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09:15-27 ::: 사무엘과 사울의 첫 만남 Sat. May. 21. 22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삼상 9:16)”     사울은 나귀를 찾으러 사흘 간 들판과 산 속을 헤매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는 선견자의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당황스러운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듯,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20)”라고 넌지시 사울의 앞날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지파 중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에 속하고 그 중에서 가장 미약한 집안의 아들일 따름인 자신에게 그같이 엄청난 말씀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겸손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사울의 거절에도 이미 여호와께서 정하신 일은 거침없이 진행되어 갔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항변에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거절하지도 못한 채 사울과 상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무엘은 요리사를 불러 내가 주문한 고기를 가져오라고 청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설명하기를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24)”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무엘의 행위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여겨 그에 합당한 지위와 그들 앞에 앉아 있는 백성의 대표들에게 선언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 번의 만찬자리였지만, 암묵적으로 사울을 왕으로 추대하는 자리를 연상하게 만들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9:15) 사울의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삼상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 (삼상 9: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삼상 9:18)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삼상 9: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삼상 9: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삼상 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삼상 9:22)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삼상 9: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삼상 9: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삼상 9: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삼상 9: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삼상 9: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삼상 9:16)”   15-27: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삼상 9:19)”       사울과 그의 사환은 급히 성읍으로 올라가 사무엘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우연한 일처럼 보였지만, 배후에는 여호와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15)” 전날에 사무엘에게는 계시를 통해서 사울이 너를 찾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해설에도 언급하였지만, 사울이 나귀를 찾아 나서게 하신 것부터 사울이 머문 이곳 성읍까지 오게 하신 모든 정황을 여호와께서 주관하고 계셨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왜? 특별히 사울을 택하셨는가? 이러한 질문은 여호와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이므로 인간들이 사사로이 거론한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다만 그에게 어떤 사명을 부여하기 위함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무엘에게는 “그(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16)”고 명령하셨습니다. 기름 부음은 왕으로 추대되었다는 증표가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그의 백성과 맺은 언약을 지킬 것을 약속하는 표식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언약서약식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왕의 대관식에서 이와 같이 기름을 붓는 형식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왕임을 선포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에 대해서 계시하실 때, 내가 네게 보내리니, 내 백성 지도자로 삼으라, 내가 백성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리라고 여호와 자신이 사울을 택하셨음을 계속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울을 이스라엘 지도자로 삼으신 이유는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도구로 삼기 위해서라고 밝히십니다. 이렇게 하신 뜻은 그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으므로 그들을 돌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을 택하신 근본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마치 위기 때마다 사사를 세우신 것처럼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택하셨습니다. 때문에 사울에게 기름 부음은 곧 왕정 통치의 시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 백성의 구원을 위함입니다. 즉 고통 당하는 그의 백성을 확실하게 구원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서 사울을 세우신 것입니다. 따라서 사울은 이스라엘의 고통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이라고 할 것입니다. 다시 사울이 사무엘을 처음 보는 순간, 여호와께서는 두 번째 계시를 그에게 주셨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17)”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을 대면하고서도 그가 선견자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첫 대면에서 그가 선견자를 찾고 있다고 말하자,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19)”고 응답합니다. 이미 사무엘의 마음에는 사울을 그 백성의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을 앞장 세워 산당으로 올려 보냅니다. 그리고 함께 먹을 것이며 아침에 너를 보내겠지만, 오늘 밤에 네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으러 사흘 간 들판과 산 속을 헤매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는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왔습니다. 그리고 선견자의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당황스러운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듯,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20)”라고 넌지시 사울의 앞 날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자신에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어렴풋이 눈치를 챈 사울은 자신이 지파 중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에 속하고 그 중에서 가장 미약한 집안의 아들일 따름인 자신에게 그같이 엄청난 말씀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겸손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사울의 거절에도 이미 여호와께서 정하신 일은 거침없이 진행되어 갔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항변에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과 그의 사환을 데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객실로 들어가 가장 상석에 사울을 앉혔습니다. 그곳에는 30명가량이 미리 와서 사무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거절하지도 못한 채 사울과 상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무엘은 요리사를 불러 내가 주문한 고기를 가져오라고 청했습니다. 요리사는 준비해둔 넓적다리와 붙은 기름을 가지고 들어왔고 사무엘이 사울에게 설명하기를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24)”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무엘의 행위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여겨 그에 합당한 지위와 그들 앞에 앉아 있는 백성들의 대표들에게 선언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 번의 만찬자리였지만, 암묵적으로 사울을 왕으로 추대하는 자리를 연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산당에서 잔치를 끝낸 그 날 밤, 사무엘과 사울은 성읍으로 내려가 함께 지붕 위에서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리였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때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세 등등을 듣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비록 왕으로 택함을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음을 확고하게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이 사울은 돌아갈 채비를 할 무렵 사무엘은 다시 사울을 불러 함께 성읍 끝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사환을 먼저 보내라고 지시한 후에 사무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27)” 사울은 사무엘이 말하자 그 자리에 멈추어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