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2:31-49 ::: 꿈과 해몽 그리고 다니엘의 영광 Sun. Nov. 06. 22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시는데, 영원히 망하지 않을 나라를 세우며 그의 백성도 영원할 것이고 기존의 모든 나라들을 쳐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사람 손이 닿지 않은 돌이 쇠, 놋, 진흙과, 은, 금을 부서뜨린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나라인 로마와 그리고 열 발가락으로 상징된 민족의 혼합 때는   로마가 세계를 통합한 시기인 예수님 초림 때를 말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2: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단 2: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단 2: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단 2: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단 2:35) 그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단 2: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단 2: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단 2: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단 2:39) 왕의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단 2: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단 2: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단 2: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단 2: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단 2: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단 2: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단 2: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단 2: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단 2: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단 2: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31-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은 확살하니이다 하니(단 2:45)”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다니엘이 설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남의 꾼 꿈을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신비로운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지혜와 능력이 되신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면 이 사건이야말로 하나님의 엄위하심이 세상에 드러내는 놀라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왕과 다니엘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근위 대장을 비롯한 나머지 신하들이 이와 같은 사실에 공감하고서 다니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왕이 꾼 꿈의 내용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 큰 신상을 보았는데, 머리는 순금, 가슴과 두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철, 그 발은 철과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 형상을 가진 큰 동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천하의 느부갓네살 왕이 꿈 속에서 본 이 큰 신상은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렵다고 느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왕이 바라본 큰 신상에 홀려서 정신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찬란하고 빛이 나서 엄청난 두려움에 억눌렸다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상상해야 할지를 현대를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해본 결과 예전에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쥬라기 공원을 말합니다. 그 영화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엄청난 크기의 공룡이 마치 살아서 주인공 앞에 섰는데, 그 광경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그랙픽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에서 그려진 공룡이었지만,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 있어 보여서 엄청난 두려움과 충격을 받아서 지금도 그 장면이 떠오르면 그 때 그 흥분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서 받았던 그 두려움과 충격과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실제로 광채로 눈을 뜰 수 없고 수 10m 크기의 신상이 바로 앞에 버티고 있다고 보면 제국의 왕일지라도 겁에 질려버렸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바로 왕의 기억 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재연하고 있었습니다. 신체 부위마다 각기 다른 물질로 된 이 큰 신상이 손대지 않은 돌이 나와 그 신상의 발을 치자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철과 흙, 놋과 은, 금이 다 부셔져서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다고 전하였습니다. 왕은 꼼짝하지 않고 다니엘의 말에 귀를 세웠습니다. 그가 한 말이 꾼 꿈과 딱 들어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큰 신상은 우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 손이 닿은 적이 없는 돌은 티끌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우상의 자리에 태산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꿈의 내용을 진술한 후에, 다니엘은 우리(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라고 선언합니다. 내가 아닌 우리라고 말한 것은 자신의 지혜나 능력으로 이 꿈을 해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 일을 자신이 대신 수행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의 세 친구들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먼저 왕에게 열왕의 왕으로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다고 선언했습니다. 사람과 짐승과 새들까지 모든 것을 왕에게 위임하여 다스리는 그 신상의 금 머리가 바로 왕이신 당신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는 것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칭찬일 수도 있으나, 이 세상의 모든 왕들의 흥망성쇠는 곧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은 별, 달, 해를 숭배하였던 바벨론의 종교를 넘어선 일월성신을 다스리는 하늘 위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특히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 모든 것을 주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단지 하늘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산과 권세와 능력을 행사할 뿐이지만, 역사에 남을 만한 바벨론 통치의 위대함과 부귀와 찬란한 영광을 누린 자였습니다. 짐승과 새들까지도 다스리는 권세였습니다. 여기에는 창조 때 아담에게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하신 것처럼 느부갓네살 왕에게도 세상을 다스리는 왕적인 통치권과 같은 권한을 부여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실제적으로 그의 왕궁에는 맹수들을 기르는 곳을 두었으며, 진귀한 새나 독수리 등을 사육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은으로 만들어진 가슴과 두 팔에 대해서는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 온 세계를 다스리고, 넷 째는 쇠 같은 나라가 나와서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발과 발가락은 진흙과 쇠로 되어 있는데, 이는 여러 왕들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 때,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신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성경 기자는 발과 발가락의 여러 나라는 쇠와 진흙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 기록을 길게 이어갑니다. 흙이 토기장이 흙이라고 하는데, 이는 진흙을 굽거나 말려서 단단한 상태를 말한 것 같습니다. 그 나라가 쇠 같이 든든할 것이지만, 일부가 진흙으로 만들어져서 부서질 만하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왕국이 생겨날수록 점차로 퇴보하는 왕국이 되어갑니다. 바벨론처럼 강력한 권력을 행사한 느부갓네살 왕이 아니라, 바벨론을 계승할 다음 제국은 메대 파사로 보이는데, 통일이나 연합이 되지 못하고 메대와 파사로 양분되어 다스렸습니다. 셋째 나라인 헬라도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후 4개의 제국으로 나누어져서 다스렸습니다. 넷째 나라인 로마는 원로원에서 황제를 선출한 제국이었습니다.       여기서 금, 은, 동, 철은 그 나라들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엄청난 금을 보유했던 바벨론 제국은 금을 물쓰듯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상은 말할 것 없고 엄청난 크기의 신전들을 모두 금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메대 파사는 부를 추구하는 제국이었는데, 상품 가치는 은을 계산했기 때문에 메대 파사의 상징은 은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은은 화폐로 사용되었습니다. 헬라의 찬란한 영광은 놋입니다. 놋은 전쟁 무기나 도구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갑옷과 마차, 방패와 칼, 창 등의 재료가 놋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은 로마를 상징합니다. 놋보다 강한 철로 만든 전쟁 무기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철은 잔인성과 가혹함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라 로마는 혼합적인 성격이 강한 나라입니다. 그 표현을 열 발가락과 진흙과 쇠가 혼합된 형태로 나타내었습니다. 진흙과 쇠의 혼합을 여러 민족이 서로 섞인 상태로 성경을 설명합니다.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인종이 서로 섞인다는 것은 문화가 섞인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다니엘은 이 때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시는데, 영원히 망하지 않을 나라를 세우며 그의 백성도 영원할 것이고 기존의 모든 나라들을 쳐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사람 손이 닿지 않은 돌이 쇠, 놋, 진흙과, 은, 금을 부서뜨린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나라인 로마와 그리고 열 발가락으로 상징된 민족의 혼합 때는 로마가 세계를 통합한 시기인 예수님 초림 때를 말합니다. 특히 학자들 중에는 열 발가락을 재생된 로마로 말하기도 합니다. 즉, 업그레이드 된 로마인데, 그것은 지금 시대에도 계속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때를 이방인의 때를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그 외에도 진흙과 쇠로 구분된 다섯 발가락은 다섯 국가들로 양분된 연합 국가가 생겨서 서로 대립하는 때라고 하기도 하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로 양분된 국가 대립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다 신빙성이 없는 주장들입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명확한 것은 없고 다니엘서 후반에 다시 거론되는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41-43절은 쇠와 진흙이 혼합되어 부서지기 쉬운 불균형을 강조합니다. 즉, 진흙과 쇠의 혼합은 헛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발과 발가락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종합해 보면, 금과 은, 놋과 쇠, 진흙과 쇠에 대한 세상의 나라들인 모두가 사람이 이룩한 제국이지만, 다 헛된 수고일 따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뜨인 돌이 신상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게 될 것입니다. 혼합된 여러 나라들이 로마를 중심으로 세우지는 때에 영원한 나라가 세워질 것입니다. 그 때가 바로 다시 언급하지만, 예수님의 초림 때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초림은 곧 종말의 때를 말하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러 왕들의 시대는 한 시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하여 성취된 하나님 나라의 전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금, 은, 놋, 쇠, 진흙으로 상징되는 세상 나라가 일시적으로 뜨인 돌에 부서지는 것은 무엇인가? 금인 바벨론은 메대 파사에 의해서 멸망했지만, 그 문화와 땅을 합병하였습니다. 헬라 역시 메대 파사를 합병했고, 로마도 알렉산더의 영토를 정복한 것입니다. 이 네 제국은 그러므로 같은 제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제국들을 세우는 능력과 노력은 인간이 이룩한 가장 빛나는 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 큰 신상처럼 사람들을 압도할 것처럼 보이나, 신상은 그냥 동상일 뿐이며 생명이 없는 창작품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는 돌은 인간의 작품인 네 제국을 티끌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파괴해 버렸습니다. 신상을 파괴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나라는 영원히 계속될 기간을 보증하십니다. 다니엘의 꿈에 대한 해몽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구약적 관점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던 세례 요한처럼, 예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고, 귀신들린 자, 병든 자를 고치시므로 이 땅에 그 나라가 침투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영적인 전투가 시작되었으며, 결국은 인간의 노력으로 세운 나라들이 패배하고 파괴될 것이며, 주 그리스도의 나라가 영원히 지속되며 모든 나라를 정복할 것입니다.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46-49: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단 2:47)”       왕이 다니엘 앞에 엎드린 사건은 하나님 앞에 이방 왕이 낮아짐을 나타내지만,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께 경배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다니엘에게 내린 예물과 향품도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로 볼 수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예배를 통해서 고백한 것은 모든 신들 가운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점입니다. 그가 비록 신들 중에 유일한 신이라고 하는 믿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은밀한 것을 나타내는 분으로 깨닫는 단계는 그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그의 시인은 결국 다니엘이 그 은밀한 비밀을 드러내었기 때문에 일으킨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 후로 다니엘의 지위는 수직 상승했습니다. 덩달아 세 친구들도 그 혜택을 입어 지방 장관들이 된 것 같습니다. 이방에 포로로 잡혀 그 나라 충신이 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나라를 멸망시킨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일이 매국노라고 몰아 붙여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어떤 위협과 핍박에도 굳건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신임을 얻는 것과 아예 간 쓸게 다 내놓고 아부하여 자기 백성의 피를 빨아 치부했던 친일파 매국노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