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8:16-29:11 ::: 성전제의 참 뜻 Mon. May. 15. 23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민 29:6)”     성전을 중심으로 일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제의가 드려졌고 그들의 삶의 중심에는 끊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피를 흘리는 희생제의가 이어졌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관여하시는 시간과 질서를 인정하고, 헌신하는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로서 모습은 성전제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였던 까닭은 바로 이러한 이스라엘 자체 정체성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28:16)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민 28:17)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민 28:18) 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민 28:19)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민 28:20)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를 드리고 (민 28:21) 어린 양 일곱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민 28:22)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민 28:23)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민 28:24) 너희는 이 순서대로 이레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음식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민 28:25)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민 28: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민 28:27)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민 28:28)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민 28:29)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민 28:30)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민 28:31)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민 29: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민 29: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민 29:3)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민 29:4)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민 29:5)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민 29:6)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민 29:7)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민 29:8)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민 29:9)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민 29:10)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매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민 29:11)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민 28:31)”   16-25: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민 28:16-17)” 유월절과 무교절       매달 첫 번째 날은 11-15절의 말씀대로 수 송아지 두 마리, 숫양 한 마리, 일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드렸습니다. 월력에 따라서 달이 없는 그믐(월삭)에 제의를 드렸습니다. 이는 해와 달을 창조하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자세였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낮과 밤을 구별하여 제의를 행하고, 달이 뜨고 지는 월삭과 보름을 구별하여 제의를 행하였습니다. 또한 일년을 열 두 달로 구분하여 전반부에 지켜야 할 절기와 후반부에 지켜야 할 절기를 구분함으로써, 해와 달, 그리고 절기(계절)가 바뀌는 시기마다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매달 첫 번째 날에 드리는 제의를 드리고 특히 새 해 첫 번째 달 14일은 유월절로 지켜야 합니다.” 유월절에 관하여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유월절 다음 날은 보름이고 무교절기로 1주일간을 축제일로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무교절기는 애굽을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일로 누룩을 넣지 않는 빵(떡)을 구워 먹었습니다. 애굽의 고역을 기억하기 위하여 딱딱한 빵을 먹으며 기념하였으며, 한편으로 급히 서둘러 애굽을 나왔기 때문에 미처 누룩을 가져오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무교절기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은 모든 일을 중단하고 거룩한 성회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무교절기 1주일 간은 매일 수송아지 2마리, 숫양 1마리, 일년 된 숫양 7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번제물에 따른 소제로 함께 드렸습니다. 매달 첫 번째 날에 드리는 제사와 같은 제물을 이 기간 중에 매일 드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인 숫양 2마리는 따로 드렸습니다.   26-31: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민 28:26)”   “칠칠절은 무교절기로부터 7일씩 일곱 번째 돌아오는 안식일에 드리는 축제입니다.” 이스라엘은 곡식을 수확하는 한번의 추수 기간이 있는데,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추수하는 밀과 보리를 말합니다(우기). 여름은 건기에 속해서 과일(주로 포도)을 재배하여 가을에 열매를 거둡니다. 칠칠절은 바로 밀과 보리를 추수하는 기간을 전후해서 무교절기 이후 50일째 되는 안식일에 지켰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일년 중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유월절(무교절), 다음이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그리고 초막절(장막절)입니다. 그것은 50일 간에 걸쳐 유월절 기간이 이 절기(축일)로서 끝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이 날을 시내 산에서 율법 받은 날로 지켰으며, 그들은 유월절을 유대국민의 탄생, 칠칠절을 그들의 종교의 탄생일로 정했습니다. 원래는 농업 축제일이었는데, 율법 부여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게 되어, 중요한 절기가 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오순절(성령강림절)로 기념하게 됩니다.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신 16: 9-12)”   칠칠절은 모든 일을 중단하고 노비까지도 쉬게 하고 성회로 모여 객과 고아, 과부와 함께 택하신 곳(성전)에서 즐거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구제(를 위한 헌금)와 예배는 같이 가야 합니다. 번제로 드릴 제물은 다른 절기에서 드리는 수량과 같습니다. 따로 속죄를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는 경우(22, 30절)도 같습니다. 정성도 정성이지만, 제물로 바칠 짐승과 곡식의 양도 재산(생계)에 상당한 부담을 지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두 지파의 할당량을 지속적으로 성전제의에 바쳐졌음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해야 할”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 백성인 언약백성으로 사명이었습니다. “사망에서 풀려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죄 사함을 받고 부활의 능력에 힘입어 영생을 받은 성도가 세상의 육(세상)의 풍요를 위해 교회에 헌금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미 받은 축복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바치는 헌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헌금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었는지를 간섭하는 자세는 건전한 교회공동체를 위해서 마땅한 일이며, 레위인(전임傳任 사역자)과 가난한 이웃에게 먼저 쓰여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부유한 도시교회들이 나서서 달동네와 시골 교회, 그리고 어려움을 당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바쳐진 헌금이 나누어져야 합니다. 유지비가 엄청난 수십, 수백 억씩 되는 부동산도 처분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민 29:6)”   1-6: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민 29:1)” 나팔절   29장은 28장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지켜야 한 절기 중 7월에 있을 세 절기에 관한 기록입니다. 그 첫 번째로 본 단락은 유대 종교력으로 7월 1일이며, 민간력으로 1월 1일에 드려지는 일명, 신년절이라고도 하는 나팔절에 관한 규례입니다. 이는 레위기 23:23-25절의 반복 규례로서 이 날에 부는 나팔 소리는 표면상으로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나팔절에 이어 곧바로 다가오는 대속죄일(10일)의 회개와 초막절(15일)의 축제를 준비하도록 예고함이었으나, 좀더 깊은 의미로는 구원의 복된 소식, 즉 하나님의 강림을 알리는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대력으로 7월1일에는 원래 월삭으로서 하나님께 특별한 제사를 드리는데 특히 이 날은 ‘나팔절’ 혹은 ‘해방절’로 지켰으며, ‘해방절’로 부르는 것은 이때에 종들을 해방시켜 주고, 빚을 탕감해 주는 연례 행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것이요 성회라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레 23:24-25)”   “성회로 모이는 날”이며 “일하지 않고 쉬는 날”로 일년의 후반기 시작 날을 기념하였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고 은혜와 복을 허락하심을 기억하며 나팔을 불어 성회를 선포하고 수송아지(1마리), 숫양(1마리), 일년 된 숫양(7마리)을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려야 합니다. 그 외에도 속죄를 위하여 숫염소를 속죄제로 드리며, 그 외에 정기적으로 드리는 첫 날의 번제와 소제, 상번제와 소제, 그리고 전제로 드리며 규례에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여러 가지 제의가 겹치므로 그 절차와 많은 희생제물이 복잡하게 드려졌을 것입니다.   7-11: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민 29:7)” 대속제일   7월10일은 일년에 한번 드리는 대속제일로 기념하였습니다. 이 날도 성회로 모이고 심령을 괴롭게 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근신하는 날입니다. 대속제일에 관한 내용은 필자의 레위기 16장 해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제사장이 직접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제를 드리고 일반 백성은 집에서 나오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이렇게 전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속죄하는 날로 여호와 앞에 속죄제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함을 회복하였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일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제의가 드려졌고 그들의 삶의 중심에는 끊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피를 흘리는 희생제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관여하시는 시간과 질서를 인정하고, 헌신하는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로서 모습은 성전제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였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스라엘 자체의 정체성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바벨론 포로 이후에는 성전을 대체한 유대공동체의 회당 중심으로 예배와 감사, 기도, 그리고 예배를 통한 헌물로 그 맥을 이었습니다. 회당에서 아침 저녁으로 드려진 희생제물 대신 기도와 묵상으로, 안식일 예배와 절기에 맞추어 축제의 행사를 진행함으로 우주만물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와 거룩함을 기념하였습니다. 신약시대 이후에도 유대인들의 전통을 계승하여 아침과 저녁기도 모임, 주일 예배, 교회력에 따른 부활절, 성탄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그 외 성령강림절, 사순절 등으로 대체하여 이어왔습니다. 많은 희생제물 대신 기도와 헌신, 그리고 예배와 헌금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며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믿고 따르는 순종의 삶을 나타내는 증표인 것입니다. 특히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않은 이스라엘에게 과중한 희생제물과 곡식과 포도주를 바쳐야 한다는 규례 속에는 많은 제물을 바쳐도 될 만큼 약속의 땅에서 누리게 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신다는 하나님의 은혜도 포함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예배와 헌금을 드리는 신앙의 자세는 세상(죄악)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 장치요, 영생의 소망과 천국의 삶에 대한 믿음의 보증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 이스라엘)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신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