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9:11-18 ::: 시기와 기회 Wed. Dec. 14. 22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라(전 9:11)”     인생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과는 달리 알맞은 시기와 우연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능력 많은 자라도 때를 잘못 만나면 소용이 없습니다. 반대로 능력이 부족한 자라도 때를 잘 만나면 얼마든지 성공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를 사람들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코헬렛은 능력이 있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조건을 가진 자에게 행복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면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롬 9:14b, 18)         More……… 해설 보러 가기 (전 9: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라 (전 9: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전 9:13) 내가 또 해 아래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전 9: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전 9:15) 그 성읍 가운데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전 9: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전 9: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전 9: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롬 9:14b, 18)   11-18: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라(전 9:11)”       세상의 이치로 볼 때 투자한 만큼 반드시 보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인생의 능력이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된다고 믿습니다. 사실 한국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학벌 재력 가문 지위(권력) 등이 사람을 평가할 때 우선순위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잘산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코헬렛은 6가지 예를 들어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잘한 자가 반드시 일등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육상의 세계기록보유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경우도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쟁영웅이라고 해서 아무 전투에서도 100%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에 관한 학문에는 박사학위가 없습니다. 머리가 명석하다고 다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배운 사람이라 해서 성공한다는 공식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인생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과는 달리 알맞은 시기와 우연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능력 많은 자라도 때를 잘못 만나면 소용이 없습니다. 반대로 능력이 부족한 자라도 때를 잘 만나면 얼마든지 성공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를 사람들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코헬렛은 능력이 있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조건을 가진 자에게 행복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면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보기에는 그 시기가 우연한 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지혜가 있다 하지만, 때를 잘못 만나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11-12). 바울도 오직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세상일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고백하였습니다(롬 9:14-18).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리라(롬 9:16-18)”   작은 성을 노리고 큰 왕국이 군사를 동원하여 정복하려는 위기순간에, 마침 성 안에 가난하지만 지혜가 있어 능히 엄청난 군사를 동원한 적을 물리칠 수 있는 묘안이 있었으나 가난(천하다)하다는 이유로 누구도 그의 의견을 듣지 않았고 도리어 멸시하여 묵살했습니다. 그 결과 작은 성은 송두리째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지혜가 있다 할지라도 인정받지 못하면 그 지혜가 뛰어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중에 모두가 후회한들 이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는 말입니다.  재력과 학력 그리고 권력으로 새로운 계층을 만들어서 그들끼리 모이는 소위 상류층의 그룹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국가이건 계급별, 계층별이 나뉘는 현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시대가 왕권 시대이건, 독재 시대이건, 자본주의, 또는 공산주의, 민주주의 시대이건 여전했습니다. 다만 최하위층이나, 바로 그 위층 사람들이나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니 만민평등과 누구든지 똑 같은 국가적 혜택을 받는다고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산주의는 모두가 평등하다고 외쳤지만, 북한의 경우만 보더라도 세습에다 왕정시대 못지 않는 권력을 쥐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야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고대에서도 가난한 지혜자는 홀대 받기 마련이요, 상류층의 멸시와 몰이해로 나라가 절단 난다 할지라도 상관없이, 그들이 누리는 권세와 부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지혜는 있으나 파벌에 속하지 못하고, 가난하고 천대받은 하류층이라, 명석한 두뇌와 지혜는 무시당하고 말았습니다. 현대에서도 얼마든지 빛을 보지 못한 채, 파묻힌 천재들과 지혜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비단 세상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는 어떻습니까? 잘 아는 사람 면면을 살펴보고 혹시? 진정한 섬김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권력에 권세에, 재력에 휘둘러 참 지혜자를 홀대하지 않는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추락하는 불행한 사태는 미리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그러므로 일반 사람들의 태도나 일반사회의 풍조에 따라 지혜자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전체가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행한 일들이 있다는 점을 경고하는 말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13-16).       “조용한 지혜자의 말이 어리석은 자의 호령보다 낫다(17)”는 말을 인용하여 지혜가 무기보다 낫지만 그러나 한 죄인이 많은 성읍을 망하게 하는 것처럼 “지혜의 약함”을 지적하였습니다. 가령, 비싼 향 기름(향수)에 파리가 빠져 죽었으면 향냄새가 아닌 악취가 나는 것처럼, 코헬렛은 작은 어리석음이 큰 지혜보다 값지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지혜와 존귀보다 작은 어리석음이 더 무겁고 더 비싼 손실을 가져다준다는 의미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연못을 흐리게 한다’는 속담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어리석은 한 사람이 향수 병에 빠져 죽은 파리와 같이 모든 선한 것을 다 부패시킬 수가 있으니 매사에 어리석은 자를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14-18).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고도의 품격을 요구하는 자리에 있던 존경받는 자가 작은 실수로 말미암아 그가 쌓은 명예와 명성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한적이 있습니다. 특히 세상에서 도덕성을 최고로 인정받는? 성직자 중에서는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