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0:01-16 ::: 포도원 일꾼의 비유 Sun. Mar. 12. 23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마 20:14)”     일찍 와서 일한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은 정당한 품삯이라면, 늦게 와서 일한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은 분에 넘치는 품삯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불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보상 원리는 세상적인 보상법과는 다릅니다.   누구든지 그 수고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일한 만큼의 보상이 아니라 포도원에 들어오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분에 넘치는 보상이 주어지는데 그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 누구도 받은 품삯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 (마 20: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마 20: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마 20: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마 20: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마 20: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마 20:7)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마 20: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마 20: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마 20: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마 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마 20: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 20: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마 20: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마 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 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 20:15)”   1-16: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마 20:1)”       천국에 관한 비유는 여러 차례 말씀되었지만, 제자들은 그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특히 보상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예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보상에 관한 천국,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국은 포도원에서 일할 품꾼을 찾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장터로 나간 집주인과 같습니다. 일단 하루 품삯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품꾼을 포도원으로 데려왔습니다. 정당한 품꾼의 하루 일당이 한 데나리온이었습니다. 그들은 숙련된 일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주인은 9시경 다시 장터로 나가서 놀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상당한 품삯을 주겠으니 내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루를 공치는 줄 알았는데, 늦게라도 일거리를 찾아서 다행이다 싶어 아마 급히 서둘러 포도원으로 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집주인의 계획에는 못 미쳤습니다. 거두어야 할 포도 송이는 많은데, 아직도 일손이 부족한 것을 알고 다시 장터로 나가 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정오에도 그러했고 오후 3시에도 거리에 서성이는 사람들을 포도원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은 정말 오늘은 일거리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였는데, 고맙게도 포도원 주인이 불러 세우니 그리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오후 5시가 다될 무렵 집주인은 다시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곳에는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냥 할 일없이 놀고 서 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버는 돈 없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집주인은 왜 이곳에 있느냐고 묻자,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자가 없어서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들은 노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자들이거나, 품꾼으로서 자격 미달인 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애자 일수도 있고, 허약한 병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떨어진 체력으로나마 일을 해서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를 품꾼으로 일을 시킬 주인은 없을 것이지만, 포도원 집주인은 달랐습니다. 그들도 포도원으로 들어가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날이 어두워 더 이상 포도원에서 일할 수 없게 되자, 주인은 청지기를 불러서 맨 나중에 온 자부터 품삯을 주라고 하였습니다. 오후 5시에 들어와 일한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정오나, 3시에 들어온 자들도 한 데나리온, 오전 9시에 들어온 자들도 한 데나리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이 뽑혀서 들어와 일한 자들은 더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같은 한 데나리온을 주자 집주인을 원망합니다.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종일 일했는데, 어찌 한 시간 일한 자와 똑 같은 품삯을 계산하느냐고 불평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그러면 집주인이 잘못한 것인가?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약속대로 한 데나리온을 받았지만, 정당하지 않다고 불평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일한 만큼 버는 계산만 생각했습니다. 적게 일한 자와 비교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똑 같은 품삯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일찍 와서 일한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은 정당한 품삯이라면, 늦게 와서 일한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은 분에 넘치는 품삯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불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보상 원리는 세상적인 보상법과는 다릅니다. 누구든지 그 수고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일한 만큼의 보상이 아니라 포도원에 들어오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분에 넘치는 보상이 주어지는데 그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 누구도 받은 품삯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다 버렸으니 무엇으로 보상을 해주시겠습니까?라고 여쭈었던 베드로와 제자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19:27). 그들은 남들보다 맨 먼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따랐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는 보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나중에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한 제자들은 이스라엘 전역을 복음 전도 사역지로 삼아 이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치 총독이나 분봉 왕처럼 일정한 지역을 왕처럼 통치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있었습니다.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신 이 복음 사역을 수행했으므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높아진 권력과 위상으로 하지 않고 남보다 낮아지고 남을 섬기면서 이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제자가 되는 일은 분명한 보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이요, 영생입니다.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는가? 사람이 생명을 잃으면 온 세상을 얻을지라도 무용지물입니다. 구원 안에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특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가 다 내 소유가 됩니다. 아무것도 없이 생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남보다 더 많이 포기하고 수고한다고 할지라도 상급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자신의 소유를 다 포기한 자들입니다.       천국에서는 상급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부만 바친 자는 상급이 적고 그보다 많이 바친 자는 상급이 크다라는 논법은 틀린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율법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를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혹자는 그래서 천국에는 상급의 차별이 있는데 누구는 60평 아파트에, 누구는 13평에 산다고 비유하는 설교는 다 잘못된 것입니다. 이미 받은 은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내 것을 포기하고 수고하며 헌신하는 것이 제자들의 자세입니다.   베드로처럼 나는 다 포기했으니 다른 제자들보다 더 큰 상급을 바라는 태도는 나중 된 자의 전형입니다. 비록 창기나 고아처럼 소외된 자들이나, 가진 것이 없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지 못한 자들일지라도, 늦게 예수를 만나 많은 시간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나 늙어 힘없을 때 영접했거나 먼저 예수를 영접했을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가 포기한 것과 수고함이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항상 겸손하며 낮아지는 자에게는 하나님 나라에서 먼저 된 자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