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9:01-12 ::: 이혼에 관한 교훈 Fri. Mar. 09. 23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6)”     창조 질서의 원칙은 두 사람이 한 몸이 되는 일체감이 곧 결혼임을 명시하였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창조 시대를 여는 시점에서 결혼의 근본 원칙은 더 강도 높게 세워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이혼은 부당한 조처입니다. 따라서 “음행한 연고” 즉, 간음의 경우는 이혼 절차를 밟기 전에 이미 그 결혼은 깨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간음한 것을 알고도 이혼하지 않는다면 곧 상대 역시도 간음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한번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도 간음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19: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마19: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마19: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내어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마19: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마19: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마19:6)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19:7) 여짜오되 그러하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마19: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내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마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마19: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마19: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마19: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6)”   1-2: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마 19:1)”       19장부터는 다시 새로운 단락으로 접어듭니다. 예수님의 다섯 번째 이야기를 형성합니다. 그 기점이 바로 갈릴리 사역에서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 지역으로 그 사역지를 이동하신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용서에 대한 근본 원칙을 가르치시고 갈릴리 지역을 떠나 요단 동쪽으로 나가서 유대 지역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즉, 사마리아 땅을 지나지 않고 유대 땅으로 가신 것입니다. 요단 동쪽에도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였는데, 이번에도 예외 없이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왔으며 그들은 하나같이 병 치유를 위한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3-1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내어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마 19:3)”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그러나 목적은 “시험하기 위해서(3)”였습니다. 남자가 어떤 이유가 있다면 그 아내를 버림이 마땅하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께서 “음행한 연고 없이는 이혼을 할 수 없다(마 5:31-32)” 고 하신 가르침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이혼에 대한 질문을 창조 원리로 설명하십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에게 합하면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것으로 둘이 아닌 한 몸이므로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모세가 이혼 증서를 써주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혼을 허락한 것이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나, 원칙은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한 내용은 아내와 이혼이 정당한가에 있지 않고 “음행한 연고 없이는 이혼 절대 불가”라 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모세의 교훈과 배치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즉, 이혼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일 때 이혼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러면 모세가 허락한 이혼의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신 24:1-4)”   고대에 결혼은 지참금을 여자의 아버지에게 건네주고 여자를 사온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혹시라도 소박 맞고 친정으로 쫓겨났을 때를 대비하여, 호구지책으로 보험금과 같은 것이 지참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내를 버린다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이혼은 여자가 간음했을 경우로 한정하지 않았고, 일상 생활에서 남편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소한 일까지 포함하여 이혼의 조건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령 밥을 태운다든지, 다른 여자보다 못 생겼다든지 해서 이혼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억울하지 않도록 정당한 사유로 헤어졌다는 이혼 증서를 반드시 쓰는 것을 의무 조항으로 해서 재혼이 가능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 질서의 원칙은 두 사람이 한 몸이 되는 일체감이 곧 결혼임을 명시하였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창조 시대를 여는 시점에서 결혼의 근본 원칙은 더 강도 높게 세워져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원래 이혼은 부당한 조처입니다. 따라서 “음행한 연고” 즉, 간음의 경우는 이혼 절차를 밟기 전에 이미 그 결혼은 깨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간음한 것을 알고도 이혼하지 않는다면 곧 상대 역시도 간음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한번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도 간음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로서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 할지라도 상대가 간음했다면 제자 역시 간음의 죄악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결혼을 통해서 한 몸 한 지체가 되었기 때문에 한편의 간음의 영향은 온 몸에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상대 배우자가 간음하였다면, 이혼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이혼한 자의 재혼은 제자들에게는 금지된 조항입니다. 결국 한 번 결혼은 마지막 결혼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순결을 잃은 배우자와 결혼하여 이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이것도 간음인가?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셉과 마리아의 경우를 보더라도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즉 이혼에 타당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혼하지 않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물론 성육신 하신 예수님 때문이라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구약의 호세아 선지자 경우에도 창녀를 아내로 맞이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둘이 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 마음의 완악함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성령으로부터 충만이 임해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인 고난,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한 온 우주의 통치를 통해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경우에는, 불행한 결혼 생활이 되지 않도록 특별히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간구해야 합니다. 이혼은 더 큰 불행을 극복해야 하는 힘든 과정을 가져오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질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혼 전까지 남녀 공히 순결을 간직하는 일은 천국 백성의 대단히 중요한 특권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엄격한 이혼 절차에 대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독신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지극히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타고난 자가 아니면 독신으로 지낼 수 없다고 하십니다. 고자의 경우 태생적인 고자와 사람에 의해서, 그리고 스스로 천국을 위해서 된 자가 있다고 세 가지 경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결혼이 주된 사람의 도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독신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전제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자세한 결혼관과 이혼에 대해서는 고린도전서 7장을 공부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