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07:40-51 ::: 성전공사 마무리 Tue. Sep. 19. 23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왕상 6:11)”     지금까지 진행된 이스라엘의 역사 중심의 시점에서 성전 건축의 기록은 특히 성전과 내부 장식물들의 영광을 강조함으로써 역사적인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에 공헌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성전이 완공된 후에는 이스라엘이 성전이 아닌 장소에서 드려진 희생제의를 허용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되고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솔로몬 성전이 열왕기서의 중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은총의 절대적인 보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애굽의 시삭은 성전의 보물들을 몰수하여 빼앗아 갔습니다(왕상 14:26절). 아하스 왕은 물두멍 받침의 옆판을 떼어내고 물두멍을 그 자리에서 옮겨버립니다(왕하 16:17절). 히스기야는 성전 문들의 금을 벗겨서 앗수르 왕에게 갖다 바칠 것입니다(왕하 18:16절).   열왕기 하 24:13절에는 느부갓네살 왕이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들을 집어내고,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기명들을 다 훼파하였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대 재난에서 느부사라단은 성전 자체를 불태워버렸습니다(왕하 25:9절 참조). 금과 은은 불에 녹아버렸고 놋을 만든 큰 물건들은 산산이 부셔졌습니다(왕하 25:13-17절 참조).   이와 같이 열왕기서 내에서 솔로몬 성전의 완공은 이스라엘의 영광을 나타내었지만, 그들의 불순종은 결국 지상에 지어진 화려한 성전 건축물이 산산이 부서져서 파괴되는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길한 사태는 이미 성전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예감된 일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상 7: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왕상 7: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왕상 7: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왕상 7: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왕상 7: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왕상 7: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왕상 7: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왕상 7: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왕상 7: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왕상 7: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왕상 7: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돌쩌귀더라 (왕상 7: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왕상 6:11)”   40-47;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왕상 7:40)”       히람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만들도록 시킨 일들을 다 이루었다고 본문 말씀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만든 기구는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름 구절들은 그 동안 그가 만든 품목들을 열거하였습니다. 성전 앞 기둥 두 개와 그 두 기둥 꼭대기에 앉은 둥근 공 모양을 한 기둥 머리 둘과 기둥 머리에 씌운 그물 두 개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그물에 두 줄로 장식한 석류 모양을 한 400개의 장식물과 또 받침 수레 10개, 받침 수레 위에 올려 놓을 물대야 10개와 물바다 1개, 그 물바다 아래 벋쳐 놓은 황소 모양 12개, 솥과 부삽과 피 뿌리는 대접들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그릇들은 솔로몬 왕을 위하여 광택이 나는 놋으로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은 이 기구들을 숙곳과 사르단 사이에 있는 요단 계곡의 찰흙으로 모형을 떠서 만들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구들이 너무 많아서 솔로몬이 그 무게를 다 달 수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용된 놋의 총 무게를 알 수 없었습니다.   48-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왕상 7:51)”   그 밖에도 솔로몬 왕은 성전에서 필요한 다른 기구들도 만들게 하였습니다. 거기에는 금으로 만든 제단, 진설병을 차릴 금으로 된 상, 지성소 앞의 좌우에 다섯 개씩 두게 되는 정금 등잔대들, 금으로 만든 꽃장식, 등잔, 부집개, 정금으로 만든 잔, 심지 다듬는 집게, 피 뿌리는 대접, 향로와 불을 옮기는 그릇, 지성소 문에 다는 금돌쩌귀, 성전의 바깥 문에 다는 금돌쩌귀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솔로몬 왕은 여호와의 성전 짓는 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성물들과 은과 금과 기구들을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보관하였습니다. 다윗이 드린 성물 가운데에는 아마도 이웃 국가의 왕들이 준 선물들과 전쟁에서 승리하여 포획한 물건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는 몇 일 동안 성전 건축의 화려한 모습을 그리며 묵상하였습니다. 이렇게 솔로몬 왕의 영광스러운 성전 건축의 치적은 열왕기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틀린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 완공 이후 성전 건물 자체는 파란만장하고 얼룩진 역사를 지녔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성전은 열왕기서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제까지 진행된 이스라엘의 역사 중심의 시점에서 성전 건축의 기록은 특히 성전과 내부 장식물들의 영광을 강조함으로써 역사적인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에 공헌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성전이 완공된 후에는 이스라엘이 성전이 아닌 장소에서 드려진 희생제의를 허용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되고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솔로몬 성전이 열왕기서에서 중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은총의 절대적인 보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애굽의 시삭은 성전의 보물들을 몰수하여 빼앗아 갔습니다(왕상 14:26절 참조). 아하스 왕은 물두멍 받침의 옆판을 떼어내고 물두멍을 그 자리에서 옮겨버립니다(왕하 16:17절 참조). 히스기야는 성전 문들의 금을 벗겨서 앗수르 왕에게 갖다 바칠 것입니다(왕하 18:16절 참조). 열왕기 하 24:13절에는 느부갓네살 왕이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들을 집어내고,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기명들을 다 훼파하였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대 재난에서 느부사라단은 성전 자체를 불태워버렸습니다(왕하 25:9절 참조). 금과 은은 불에 녹아버렸고 놋을 만든 큰 물건들은 산산이 부셔졌습니다(왕하 25:13-17절 참조). 이와 같이 열왕기서 내에서 솔로몬 성전의 완공은 이스라엘의 영광을 나타내었지만, 그들의 불순종은 결국 지상에 지어진 화려한 성전 건축물이 산산이 부서져서 파괴되는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길한 사태는 이미 성전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예감된 일이었습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왕상 6:11-12)”   솔로몬 성전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시겠다는 약속에 근거하여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조건적이라는 점입니다. 만약에 솔로몬이 율법을 성실하게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베푸셨던 약속의 말씀대로 확증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사무엘 하 7장에서 하신 약속대로 영원한 왕조를 지키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솔로몬은 하나님의 약속을 순종하였는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습니다. 솔로몬의 취약한 순종을 기반으로 다윗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왕조가 지탱된다는 뜻입니다. 여호와를 향한 솔로몬의 충성심은 곧바로 비틀거리고 말게 될 것입니다(왕상 11:9-10절 참조). 그러면 다윗이라고 해서 이와 같은 약속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 솔로몬보다 나을 지 모르지만, 그도 역시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며, 실수 범벅의 패배자이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서 후반에야 판명될 것이지만, 유다와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하심에 대해서 어떠한 보증이나 순종에서 그들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는 다윗과의 약속에 대해서도 어떤 확증된 신뢰심도 결코 갖지 못함으로써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성전은 어떻습니까? 신약시대로 넘어와서 성전은 헤롯이 지은 성전의 그 화려함 이면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분노 무마용으로, 또한 자신의 자랑거리로 타락시켰으며, 결국 70년 성전 파괴의 역사적 사건 이후 현재까지 폐허가 된 채로 남겨져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성전에서는 어떠한 영원한 가치도, 하나님의 임재하심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지어진 성전은 지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대신 성전의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 또렷이 우리의 영성을 자극합니다. 성전과 그 파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표시하는 하나의 비유로 해석되었습니다(막 14:58). 또한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임인 믿음의 공동체로서 인적 구조물로서의 교회의 상징으로 이해되었습니다(고전 3:16-17).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이 계속되는 천상의 장소로 재해석되었다는 사실입니다(히 9:11-12).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막 14:58)”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아 가셨느니라(히 9:11-12)”   아직도 교회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이를 상징적인 의미로 알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아직도 강대상 너머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신다는 식의 암시를 목사가 교인들에게 각인시킨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요, 때에 따라서는 돈을 각출해 낼 심산으로 악용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그 배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은 이방 종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의 탈을 쓴 사탄의 무리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사탄이라고 광고하는 이단은 없습니다. 다들 신실한 양 가죽을 둘러쓴 이리라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다 빼앗긴 후가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신실한 교회로 부각되는 경우에도 나중에는 시험에 빠져서 타락한 교회들도 많습니다. 그 타락의 요인 중에는 특히 물질적 탐욕과 인간의 야망에 근거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가질수록, 혹은 세상의 성공이 자칫 유혹의 덫은 아닌지 항상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