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7:12-23 ::: 그 안에 영이 머문 자 Sat. May. 13.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민 27:18)”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할 때 우선시되어야 하는 첫 번째 조건은 “그 안에 영이 머문 자”인가 하는 점입니다.   학식과 학력, 또는 권력과 부가 그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지도자를 청빙하거나 선출할 경우에 유념해야 할 점이 바로 이점입니다.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덕목은 “그 안에 영이 머문 자”를 뽑아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무난한 성격을 소유한 자나, 박사학위와 일류 대 출신 등을 따지는 관행은 부차적인 조건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필요 없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27: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민 27: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의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민 27:14)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민 27:15)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민 27: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민 27: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민 27: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민 27: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민 27: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민 27: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민2 7: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민2 7: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민 27:18)”   12-14: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의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민 27:13)”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그의 임종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안다는 사실은 견디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불치의 병으로 말미암아 시한부 삶을 사는 자들은 태도여하에 따라서 절망 혹은 소망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영생의 소망이 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차분히 남은 생애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 역시 죽음을 앞두고 “조상에게로 돌아가기(13)” 전에 정리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본 구절 말씀은 신명기에서 좀더 상세하게 기록되었습니다.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리고 맞은 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신 32:48-52)”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그 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여호와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못함”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거룩함”이란, 단순히 구별됨을 의미하지 않고 여호와의 구분된 존재, 능력, 권능을 말합니다. 모세는 이러한 “거룩함”을 잘 드러내지 못했으며, 여호와의 종으로서 완전한 순종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므리바 사건을 보면,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의 불평으로 모세가 화를 내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책임은 준수했어야 함에도 이를 감정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결국은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하는 불충을 범하게 된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불순종의 책임은 별도이고 모세의 책임을 그들의 잘못 때문으로 전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민수기 20:1-13절 해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5-23: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민 27:22-23)”   모세는 가나안 땅을 멀리 바라보며, 형 아론처럼 약속의 땅 밖에서 죽어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그가 죽음에 대한 예언을 받고서 먼저 생각한 것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 선정에 관한 일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 앞에 나아가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을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민 27:16-17)”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모세는 후계자를 세움에 있어서 자기가 의중에 둔 자를 세워 달라고 하지 않고 여호와의 뜻을 먼저 묻고 결정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입을 간섭하고 인도할 자”라는 뜻은 군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과 전쟁에서 지휘할 수 있는 자를 세워 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지목하셨습니다. “그는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선택한 이유를 밝히셨습니다. 이윽고 모세는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안수하고 제사장 엘르아살과 함께 회중 앞에 세웠습니다. 엘르아살은 이미 아론의 후계자로 대제사장에 임명된 자입니다(민 20:22-29절 참조). 모세의 후계제도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 여호수아, 이 두 사람으로 복수 지휘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둘 중에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최종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체계였습니다. 엘르아살도 그가 자신의 생각에 따라 결정하지 않고 우밈과 두밈이라고 하는 제비 뽑기 형식을 통해서 여호와의 뜻을 물어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절차는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지시 받았던 경우와는 달랐습니다. 여호수아 역시 이미 정해진 모세의 율법에 따라 행동하고 결정하였습니다. 모세와 같이 여호와의 말씀을 직접 받았던 계시의 시대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여호수아가 모세로부터 안수를 받음으로써 이스라엘을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함께 이스라엘을 통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대제사장의 지시를 받을 필요가 없었지만, 여호수아는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회중을 다스릴 실질적인 권한은 여호수아에게 있었지만, 결정권은 엘르아살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서는 대제사장 엘르아살을 통해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할 때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그 안에 영이 머문 자”인가 하는 점입니다. 학식과 학력, 또는 권력과 부가 그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지도자를 청빙하거나 선출할 경우에 유념해야 할 점이 바로 이점입니다.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덕목은 “그 안에 영이 머문 자”를 뽑아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무난한 성격을 소유한 자나, 박사학위와 일류 대 출신 등을 따지는 관행은 부차적인 조건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필요 없는 조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