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02:01-16 ::: 하나님의 공평하심 Mon. May. 29. 23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5)”     1장에 기록된 악행 자들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죄를 짓지 않는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들에게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직책을 받거나, 세례를 받은 교인이라고 해서 스스로 그러한 악으로부터는 떠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지 모릅니다.   바울의 경고는 바로 현재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향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 세상에서 자행되는 모든 악으로부터 제외되고 면제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위안으로 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롬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 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롬 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롬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롬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 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롬 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롬 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롬 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롬 2: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롬 2: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롬 2: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롬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 2: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롬 2: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롬 2: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5)”   1-11: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롬 2:6)”       우상숭배와 동성애, 그리고 잡다한 악한 행위로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을 판단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아마도 이와 같은 악행과는 상관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자,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자들을 판단하는 자라고 할 때, 그들은 교회 안에 있는 자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바울은 “남을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1)”으로 유대인을 지목했을 수 있고, 로마 교회 안에 있는 이방인들을 생각하고 언급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1장에 기록된 악행 자들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죄를 짓지 않는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들에게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직책을 받거나, 세례를 받은 교인이라고 해서 스스로 그러한 악으로부터는 떠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지 모릅니다. 바울의 경고는 바로 현재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향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 세상에서 자행되는 모든 악으로부터 제외되고 면제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위안으로 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악을 미워하고 싫어하면서도 실제상황에서는 자신도 그 죄악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비록 그러한 죄악에 물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자들을 판단하는 자체가 바로 동일한 죄악을 범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정죄한 그 정죄함으로 정죄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이러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남을 판단할 때는 자기 의에 가득 차서 분노를 발하지만, 같은 죄를 자신에게 적용할 때는 한없이 너그럽게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이 같은 불공정한 판단은 있을 수 없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 안에 있는 자들(유대인이건, 헬라인이건 간에)이 죄를 지어도 별반 즉각적인 심판이 없다는 점을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이 길게 참고 계시는 심판의 유보 상황인 것을 모르겠느냐? 고 반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최종 심판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최종 심판은 빗겨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회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을 참으시고 계심은 마지막 심판 때에 이 오랜 인내하심이 바로 증거로 채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을 판단하는 것, 즉 남을 잘못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배반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 남은 것은 최종적인 심판(진노의 날,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의 날)에서 정죄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 때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한다(6)”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믿음에서 믿음의 능력으로 지속적인 믿음의 상태로 나갈 때, 의인이 구원에 이른다고 말하였는데, 행위대로 구원받는다고 한다면 모순되는 이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수님도 “부활하신 후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바로 행위로 그 증거가 드러나게 되기 마련입니다. 입으로 아무리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사흘 만에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영생을 얻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구원에 이르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실제 삶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옛 사람은 죄와 함께 죽고, 새 사람 즉,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최종 심판은 각자가 행한 대로 판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믿어야 순종할 수 있다(롬 1:5)”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서 그분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삶인지 그렇지 않는 세상적인 삶에 충실했는지의 판단입니다. 이제는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자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 대안을 7절부터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찾으며 인내하여 선을 행하는 자들은 영생을 얻게 되고, 이기적이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여 악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이 진노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일(7)”은 사실 평생토록 추구해야 하는 성도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은 세상에서 고난이 따르는 일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이기적인 탐욕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여지없이 하나님의 진노가 떨어질 것입니다. 이들의 특색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려고 들며, 배척하는 자들입니다. 여기에는 율법을 소유한 유대인이나 이방인으로 대표되는 헬라인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구원의 역사에서 우선 선택된 유대인이 심판도 우선성이 적용됩니다. 그들은 축복도 진노도 먼저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롬 2:11)”       12-16: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유대인에게 율법은 이방인과 구분하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율법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요, 경계의 표시이며 정체성은 나타내는 요인이 되었지만, 바울은 율법을 가진 유대인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 구별이 없게 되는데, 범죄한 자가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간에 생애 마지막 결과에서는 어떠한 구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둘 다 판단을 받을 것이고 죄는 정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즉, 이 말씀은 율법이 있는 자는 율법에 의해서 정죄를 받고 율법이 없는 자는 율법 없이 정죄를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죄를 지으면 “율법 안에 있는 자나 율법 밖에 있는 자나 죄 때문에 심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율법을 듣고 행해야 합니다. 반면에 이방인에게는 본성, 즉 양심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율법대로 행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율법을 제대로 준행한 자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도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즉,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선행은 하나님의 척도에서 보는 선행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율법을 준수해야만이 심판에서 제외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육신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양심대로 행하는 일이 선일 수도 없습니다. 이미 그 기능을 일부 상실한 양심으로 행한다 한들 완전한 선에 이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씀입니다. 일그러진 양심으로 행한 선은 곧 이기주의적인 선행이요, 자기 유익 중심의 선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를 책임진 지도자가 양심 운운하는 것으로 저질러진 공적인 과거 죄악들을 용서받을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경제가 파탄 난 것을 두고 사회 탓으로 돌리는 행위가 문제의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엠에프 사태를 유발한 김 장로나, 사대 강으로 국토를 유린한 이 장로의 책임은 막중하며 백성을 볼모로 한 무지와 이기적인 집착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한 일입니다. 그들은 이 시대의 사울 왕이나 아합 왕과 진배없습니다. 영원하도록 통곡할 날이 그들 앞에 올 것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을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3-4)”   복음을 받아드려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되는 원동력은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율법이 없는 이방인도 양심에 따라 본능적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자신들의 율법을 정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의해서 반영되는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증명할 수 없으나, 이미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 곳이 지구 상에 없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중동 국가나 북한과 같은 국가, 또는 아프리카의 오지나 아마존 정글 지역 등을 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선교사가 갈 수 없는 지역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가십니다. 이 말은 그곳에 사는 자들의 양심에 하나님의 인지공식이 들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심판 날에 복음을 듣지 못했다고 핑계할 수 없으며, 공평하게 복음이 전해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가 곧 양심의 행위로 동일하게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양심도 가지 가지라 좋은 양심도 있고 악한 양심을 가진 자도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양심은 긍정적인 면으로 기록되었으므로 율법에 근접한 양심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롬 2:15)”       좁게는 율법을 소유한 유대인에게, 그 밖의 모든 이방인에게는 폭넓게 그들이 양심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의 복음은 전달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나의 복음”(16)이라고 부르면서(대단한 믿음입니다!!)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게 될 것(16)”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최후의 심판 때에 유대인에게 특별히 호의를 베풀거나 이방인들을 적대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롬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