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3:11-19 ::: 벧엘의 늙은 선지자 Sat. Oct. 07. 23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왕상 13:18)”     벧엘의 늙은 선지자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그는 어찌하든 벧엘 제단에 선포된 하나님의 심판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이러한 불순한 의도를 우리의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적인 믿음의 삶 혹은 행동 속에는 어떻습니까?   늙은 선지자는 분명 여로보암의 지지자였을 것입니다. 먼저 르호보암의 억압적인 정책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던 당사자였을 것이며, 늙었으므로 이미 솔로몬 시대부터 다윗 왕조에 대한 불만과 원망 등을 몸소 체험했을 세대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또한 예루살렘 성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등을 깊숙이 알고 실망을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윗 왕조에 대한 불신 등이 이 늙은 선지자로 하여금 벧엘 제단에 대한 사수를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요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상 13: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하신 말씀도 그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왕상 13:12)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왕상 13:13)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왕상 13:14) 하나님의 사람의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왕상 13:15)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왕상 13: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왕상 13: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왕상 13:18)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왕상 13:19)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왕상 13:17)”   11-19: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왕상 13:18)”       원래 왕상 13장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장르라고 학자들은 말을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아무래도 일반 도덕적인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노련한 늙은 선지자의 속임수에 금방 넘어가, 자신의 사명을 실패하여 결국은 죽음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전개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인간이 실패를 하든, 대적하는 인간이 성공을 하든 상관없이 원래대로 이루어진다는 진실입니다. 우리는 13장을 묵상하면서 조금은 긴장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각자의 영혼 가운데에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지하게 악쓰며 기도하고 성경을 깊이 묵상하기 보다는 단순하게 아멘 할렐루야만 외친다고 해서 진정하고 순순한 믿음일 것이라고 하는 순진한 생각을 바꾸는 기회가 되었음 하는 필자의 바램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또한 벧엘 제단을 향한 저주를 내린 후에 물도 떡도 마시고 먹지 않고 곧장 다른 길로 유다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벧엘에 사는 한 늙은 선지자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어느 길로 가느냐고 그의 아들에게 묻고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 채비를 하였습니다. 이윽고 하나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그를 보고 다가가서 말을 붙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왕상 13:14-15)”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나 이는 사람을 속임이라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왕상 13:18-19)”   벧엘의 늙은 선지자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그는 어찌하든 벧엘 제단에 선포된 하나님의 심판을 무효화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이러한 불순한 의도를 우리의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적인 믿음의 삶 혹은 행동 속에는 어떻습니까? 늙은 선지자는 분명 여로보암의 지지자였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좀 더 복잡해진 사회적인 문제가 드러납니다. 먼저 르호보암의 억압적인 정책 때문에 그는 고통을 받아왔던 당사자 중에 한 사람이었을 것이며, 늙었으므로 이미 솔로몬 시대부터 다윗 왕조에 대한 불만과 원망 등을 몸소 체험했을 세대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또한 예루살렘 성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등을 깊숙이 알고 실망을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해보면 대충 그려볼 수 있는 다윗 왕조에 대한 불신 등이 이 늙은 선지자로 하여금 벧엘 제단에 대한 사수를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요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반면에 순수하고 순진하기까지 한 하나님의 사람은 마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신속히 사라져야 하는 천사처럼 그를 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신비스러운 격리와 소외를 경험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타당성 있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물과 떡도 마시거나 먹지 말라고 하신 명령을 내리신 것은 바로 신속하게 여로보암을 만나 벧엘을 저주하고 또한 다른 길로 신속하게 그곳을 떠나 유다로 돌아와야 하는 사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람 입장은 어떻습니까? 그가 이러한 하나님의 예시를 받고 난 후에 철저하게 자신이 여행 길을 점검했을 것이고, 시간대별로 구체적인 행동 지침까지도 기획했을 것입니다. 우리라면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생각할 계획들입니다. 그리고 어찌하든 이 기간 동안 금식이 아닌 단식을 해야 하므로 미리 영양을 보충하고 물도 충분히 섭취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선언하는 사명이고, 또한 이는 축복이 아닌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이었기 때문에 바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유다를 떠나 벧엘로 들어갔고 예측한대로 여로보암의 분노를 보았으며, 죽을 수도 있었던 위기의 순간도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버리는 바람에 그 순간을 넘겼고, 오히려 그의 마른 손과 팔을 풀어 주기까지 하는 능력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이제 사명을 완수하고 다른 길을 택하여 유다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계획에도 없었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늙은 선지자가 자신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원흉이 될 줄이야~! 하나님의 사람은 미리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여 물과 떡을 먹고 마시게 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유혹했습니다. 문제는 그 늙은 선지자가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18)”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떡과 물을 마시게 하라고 속였다는 사실입니다. 벧엘의 늙은 선지자를 믿은 하나님의 사람은 그와 함께 벧엘의 늙은 선지자의 집으로 돌아가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습니다.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늙은 벧엘의 선지자가에게 속았습니다. 이렇게 그의 행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어기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기본적인 신앙적 자세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생각합니다. 늙은 선지자는 순전히 인간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어떤 천사나 계시도 없었고 하나님 입장에서도, 열왕기 전체 내용 가운데에서 도덕적으로 어떤 의구심과 연관된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적으로 하나님 사람의 실수는 자신의 안일함에서 나온 실패인가?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내린 계시의 번복이나, 중단을 명령하실 때에는 직접 당사자에게 말씀을 전달하십니다. 구태여 다른 예언자를 통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같은 예언자에 속한 늙은 선지자에게 속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신의 목숨을 건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물어 죽이매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왕상 13: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