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3:01-10 ::: 여로보암 무지 Fri. Oct. 06. 23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왕상 13:6)”     여로보암은 자신이 저지른 종교 정책이 얼마나 여호와 앞에서 큰 범죄인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면 백성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거라 여긴 모양입니다. 그리고 일단 벌여 놓은 일이니 하나님 앞에서도 어쩔 수 없이 승낙하실 것이라 믿었던 모양입니다.   그가 벧엘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 대한 역겨움을 나타내기 시작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상 13: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왕상 13: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왕상 13:3) 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왕상 13: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왕상 13: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왕상 13: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왕상 13: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왕상 13: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왕상 13: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왕상 13: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왕상 13:9)”   1-10: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왕상 13:6)”       여로보암은 자신이 저지른 종교 정책이 얼마나 여호와 앞에서 큰 범죄인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면 백성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거라 여긴 모양입니다. 그리고 일단 벌여 놓은 일이니 하나님 앞에서도 어쩔 수 없이 승낙하실 것이라 믿었던 모양입니다. 그가 벧엘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 대한 역겨움을 나타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때의 정황을 살펴보면, 여로보암이 벧엘 성소의 제단에서 분향하고 있을 즈음 유다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 즉, 예언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예언하게 됩니다. 그런데 약 300년 후에 일어날 사건을 두고 예언하였는데, 미래에 다윗의 후손 중에서 요시야라는 왕이 벧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을 제물로 바치게 하며, 사람의 뼈를 제단 위에서 사르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예언은 요시야 왕 시대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들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요시야가 물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려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이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왕하 23:15-18)”   그리고 당장에 나타날 징조는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3)”이라는 것인데,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이 끝나자 곧바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졌습니다(5). 그 전에 분향을 하던 여로보암이 예언자의 말을 듣고 흥분하여 손을 뻗어 그를 지적하며 그 예언자를 잡으라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손을 뻗었을 때 손이 말라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손이 말랐다는 뜻은 갑자기 손에 마비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손을 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부탁하게 됩니다. 그러자 유대 예언자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였고 그 결과, 왕의 손이 다시 전과 같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로보암이 잘못된 제사를 드리는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를 잡으라고 외치다가 손이 말라 버리고 오히려 자기를 위하여 기도를 해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과 예언자의 기도로 손과 팔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극적인 아이러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두고 인간적인 왕의 행동과 권세를 비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을 드러내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일단 손과 팔이 정상으로 돌아온 여로보암은 자기를 위해 기도해 준 예언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그 예언자를 자기의 집으로 초대해서 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물도 챙겨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여로보암의 행동은 순수하게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는 기도를 하는 예언자를 곁에 두고 그를 이용하려는 정치적인 의도도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예언자는 여로보암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8)”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벧엘로 오던 길로 따라 돌아가지 말라는 말로 이해되었지만, 16절은 약간 다르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은 벧엘로 돌아가지도 못한다는 명령을 포함한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하나님의 명령 때문에 왕이 왕의 집의 절반을 자기에게 주어도 받지 않고,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않고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한 예언자의 말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어떤 물질적인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순수함과 용기를 지닌 사람이었음을 유추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