삼하 07:01-17 :::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Thu. Sep. 29. 22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6)”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2)”는 말씀은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여호와의 조건부 축복과 은혜(인과응보) 대신에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다만 죄에 대하여는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는 하겠다고 하십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면 나머지 인생은 축복으로 넘쳐나는 원리가 아닙니다. 죄는 용서받되 죄를 범한 후유증은 남아서 “사랑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대가를 치른다는 엄한 질책성의 예언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만사형통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선전하는 자들은사이비입니다.   이 놀라운 약속은 마치 아버지와 그 아들처럼 어떠한 경우라도 부자의 연을 끊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부터는 여호와 앞에서 죄를 범했을 때 그 행위 자체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대체되었다고 받아드립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7: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삼하 7: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삼하 7: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삼하 7: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삼하 7: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삼하 7: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삼하 7: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삼하 7: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삼하 7: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삼하 7: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삼하 7: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삼하 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삼하 7: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는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삼하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6)”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막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1-3 :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삼하 7:2)”   다윗 왕조의 예언에 대한 서론 1절에 기록된 다윗 주위의 모든 적들을 물리친 이야기는 8장에서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예루살렘 정복이나 다윗 왕궁의 건설 등에 볼 수 있듯이 사무엘 하는 연대기적 기록이 아니라 주제 별로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문단 별로 이어지는 역사적 주제가 있기는 하지만, 단락 내에서 설명으로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5장에 기록된 블레셋의 승리는 블레셋 뿐만 아니라, 모든 적들을 물리친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를 꼽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삼하 5:11-12절에서 다윗 왕궁이 건축되고 6장에서 하나님이 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진 기록을 다루었습니다. 이 두 사건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 위한 정지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다윗의 의도는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는(2)” 송구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을 불러서 하나님의 궤를 위한 성전 건축의 의향을 묻게 됩니다. 그 때 나단은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3)”라고 답변합니다.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는 일”이란 성전 건축과 그 이외의 일들을 행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성전 이외의 일이 무슨 일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아마 법궤를 보호하는 여러 사소한 일일 수 있고, 따로 임시적인 가건물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나단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는 앞으로 다윗 왕조에서 중요한 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예를 들자면, 솔로몬의 편을 들어 왕으로 옹립하였고(삼하 12:24, 왕상 1장), 사독 가(제사장 계열)를 지지하였습니다(삼하 8:17).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그는 예루살렘의 예언자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7 :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삼하 7:7)”   여호와를 위해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다윗의 소원을 거절하심 그러나 다윗의 이런 바람과는 상관없이 여호와께서는 그를 위한 성전 건축을 거절하십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후로 여호와는 집에 거하지 않으셨으며 너희(이스라엘)가 이동할 때마다 함께 다녔고 장막과 성막에서 거하셨음을 상기시키면서 단 한 번도 너희들에게 나를 위해 집을 지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어느 한 곳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는 무소 부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다윗이 원하는 대로 한 장소에 머무를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여호와의 성전을 지으려는 것은 자신의 왕궁과 비교하여 초라한 천막에 법궤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충정은 성전을 짓게 됨으로써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을 한 곳에 거하게 하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한편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신정 국가로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겠다는 다윗의 의지가 반영된 제안이기도 하였습니다.   8-11a :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삼하 7:9)”   다윗의 명성과 권세를 누리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은혜를 베푸신 결과였습니다. 삼상 16:1-13절에서 한 낱 목동에 지나지 않았던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만들기까지 아무런 공로도 없었고 다윗의 뛰어난 우수성과 권력은 모두 여호와로부터 주신 은총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과거의 보살핌을 말씀하신 후에 미래에도 내가 네 이름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겠고(9), 내가 한 곳을 정하여(10) 옮기지 못하도록 악들을 물리칠 것이며, 모든 원수들로부터 너를 지켜 편히 쉬게 할 것이다(11a)라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겠다는 충정으로부터 얻게 된 축복은 오히려 다윗의 길이 남길 명성과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한 곳에 평안이 안주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11b에 말씀하신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겠다”는 말씀입니다.       11b-17 :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6)”   다윗 왕조에 대한 예언 “네가 나를 위한 집을 짓겠다고? 아니다 내가 너를 위해 집을 짓겠다” 여호와께서는 오히려 다윗을 집을 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는 성전을 원하지도 허락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결심은 이스라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왕으로서 다스릴 나라임을 깨닫고 여호와가 거하실 성전을 짓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이러한 의도는 여호와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드러낸 태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한 곳에 머무를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성전 건축을 허락하십니다. “네가 내 집을 지어주고 싶어하듯이 나도 네게 집을 지어주겠다”는 여호와의 의지는 다윗 왕조가 영원히 존속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삼하 7:12-13)”   이 말씀은 사무엘서의 주제일 수 있고 나머지 성경 말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죽고 난 후에 그의 자손들 시대에 성전을 허락하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솔로몬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은 완성되었습니다. 성전에서 첫 제사를 드릴 때 솔로몬의 기도에서도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을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왕상 8:27)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2)”는 말씀 다음에는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여호와의 조건부 축복과 은혜(인과응보) 대신에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다만 죄에 대하여는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는 하겠다고 하십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면 나머지 인생은 세상 복으로 넘쳐나는 원리가 아닙니다. 죄는 용서받되 죄를 범한 후유증은 남아서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대가를 치른다는 엄한 질책성의 예언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만사형통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선전하는 자들은 사이비입니다. 이 놀라운 약속은 마치 아버지와 그 아들처럼 어떠한 경우라도 부자의 연을 끊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부터는 여호와 앞에서 죄를 범했을 때 그 행위 자체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대체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   바울도 다윗의 언약을 인용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메시아 사상의 근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과 언약이 단순히 고대 역사의 우연성이 아닌 역사적 과정에서 형성해 가시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원칙을 제시한 말씀이었습니다. 영원한 다윗 왕조는 두말할 것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그의 나라를 지칭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약 시대에서 나타난 다윗의 언약은 유대주의와 메시아 사상으로 연결되었고 결코 다윗 왕조는 망하지 않는다는 지상왕국으로 잘못 해석되기도 하였습니다. 죄에 대한 징계는 있지만, 사울처럼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그 놀라운 은혜의 약속을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편)”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지만, 다윗의 말년에 확인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그의 믿음과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윗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선택된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하신 대로 역사 안에서 나타내시고 보여주심으로써 그분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게 하는 결정적인 말씀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다윗 왕조가 죄를 지으면 고통과 고난 가운데도 지탱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 생활도 죄를 지으면 징계의 요구 조건이 있지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약속 안에 있다는 믿음으로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음침한 골짜기와 막대기로 나를 치시지만 푸른 초장과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깊이 묵상하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다윗 왕국의 영원함을 보장하셨던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시니 내가 날마다 감사와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