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08:22-32 ::: 기도하는 집 Fri. Sep. 22. 23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왕상 8:27-28)”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만나는 것뿐입니다.   오히려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집’으로서 역할이 더 강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 비록 성전과 멀리 떨어져서 성전을 향해서 기도할지라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곳은 성전의 지성소의 그룹들 위가 아니라, 하늘입니다.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에서 비록 이 성전을 용납하지 않으실 하나님이시지만, 우리의 기도를 감찰하시고 하늘에서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성전이 갖는 잘못된 신앙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성막과는 달리 성전은 그 식양이 이방신전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그곳에 임재하심은 다윗과 언약을 지키시고 이스라엘의 번영을 보장하셨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상 8: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왕상 8:23)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왕상 8: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왕상 8: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왕상 8:26)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왕상 8: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왕상 8: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왕상 8: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왕상 8: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왕상 8:31)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왕상 8:32)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 대로 갚으시옵소서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왕상 8:27)”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지 않고 하늘에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22-2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왕상 8:25)” 솔로몬은 다윗 왕조를 위한 기도로부터 성전봉헌 기도를 시작합니다.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솔로몬의 기도하는 태도가 우리의 기도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제단 앞에 서서 온 회중을 마주 대하고 팔을 펴 하늘을 향하고 손을 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기도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교할 때 요즈음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기도의 모습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와 같이 대표로 기도하는 자가 솔로몬과 같은 포즈로 기도했던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출 9:29, 사1:15절 등 참조). 먼저 다윗 왕조를 위한 기도를 시작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는 분으로 찬양합니다. 상천하지 즉,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해야 함(신 4:39)”을 찬양하였습니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왕상 3:6절 참조)”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에, 다윗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비슷합니다. 또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다(왕상 8:15)”는 말씀을 다시 인용하여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솔로몬의 고백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일무이한 분이심을 증명하는 것은, 다윗 언약을 지키게 하시고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원한 왕조를 위한 간구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다윗 왕조에 관한 기도를 정리하면 다윗과 맺은 언약을 확실하게 하는 증표로 성전의 봉헌을 허락하셨고, 솔로몬이 지켜야 할 의무인 언약의 준수에 따라 장래 이스라엘의 번영을 약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구약 말씀을 인용하여 설명한다면,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 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삼하 7:12-13)”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나이다(왕상 8:23-2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4-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왕상 8:25-26)”   이처럼 다윗 왕조를 영원히 보장하신 여호와이시지만, 그들은 북 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진 듯하였습니다. 다시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수 없게 되었고(현재까지) 존재하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틴에서 4000년 전과 다름없이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영원한 다윗의 왕조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믿음의 공동체) 가운데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27-32: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30)” 솔로몬은 성전 봉헌으로 말미암은 여호와 하나님의 내재성과 초월성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 장소를 택하셨는데 그곳은 다윗의 성읍인 예루살렘이었습니다(16, 44, 48절). 몇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그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모리아 산이며, 다윗이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에게 타작마당을 사서 그 곳에서 맷돌을 돌리던 소를 잡고 타작 도구들을 쪼개서 제단을 쌓아 소를 번제로 드렸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곳에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면서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27)” 라고 고백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실제 처소가 하늘임을 명백하게 밝힙니다.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그 위의 하늘들이란 표현은 우주만물을 돌이켜보면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은하계에 속한 천 만개 태양계와 같은 별들 그룹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런 은하계가 수천 만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또 다른 군집의 은하계라 말 할 수 없는 별들이 있습니다. 바울이 칠층 천에까지 갔다 왔다는 간증도 이해되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300 입방m되는 성전이 어떻게 여호와께서 용납하시겠는가?라고 하는 말을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장소이지만, ‘기도하는 집’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29-30)”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만나는 것뿐입니다. 오히려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집’으로서 역할이 더 강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 비록 성전과 멀리 떨어져서 성전을 향해서 기도할지라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곳은 성전의 지성소의 그룹들 위가 아니라, 하늘입니다.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에서 비록 이 성전이 용납하지 않으실 하나님이시지만, 우리의 기도를 감찰하시고 하늘에서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이 갖는 잘못된 신앙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성막과는 달리 성전은 그 식양이 이방신전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그곳에 임재하심은 다윗과 언약을 지키시고 이스라엘의 번영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을 초월하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갖고 있었습니다. 무소부재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지혜와 딱히 한 곳(성전)에 거하면서도 전부(우주)를 포함하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 거주하시는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므로 성령님이 내주하심은 곧 삼위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와 계신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나의 새 생명의 영은 이미 하늘에 계신 그 하나님과 함께 하늘에도 존재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죄 된 육신을 입고 있는 내 안에 성전을 쌓으시고 그 곳에 내주하심은 나로서는 무한한 영광이요, 감당해 낼 수 없는 권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택하신 백성의 영광입니다. 마찬가지로 비록 솔로몬의 눈으로 판단할 때도 도저히 여호와 하나님을 용납할 수 없는 성전이지만, 하나님께서 용납해주시고 그곳에 임재하셔서 만나 주신다는 은혜를 감당할 길이 없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고, 성전 멀리서 그곳을 향해 기도할 때도 하늘에서 응답해 주시며 죄를 사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예배당 건축을 성전건축으로 돌려 말하는 것은 그러므로 매우 부적절한 일입니다. 기도하는 모임을 갖는 장소로서 예배당은 그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처럼 호도해서도 안되며 거룩한 제단이라고 부추겨도 잘못된 것입니다. 대부분 교회당의 규모와 화려한 치장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공을 드렸으니 배나 많은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확신들을 합니다. 그러나 잠잠히 생각하면 지은 자들의 긍지와 자랑과 돈이 드러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뒷전입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의 실토하는 말은 ‘참 교회 잘 지었다’고 말하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건축에 사활을 거는 교회마다 애굽에서 당했던 그 참담한 고역을 교인들에게 고스란히 주문하는 죄를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찹찹한 심정입니다.   31-32: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 대로 갚으시옵소서(왕상 32)” 성전 제단 앞에서 맹세한 후 공의로운 판단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반적으로 본문은 성전에서 기도하면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도의 응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절은 이웃과의 분쟁에서 특히 간음한 경우와 이웃의 물건을 맡았다가 분실하거나 훼손시켰을 때 책임을 묻는 경우에 무죄를 증명하기 위하여 맹세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악행은 벌을 내리시고 오해된 일에는 의로운 판결을 주문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기도를 하지만 항상 여호와께서 기도를 응답하시는 곳은 하늘에서였습니다(32, 34, 36, 39, 43절 참조). 그러나 반드시 기도할 때는 성전에 와서 해야 하고 멀리 있을 때는 성전을 향하여 기도해야 했습니다. 다니엘이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됩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