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7:08-24 ::: 엘리야가 행한 기적 Tue. Oct. 17. 23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왕상 17:24)”     엘리야는 이 과부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그러자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 나오듯이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그 때 가서야 사르밧 과부는 진정으로 여호와 말씀이 진실인 것을 지식이 아닌 지혜로 몸과 영으로 깨닫습니다.   그녀의 신앙고백은 누가 참 이스라엘인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누가 진정한 성도인가를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왕상 17:24)”   열왕기 저자는 이 말씀을 듣도록 하기 위해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를 성경에 포함시켰습니다. 바알의 중심지에서 이방 여인의 입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줄 고백한 것은 바로 엘리야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죽음을 보고 다시 살아남을 체험하는 엄청난 시련을 겪고 난 다음에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상 17: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왕상 17: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왕상 17: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게 마시게 하라 (왕상 17: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왕상 17: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왕상 17: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왕상 17: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왕상 17: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왕상 17: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왕상 17: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왕상 17: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왕상 17: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왕상 17: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로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왕상 17: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왕상 17: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왕상 17: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았느니라 (왕상 17: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왕상 17:24)” 사르밧 과부의 신앙고백을 들고자 하십니다.   8-16: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왕상 17:13)” 사르밧 과부의 마지막 음식을 챙겨 먹도록 하십니다.           시돈의 사르밧은 요단 동쪽 그릿 시냇가에서 약 160km떨어진 곳입니다. “그릿 시냇가”도 이스라엘을 벗어난 지역이지만 “시돈의 사르밧” 역시 이방 지역입니다. 엘리야를 이방지역으로 보내신 여호와의 뜻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먹는 문제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지금도 유대인이 금하는 음식이 많았기 때문에 외국에서 이를 구별하여 챙겨 먹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까마귀가 물어다 준 고기가 양 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였다면 엘리야는 어떻겠는가? 한번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사르밧 과부가 불순한 것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장만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러한 문제는 일체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과부와 아들의 마지막 음식을 챙겨 먹도록 하신 것은 가혹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 말입니다.   17-24: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왕상 17:22)” 엘리야는 병들어 죽었던 과부의 아들을 살려 냅니다.   시돈은 두로와 근접한 성읍입니다. 두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사벨의 아버지가 왕으로 있는 나라요, 바알 숭배의 중심이 되는 본당이 있는 곳입니다. 엘리야는 지금 바알 숭배의 본산지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형편입니다. 그가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적을 행하였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방의 사르밧 과부에게 얹혀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흉년이 들면 민심이 변하고 여러 가지 재앙이 덮치게 됩니다. 질서가 무너져 무법천지가 될 것이고, 병마가 휩쓸게 됩니다. 과부의 아들도 병들고 증세가 심해지자 어느 날 이웃집 아이들처럼 그만 숨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과부가 할 일은 빨리 땅에다 묻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엘리야에게 이렇게 하소연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순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왕상17:18)”   그녀는 엘리야를 향하여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 아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 전, 엘리야를 만나기 직전까지도 그녀는 아들과 함께 죽을 결심으로 마지막 음식을 준비했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지면 구할 곳도 없고 그냥 굶어 죽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엘리야를 만난 후에는 최소한 먹을 것으로 걱정하는 일은 사라졌습니다. 사르밧 과부로서는 이제 양식이 없어 죽을 형편이 아니라 아들이 없으면 죽을 처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녀는 살 소망을 가졌으나, 그 소망은 자기와 아들을 살려준 엘리야의 하나님에게 있지 않고 자기 아들에게 소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모든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내 죄를 생각나게 한다”는 말입니다. 내 죄 때문에 내 아들을 죽이려고 엘리야가 왔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경우를 적반하장이라고 표현합니다. 엘리야는 끼니 때마다 음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과부와 아들과 함께 셋이서 감사의 예배를 하루에 두 번 이상씩 드렸습니다. 또 나머지 시간에는 성경공부도 하였습니다. 셋이 모인 작은 교회지만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평안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먹을 것이 풍부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평안이요 기쁨이었습니다. 교회는 다녀서 죄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항상 육적인 복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는 초신자와 같은 입장인 것 같습니다. 병마가 쫓겨나고 헌금한 만큼 소원을 들어 주시는 하나님만 소유한 신자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일이 발생하면 내 죄 때문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축복입니다. 엘리야가 없었다면 그녀는 죄 인식을 갖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황당하게 생각을 하게 된데에는 기적을 베푼 엘리야가 곁에 있었음에도 다른 집과 별반 다르지 않게 똑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엘리야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라고 항변하자 이번에는 엘리야가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촘촘히 살펴보면, 이것은 그녀의 신앙 고백입니다. 즉,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받은 거룩한 선지자가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기에 먼 곳에서 나를 찾아와서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그 죄에 해당하는 징벌을 받게 하시는가! 이제 이 징벌을 면하는 길을 찾게 하소서’ 하는 의미입니다. 엘리야는 죽은 아들을 빼앗아 품에 안고 다락으로 올라가서 눕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왕상 17:20)”라고 외쳤습니다.       엘리야는 과부에게 여차여차한 위로나 죄 값에 대한 정당한 징벌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호와께 달려가 부르짖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목숨과도 같은 아들을 잃은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위로나 납득이 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도 이러한 경우가 있으셨습니다. 나사로가 잠들고(죽고) 무덤에 있은 지 3일이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베다니에 오셔서 무덤 앞에 설 때 일입니다.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2-35)”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셨다는 말씀에서 나사로의 죽음을 인간처럼 슬퍼하셨다고 이해하면 안됩니다. 마리아와 유대인들이 우는 것과는 의미가 다른 눈물입니다. 죽음 앞에서 그 동안 고인에 대한 추억과 애증이 앞으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슬퍼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비통히 여기고 눈물을 보이신 것은 인간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죄성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과 마리아의 관점이 다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결코 죽을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피조물로 인식한 것이고, 마리아와 유대인의 관점은 인간은 죽을 운명이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숙명론을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멀게 느껴집니다. 겉보기에 같은 눈물로 보일지라도 그 원칙은 전혀 다른 곳에서 출발했습니다. 예수님의 비통한 마음은 사망에 대한 증오였으며, 사망 앞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셨습니다. 본문에서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를 바라보는 심정도 이와 같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 자식이 죽은 것은 당신의 죄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간 맞아 죽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맞는 말인데 말입니다. 아직은 신학적으로 부족하고 영적인 면보다는 육적인 면에 치우쳐져 있는 사르밧 과부의 심정을 이해한 엘리야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자세만이 최선의 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요 11:40-44)”   엘리야는 이 과부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그러자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 나오듯이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그 때 가서야 사르밧 과부는 진정으로 여호와 말씀이 진실인 것을 지식이 아닌 지혜로 몸과 영으로 깨닫습니다. 그녀의 신앙고백은 누가 참 이스라엘인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누가 진정한 성도인가를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왕상 17:24)”       열왕기 저자는 이 말씀을 듣도록 하기 위해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를 성경에 포함시켰습니다. 바알의 중심지에서 이방 여인의 입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줄 고백한 것은 바로 엘리야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죽음을 보고 다시 살아남을 체험하는 엄청난 시련을 겪고 난 다음에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엘리야를 만나기 전 죽을 운명을 숙명으로 받는 단계인지, 엘리야를 만나 먹을 것 걱정이 없는 물질우선의 신앙인지, 아들을 잃은 엄청난 충격으로 교회 밖으로 나가 있는 상태인지, 육을 초월한 영적인 신앙단계인지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