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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민 36:6)”
1-13: “슬로브핫의 딸 말라와 디르사와 호글라와 밀가와 노아가 다 그들의 숙부의 아들들의 아내가 되니라(민 36:11)”
민수기 27~36장은 새 세대에
관한 비젼과 역동적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한다는 미래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문장 전체구조에서
처음과 끝에는 “슬로브핫
딸들의 상속권에 관한 내용”으로 보기 드물게 여성을 배려한 기록을 두었습니다. 땅의 분배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관심은 지파마다 자기의 기업이 된 땅은 다른 지파에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근본 원칙이었습니다. 비록 딸일지라도 소속된 기업이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기업의 상속권을 인정함으로써
남자만이 상속권을 인정했던 전통의 수정이 불가피했습니다. 이와 같이
1세대와는 달리 2세대는 합의와 협상을 통해서 전통과 관습을 고쳐나갔습니다.
“한편 슬로브핫 딸들로 말미암아
그 여성에게 기업이 상속되는 권한이 주어지면 다른 지파 남성의 아내가 될 수 없다는 새로운 관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슬로브핫 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같은 므낫세 지파 남성(숙부의
아들들)과 결혼합니다. 여성 상속권에 관해서는 필자의 민수기 27:1-11절 해석 난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통하여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규범들입니다. 내용은
일단 가나안 땅을 정복했다는 기정사실 하에서 지켜질 규례라는 점입니다. 40년 간을 광야를 헤매게 된
직접 원인이 그 땅을 정복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정복한 땅으로 단정하고
그 땅에서 살 규범을 길게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에게 큰 힘과 미래의 소망을 갖기에 충분하였습니다.
1세대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배역으로 점철된 광야의 삶과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보기에 위태위태한 어리석은 2세대 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새 세대는 기존의 전통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대안과 협상을 통해서 시대에 맞게 더 깊은 가치와 확신으로
전통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에 시대마다 장소에 따라 적응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러나 변할 수 없는 사실은 십계명으로 대표된 율법입니다. 일점
일획도 바꾸거나 삭제할 수 없는 기록된 성경말씀입니다. 광야생활에서든,
정착된 삶이든, 다시 유랑생활을 하게 되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심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새 세대의 과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매 순간
변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결단과 충전을 받아 긍정적이면서 소망을 잃지 않고 현실에 충실히 하는 삶에 있습니다.” 반대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 착각하고 나태하거나 정체된다면 조상인 1세대처럼 광야(세상)에서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믿음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세례 받고, 집사가 되면 영생을 받았다고 확신해야 합니다. 이를 증거하는 방법으로는 현실에서 말씀에 순종한 궤적을 그리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365일 새벽기도를 빠트리지 않았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주변의
부정과 탐욕과 이기심과 불의, 추악, 악의, 시기, 사기 침 등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졌느냐 로 판단되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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