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07:37-52 ::: 생수의 강 Wed. Jan. 26. 22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8)”     흘러 넘치게 될 생수의 강은 곧 성령의 충만하심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예수께서 영광을 받지 않았으므로 성령이 그들에게는 계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39).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기 때문에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미약하지만 성령은 일부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다만 오순절 이후 강물처럼 넘쳐나는 성령의 충만함에 비교할 때 지금 그들에게 임한 성령은 존재하지 않을 만큼 미미한 것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7:37)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 7: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요 7: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요 7: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요 7: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요 7: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요 7: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요 7: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요 7: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요 7: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요 7: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요 7:50) 그 중에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요 7: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요 7: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   37-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8)”       유대절기는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초막절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초막절은 물에 관한 절기입니다. 절기가 시작되면 7일 동안 제사장들이 성전을 출발하여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러오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때에 초막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온 유대인들도 이 행렬에 동참하게 됩니다. 물은 금 주전자에게 담아서 성전 제단에 붓는 것으로 의식을 시작하며 모든 사람들이 합창으로 이사야서 12:3절 말씀을 외우고 시편 113~118장을 찬송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소망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이러한 의식은 출애굽 당시 광야 40년 동안 모세로 말미암아 풍성한 물을 공급해 주심을 기억하고 유대 땅에 때에 따라 비를 내려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행위요, 올 겨울농사를 짓기에도 풍족한 비를 내려 주실 것을 바라는 기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7일째 되는 날에는 제사장들이 제단주위를 일곱 번 돌고 난 후에 제단 대야에 물을 붓고 물을 떠와서 드리는 의식을 끝냅니다. 그리고 8일째는 거룩한 성회로 모여서 희생제의를 드리게 되는데, 황소 한 마리, 수양 한 마리, 어린양 일곱 마리 등을 속죄제로 드렸습니다. 이 날은 물이 없고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예수께서는 이 마지막 8일째 되는 날에 군중들을 향해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시라(37)”고 외쳤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8)” 이 말씀에는 초막절이 어떻게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하신 중요한 구절입니다. 여기에는 스가랴 14:8-11절, 에스겔 47:1-11절, 계시록 22:1-2절 말씀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을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슥 14:8-11)"   우리는 이미 예수님은 생수로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영생하는 생명수가 본문에는 강을 이룰 만큼 넘쳐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바다를 이룰 만큼 그 양이 풍성해진다는 표현입니다. “그의 배”라고 할 때, 마음을 뜻합니다. 나머지는 위에서 언급한 성경말씀을 찾아 참고하기 바랍니다. 특히 에스겔서는 필자의 해설란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겔 47: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겔 47: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겔 47: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겔 47: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겔 47: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겔 47: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겔 47: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겔 47: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겔 47: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 47:10)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겔 47: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겔 47: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1-7: “그가 내가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이집트는 나일 강을 끼고 있는 나라입니다. 나일 강은 아프리카 밀림 지역에서 시작하여 거대한 강 줄기를 만들고 사막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바로 이집트입니다. 나일 강을 좌우로 약 4km정도만 식물이 살 수 있고 그 지역을 벗어나면 황량한 사막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나일 강 델타지역(삼각주)에 위치해 있어서 비옥한 땅으로 농사를 짓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막 같은 지역이 없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풍부해서 중동이나 아프리카 북쪽 사람들이 생각하는 강이나 냇물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 중에 마른 뼈가 일어나는 장면과 오늘 본문에 언급되는 생명수의 강에 대한 말씀은 여러 가지 해석이 있고 아울러 에스겔서에서 마른 뼈와 함께 설교되는 말씀입니다. 1절에서 에스겔은 성전 부엌을 구경한 후에 다시 안뜰 정문인 동쪽 문으로 이끌려 갔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문지방에서부터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고 제단을 빗겨 남쪽으로 돌아서 흐르는데(1),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에스겔을 이끌던 자가 바깥 뜰 북쪽 문으로 나가서 담을 휘돌아 정문인 동쪽 문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보니, 문 오른쪽에서 아까 보았던 물이 스며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2). 그 사람이 갖고 있던 줄 자로 흘러 가는 물줄기의 길이를 재니 450m 정도였는데, 그 물줄기를 건너게 하였습니다. 이때 물 깊이가 발목까지 찼습니다. 다시 450m를 측량하고 물을 건넜는데, 깊이가 무릎까지 높아졌습니다. 다시 450m를 측량하고 냇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이번에는 물 높이가 허리까지 찼습니다. 또 다시 450m를 재고 건너려고 했으나, 물줄기가 도도하게 흐르고 있어서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에스겔을 계속 헤엄을 쳐서 건너려고 시도하였지만, 건너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에스겔은 물줄기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시 저쪽에서 이쪽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약 2km 정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수심이 깊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6)” 아주 작은 물이 성전문지방에서 흘러나와 갑자기 헤엄을 쳐서 건널 수 없을 만큼 불어난 큰 강을 보았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작은 물줄기가 엄청나게 큰 강을 이루는 것을 보았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를 다시 원래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고 그 주변을 살펴보게 하셨습니다. 강 좌우편에는 무성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서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에 겨자씨의 비유와 비슷한 맥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확대를 말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환상은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에서는 생명수에 관한 말씀이 신 구약 여러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생수, 또는 생명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전체적으로 시간 상 생명수에 대해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의 해석을 덧붙여 설명할 수 있겠지만, 새 성전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생애)라고 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복음(기쁜 소식)은 영적 갈급함에 처해있는 인류에게 영원히 갈증을 풀어주는 성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서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 7:37-39)”   8-12: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이제 에스겔은 큰 강이 되어버린 물줄기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을 이끌던 자로부터 듣게 됩니다. 물은 동쪽을 흐릅니다. 이것은 서쪽으로 흐르는 기존의 강들과는 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8)”여기서 바다는 사해를 가리킵니다. 사해는 소금의 농도가 높아서 생명체가 살 수가 없는 죽은 바다입니다. 사실 작은 땅덩어리에 있는 호수인데, 사해보다 4배 이상 작은 갈릴리 호수를 바다라고 부를 정도이니 이스라엘 사람들의 과장법을 감안하면 사해를 큰 바다라고 부름직합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마른 땅을 적시고 강 주변에 무성한 나무숲들을 만들면서 사해에 이르렀습니다. 이 강물이 사해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생물이 번성하고 물고기들이 생겨나고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모든 죽었던 것들이 살아났습니다. 마치 흙으로 빚은 사람의 코에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자 생령이 된 것처럼(창 2:7절), 마른 뼈가 생기를 불어넣자 산 사람으로 바뀐 것처럼, 자연도 생수의 강이 흘러 들자 곧바로 살아 숨쉬는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물고기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강 뚝 마다 고기 잡는 어부들이 장사진을 치게 될 것입니다. “엔게디에서 에네글라임까지(10)”는 사해 전 지역을 통틀어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사해 동서남북 어느 곳이든지 그물만 던지면 고기가 넘치게 잡혔다는 의미입니다. 그 잡히는 종류들이 마치 지중해서 잡히는 종류나 양만큼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 좌우 강변에는 각종 먹을 과실과 약초들이 자라서 연중 끊이지 않고 열매를 따먹으며 잎사귀는 약초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11)”이라고 하였는데,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소금은 내륙에서 가장 중요한 식품입니다. 그래서 사해의 늪지와 습지는 변하지 않게 그대로 두어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50년 전만해도 염전을 소유한 사람은 갑부 측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식품의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금이 필요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서도 소금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소금의 의미는 언약을 지키는 불변의 뜻을 가졌습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방에서 소금을 값비싼 식품이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사막을 횡단하는 장사꾼 중에서 가장 부유한 자들이 바로 소금을 취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포로민들에게 이러한 미래의 회복된 이스라엘을 상상하는 것은 현재 비참한 자신들의 처지를 이겨내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단지 어떤 추상적인 풍요함에 대한 신기루 같은 환상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푸실 축복으로 마땅히 현실화 될 명백한 미래의 삶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지명과 풍성한 생산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누리게 될 축복입니다. 상처 난 땅을 치유하고 생명과 비옥함을 가져다주는 물에 비유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땅, 살아계신 하나님, 그리고 에덴 동산과 같은 천국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은 비단 2600년 전에 그발 강가에서 포로된 삶을 살았던 포로민들에게만 해당된 것은 아닙니다. 동시에 성도의 삶도 이곳(세상)을 떠나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 것입니다. 사하라 사막에 물을 공급하면 수년 내에 무성한 숲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곳을 조사해보면 남미의 아마존 강 지역처럼, 울창한 숲과 그 안에서 수많은 동물과 강을 따라 고기들이 살았던 흔적을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 이전에 어떤 모습의 지구였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면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그 증거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도 생명수의 강이 사방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을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창 2:8-14)”   성령의 충만은 새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와 성도에게 믿음으로 다가올 때 죽은 생명은 살아나고 상처받고 병들었던 심령이 치유 받으며, 하늘의 말씀으로 영적 풍성함과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결코 육신의 고달픔을 제거하고 육신의 욕망을 채우는 사치와 향락을 누리는 것으로 본 말씀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얼마 전에도 이단은 맹물을 생명수라고 속이고 수억을 갈취했습니다. 썩어 냄새가 진동하는 시체를 살린다고 묻지도 못하게 했던 집념은 어디에서 생겨났습니까? 어떻게 정신이상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미친 자를 추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말짱한 정신을 가진 사람도 육신의 욕망에 사로잡히면 이성을 잃게 되는 모양입니다. 어느 기도원에서 나오는 물은 썩지도 않는다고 해서 생명수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자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 물을 계속 마시면 육신의 병이 낫는다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그것도 기도원 원장의 안수를 한 물만 효능이 있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말입니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아까운 돈들을 허비합니다. 이미 병원에서 사망을 선고받은 병을 갖고 살아보겠다고, 어떤 기도원에서 기적적으로 나았다는 소문만 믿고 별 웃기는 짓들을 하는 장로나 대학교수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성을 잃으면 신실한 믿음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생명수를 빙자해서 별 희한한 짓들을 하는 자들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리실 자라면 그런 희한한 짓들로 하실 리 없습니다. 아예 죽을 병을 주지도 않으실 것이요, 죽기 직전까지 간다고 할지라도 그냥 살려 내실 것입니다. 바울의 다메섹 체험은 유일하게 바울에게만 해당된 일입니다. 그런 일이 모든 성도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나에게 맞는 기적과 체험으로 접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수 강은 성도의 주변을 감싸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 될 일이 아니고 지금 현재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생명수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와 같은 말씀을 마시기 바랍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이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 22:1-5)”   아멘.       출애굽기 17장에서는 광야에서 반석으로부터 물이 솟아남을 보이셨고, 스가랴 14장은 새 시대에 예루살렘 도성에서 동해 즉, 사해와 서해, 지중해로 생수의 갈이 흐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47장은 하나님 나라에서, 성전으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 온 성읍을 가득 채운다는 말씀입니다. 계시록 22장은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흐른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약에서 예언된 생수의 강이 성전을 중심으로 나오리라는 것은 곧 새 성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수의 강이 넘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흘러 넘치게 될 생수의 강은 곧 성령의 충만하심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예수께서 영광을 받지 않았으므로 성령이 그들에게는 계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39). 성령이 내리지 않으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기 때문에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약하지만 성령은 일부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다만 오순절 이후 강물처럼 넘쳐나는 성령의 충만함에 비교할 때 지금 그들에게 임한 성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수의 강들이 넘쳐나게 될 때는 언제인가?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즉 십자가에 높이 들림을 받으실 때를 가리킵니다. 실제로 오순절 이후에 초대교회에 주어진 성령강림 사건은 폭발적인 풍성한 성령의 내주였습니다. 또한 이때 오신 성령께서는 믿는 자 안에 영원히 내주하시게 됩니다. 이를 두고 성도의 영혼 안에 생수의 강물이 흘러 넘치리라는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성령 안에 함께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음으로써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도 말씀됩니다. 따라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곧 예수께서 이루어 가실 구원의 역사를 진행하고 성취하시는 일입니다.   40-52: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요 7:46)”       예수님의 강론은 초막절기에 모인 유대인들을 양분하였습니다. 참으로 그 선지자라고 하여 예수께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자들과 어찌 갈릴리에서 그리스도가 나겠느냐고 부정하는 자들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평가하는 자들일지라도 그분이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전면 부정하는 자들은 확실한 근거를 성경말씀으로 들고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는 베들레헴 출신으로 다윗의 후손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출신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는 잘못도 있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그 동안 보였던 표적들을 통해서 충분히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이심을 나타내셨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믿기를 거부한 그들의 마음상태에 있다 할 것입니다. 이것은 무지와 교만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의 성경(율법)에 대한 무지와 교만이 예수님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은 서로 배척하는 관계였지만, 예수를 잡아들이는 데는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들은 아랫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예수를 체포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그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되돌아가 변명하기를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46)”라고 하였습니다. 즉, 예수님을 체포할 아무런 근거를 댈 수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그들을 추궁하였습니다.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47,48)” 이 말에는 바리새인처럼 율법에 능통한 자 중에 예수를 믿는 자는 한 사람도 없지 않느냐?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너희처럼 율법에 무식한 자들이 예수의 말에 미혹되는 것이 아니냐고 폄하하면서 이 저주받아 마땅한 놈들!  이렇게 한 것입니다. 이 편지를 읽은 청중들에게 누가 저주받아 마땅한 자들인지를 사도 요한은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때 산헤드린 회원인 니고데모가 듣다 못해 나섭니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로 판단하라(24)”는 취지로 말을 꺼냈습니다. 고소당한 자의 변론도 들어보지 않고 심판을 행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율법에서는 직접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는 판결은 무효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니고데모에게 공격의 화살을 돌립니다.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52)” 이 말의 의미는 갈릴리에서 선지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선지자는 12지파에서 골고루 나왔고 특히 갈릴리 출신 선지자 중에는 요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갈릴리에서 왔느냐”라는 힐난은 갈릴리 지역이 유대지역에 비해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 곳으로 경멸되었던 곳입니다. 니고데모는 이 한 마디에 더 이상 나서지 않습니다. 그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믿음이 있었다면 끝까지 예수님 편에서 변론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율법에 어긋난 절차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으로 자신의 견해를 말했을 뿐입니다. 아직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