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4:36-52 ::: 하나님과 동역 Mon. May. 30. 22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삼상 14:45)”     사울은 자신의 맹세는 어떠한 경우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한치도 물러날 기세가 없었습니다.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44)”   이런 결정을 내린 사울이 비정하게 보이지만, 공적으로 왕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으려는 의지는 충분히 공감을 하나, 그가 하는 일에는 항상 주변 신하들과 백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가 내린 결정이나 명령은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습니다.   왜 그럴까 여호와께서 이미 그를 버렸기 때문은 아닌가요?   백성들이 판단하기에도 사울의 서약은 무리한 요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의 용기로 블레셋으로부터 승리를 얻었음을 두고 백성들은 그가 하나님과 동역하였다고 확신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14:36) 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삼상 14:37)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삼상 14:38)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삼상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삼상 14:40) 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삼상 14:41) 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삼상 14:42)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삼상 14:43) 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삼상 14:44) 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삼상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삼상 14:46)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삼상 14:47)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삼상 14:48)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 (삼상 14:49)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요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며 (삼상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의 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삼상 14: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삼상 14:52) 사울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모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삼상 14:45)”   36-46: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삼상 14:37)”       일단 블레셋과의 전쟁은 승리로 마무리되는 성싶었는데, 사울은 밤 중이라도 마지막 패잔병을 쫓아 진멸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36)” 백성들은 왕이 좋은 대로 행하라고 말합니다. 왕의 명령을 따르겠지만, 별 의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제사장에게 지시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제사장은 에봇을 입었는데, 에봇 가슴에 우밈과 두밈이라는 제비 뽑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모양이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히야 제사장은 즉각 여호와의 뜻을 묻기 위해 신탁을 의뢰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아무런 응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군사 중에 누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누구에게 죄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들 요나단이 해당된다 할지라도 맹세코 반드시 죽이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때 사울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이미 요나단이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전쟁 중에 음식물을 먹었다고 단정하였는지, 그래서 아들일지라도 왕의 맹세에 대한 권위를 지키겠다는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승리를 놓치면 다시는 블레셋에게 대항할 능력조차 잃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어리석은 서약(맹세)는 블레셋을 진멸할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승리가 거의 확정되는 이 시점에서 맹세를 무시한 자 때문에 여호와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요나단을 잠정적으로 지목한 것은 아무래도 너무 경박한 경건성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어제 해설에도 언급했지만, 요나단의 어긴 서약보다는 사울의 지나친 맹세가 도리어 피 째 고기를 먹는 율법을 어긴 죄가 더 커 보였는데, 사울은 이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과 요나단과 자신으로 나누고 제사장의 가슴에 부착된 우밈과 두밈으로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러자 사울과 요나단이 지목되었고 다시 둘 사이에 한 사람을 뽑으라고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제비는 요나단을 지목하였습니다. 이때에 요나단은 자신이 맹세 사실을 모르고 꿀을 찍어 먹었다고 말하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시인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맹세는 어떠한 경우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점에서 한치도 물러날 기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꼭 지켜져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44)” 이런 결정을 내린 사울이 비정하게 보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왕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으려는 의지는 충분히 공감을 하나, 이처럼 그가 하는 일에는 항상 주변 신하들과 백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가 내린 결정이나 명령은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왜 그럴까? 요. 여호와께서 이미 그를 버렸기 때문은 아닌가요? 이제는 “왕이 좋은 대로 행하소서”라고 절반은 방관자 입장에 서 있던 백성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45)” 백성들은 요나단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였습니다. 당황한 쪽은 사울이었습니다. 백성들이 판단하기에도 사울의 서약은 무리한 요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의 용기로 블레셋 진영이 무너져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를 영웅으로 치하하지는 못할 망정, 자기 아들이면서도 서약을 어겼기 때문에 죽이겠다는 발상을 거부한 것입니다. 특히 백성들은 오히려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하였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 사이의 유사점이 떠오르는 것은 비록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으로 여겨집니다만. 사울은 백성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서약이나 제비 뽑기로 지목한 요나단은 잘못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기 싸움에서 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의 사고자체가 정상적이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을 한 요나단과 하나님이 떠난 사울의 한 일에 대한 결과입니다. 그가 왕으로 등극하자마자, 잘못된 제의로 말미암아 저지른 죄과는 자신과 집안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