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5:14-30 ::: 책임완수의 비유 Wed. Mar. 29.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앞선 두 사람은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세상의 욕심을 버렸고, 자아도 버렸으며, 육신의 생명까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버릴 각오로 적극적으로 다가섰습니다.   다섯 달란트는 명예와 지위, 부와 영화, 부모와 자식, 그리고 생명까지를 포기하는 값인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소유를 버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예수를 따르는 일에 투자하여 그가 얻었던 것은 배나 되는 자기 부정이요,   하나님을 향해서는 두 배의 긍정적인 삶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25: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마 25: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마 25: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마 25:17)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마 25: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마 25: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마 25: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마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마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마 25: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마 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마 25: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마 25: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마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 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5)”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종을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십니다.   탤런트 비유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해석의 방향을 잡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동안에 각자가 맡은 돈을 어떻게 관리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14-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금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과 금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장사하여 배를 남겨 돌아온 주인으로부터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습니다. “달란트”는 텔렌트입니다. 타고난 재능이나 은사로 해석하고 싶지만, 본문에서는 화폐단위로 봐야 합니다. 종들의 재능에 맞춰 그 액수가 정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고, 당시에 남자 하루 일당이 1 데라리온이라고 합니다. 하루 일당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액수가 다르겠지만, 미국식으로 한다면 100만 달러로 계산합니다. 아무튼 금 한 달란트를 약 10억 정도로 잡는다면 엄청난 액수입니다. 일반 사람들로서는 10억이나 100억이나 그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즉, 본문 비유에서는 돈의 액수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금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것을 땅에 묻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이 장사를 하여 배로 남긴 일은 주인의 배려에 대한 마땅한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일에도 충성한 착한 종으로 칭찬받고 번 액수만큼도 다시 맡게 되는 복을 받습니다.  가진 재능대로 적당한 액수의 돈을 받아서 주인이 올 때까지 “책임 있는 결과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그냥 묵상이나 하고 깊이 사색하는 일로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제자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세상 속에서 맛깔 나는 소금과 어둠 속에서 환히 빛나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 그리고 가진 능력에 따라서 있는 자리에서 맡겨진 책임을 신실하게 수행한다는 점에 초점이 있습니다. 앞선 두 사람은 이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세상의 욕심을 버렸고, 자아도 버렸으며, 육신의 생명까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버릴 각오로 적극적으로 다가섰습니다. 다섯 달란트는 명예와 지위, 부와 영화, 부모와 자식, 그리고 생명까지를 포기하는 값인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소유를 버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예수를 따르는 일에 투자하여 그가 얻었던 것은 배나 되는 자기 부정이요, 하나님을 향해서는 두 배의 긍정적인 삶이었습니다.   24-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마 25:30)”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두려워 땅이 묻어둠으로써 가진 것도 빼앗기고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종말을 준비하는 성도는 그냥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인으로부터 받은 돈은 그 성격이 반드시 이익을 남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사에 자신이 없다면 은행에 맡겨 두어도 저절로 이자가 붙는 그런 안전한 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인을 두려워한 나머지 땅에 묻어 감추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악하고 게으르고 무익한 종(26)”으로 꾸중 받고 쫓겨나게 됩니다. 종말을 사는 성도는 당연히 자기의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 사명은 자기 재능에 따라 능히 해낼 수 있는 임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비유의 초점은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종의 자세”가 문제입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결실을 맺는 조건이 씨의 문제가 아니라 밭에 있었듯이 종의 태도에 따라서 충성된 종과 무익한 종으로 나뉘게 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무익한 종이라고 책망 받았던 정황은 소중한 돈이니 도둑맞지 않게 땅을 파서 깊숙이 묻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장사하는 일에 자신이 없으면 은행에 맡겨서 이자를 불려도 될 일을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받은 달란트를 밖으로 사용하지 않고 혼자서만 음미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이 세 종은 모두 예수를 믿는 신자들이었지만, 두 사람과 달리 한 사람은 그 믿음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소극적이어서 교회에서는 얌전히 있는 자들 중에 속합니다. 남의 눈에 뜨이지 않는 큰 교회를 선호하고 헌금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봉사는 말할 것도 없고, 대 예배 때만 잠시 자리를 지키다가 서둘러 떠나는 자들 중에 많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를 믿는다고 확신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향해 “악하고 게으른 무익한 종이라고 책망하면서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아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만들어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확신했고 따라서 한 달란트를 받을 만큼 주인이 신뢰한 종이었지만, 결과는 어두운 데로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기회를 주었지만, 그 긴 기간 동안에 그가 한 일은 자신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한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예수를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을 마치 가장 돈독히 예수를 믿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묻어둔 한 달란트를 잘 감시했다는 일입니다. 즉, 자신의 인격 수양과 가족의 평안과 안위 그리고 사업의 번성과 무병장수를 위해 열심히 성경 묵상하고 새벽 기도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백일이니 천 일이니 하며 고목 앞에 정한 수 떠놓고 비는 것이나 일천 배의 불공을 드려 내공을 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종말의 끝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을 사는 성도라면 그 나라 백성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며 그 일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생명과 거룩함을 공급받아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삶입니다. 몇 명을 전도해서 교회에 채워야 하고 헌금은 십일조 이상을 드려야 하는 등등도 중요한 사명이지만, 그보다 앞서는 사명은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 4:1-4)”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의 지체로서 모든 것을 예수님으로부터 공급받아서 사는 일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삶”입니다. 종말의 오랜 기간 동안 맡은 사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에 대한 초조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포도 나무 가지처럼 예수께 붙어있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루하루를 말씀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 분의 뜻을 쫓아 결단하고 좁은 길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감추어진 작은 일에 충성을 하면 결국 한 몸 전체가 연합하여 전 인격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랑하기 위해 전도하거나 야욕이나 체면 때문에 헌금하는 행위는 아닙니다. 사랑과 감사로 전도와 헌금을 행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모릅니다. 그러나 속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는 본인도 알고 하나님도 아십니다. 비록 이런 행위가 신앙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겸손 온유 인내 사랑 용서가 어우러져서 드러나야 합니다. 선한 일에 부단한 노력과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과 그리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경지에 오를 때 가능합니다. 그 과정을 성령께서 도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