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 01:19-21 ::: 남은 자의 구원 Thu. Nov. 02. 23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옵 1:17)”     지금까지 신랄하게 언급한 심판에 이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시온 산에는 피할 자가 있을 것(17)”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 모든 민족과의 차이점은 바로 가혹한 심판 후에 극명한 대조에서 나타납니다. 유다는 성산인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당했고 70년의 기약 없는 포로 생활로 말미암아 참혹한 시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원상으로 회복되는 소망을 갖습니다. 반면에 세상의 모든 민족도 그들의 죄값을 치러 심판을 받지만 그 다음 단계인 구원의 회복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야곱 족속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불순종과 배역으로 말미암아 빼앗겼던 땅을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칠 때,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에돔이 사용되었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상 모든 민족을 심판할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18)” 이라 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이 통일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에서 족속은 또한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옵 1: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옵 1: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옵 1: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옵 1: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옵 1: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옵 1: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옵 1: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옵 1: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옵 1: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옵 1: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옵 1: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옵 1: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옵 1:15)”   10-16: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옵 1:10)”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입니다. 이스라엘과 에돔은 그래서 가장 가까운 형제 지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도 에돔은 특별히 형제로 가깝게 지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그들의 삼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신 23:7-8)”   그러나 에돔을 향한 가혹한 심판의 원인은 그가 형제 야곱에게 행한 살육과 폭행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1절 이하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전 587년 예루살렘 함락 당시에 그들이 취했던 태도였습니다. 그 때를 “네가 멀리 섰던 날(11)”로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은 형제인 에돔으로부터 당한 그 때의 치욕을 잊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용납하실 수 없었습니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10)” 오바댜서 기자는 이스라엘이 형제인 에돔에게 당한 고통과 치욕을 “형제의 날, 고난의 날, 환난을 당하는 날” 등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당한 고통보다 가장 가까운 피를 나눈 형제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고통을 입는 경우는 육적 고통과 더불어 심적인 배신감과 고통이 더 컸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멸망 자체가 엄청난 충격이었던 유다로서는 바벨론과 한 편이 되어 그 멸망에 일조하였다는 사실에서 더욱 더 에돔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컸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시 137:7)”   이제 기자는 그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그들에게 임할 심판의 당위성을 설파하였습니다. 에돔은 형제가 재앙을 당하던 날에 수수방관했으며 형제의 패망과 고난의 날에 오히려 기뻐하여 입을 크게 벌려 환호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을 강탈할 때에도 에돔도 함께 참여하였으며 고난의 날에 사거리에 서서 도망하는 자들을 막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자들을 적에게 넘겨주기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에돔의 포학한 행동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을 차단하였습니다.   “네가 멀리 서서 구경만 하던 그날, 이방인이 야곱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적들이 그의 문들로 들어와서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을 나누어 가질 때에, 너도 그들과 한 패였다. 네 형제의 날, 그가 재앙을 받던 날에, 너는 방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유다 자손이 몰락하던 그 날, 너는 그들을 보면서 기뻐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가 고난 받던 그 날, 너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지 않았어야 했다. 나의 백성이 패망하던 그 날, 너는 내 백성의 성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어야 했다. 나의 백성이 패망하던 그 날, 너만은 그 재앙을 보며 방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나의 백성이 패망하던 그 날, 너는 그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어야 했다. 도망가는 이들을 죽이려고, 갈라지는 길목을 지키고 있지 않았어야 했다. 그가 고난 받던 그 날, 너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지 않았어야 했다(옵 1:11-14)”   이렇게 역사적인 사건을 나열하여 에돔의 포학성을 고발한 다음에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대표로 내세워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민족들과 무리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오바다서 기자는 이제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15)” 15절은 왜냐하면(개역 성경은 생략했음)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에돔이 행해서는 안 될 금지 목록을 밝힌 다음에 이는 여호와의 날, 즉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미래에 있을 종말을 가리키고 있는 말씀입니다. 에돔이 행한 그대로 네 머리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이미 모세의 율법에서 규정한 대로 동해보복법의 원리에 따른 하나님의 공의에 의한 심판 방법이었습니다.   “그 주위에서 고함을 지르리로다 그가 항복하였고 그 요새는 무너졌고 그 성벽은 허물어졌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내리시는 보복이라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는도다(렘 50:15)”   그들은 성산에서 축하의 잔을 마셨다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성산 예루살렘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었던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에는 유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심으로 해서 원수들의 침략을 당하여 패망한 것 같이 그들 즉, 에돔을 포함한 이방 원수의 모든 나라들도 그와 같은 잔을 마시고 패망하리라는 선언입니다. 이러한 진노의 잔의 비유는 구약성경 전반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깊고 크고 가득히 담긴 네 형의 잔을 네가 마시고 코웃음과 조롱을 당하리라 네가 네 형 사마리아의 잔 곧 놀람과 패망의 잔에 넘치게 취하고 근심할지라 네가 그 잔을 다 기울여 마시고 그 깨어진 조각을 씹으며 네 유방을 꼬집을 것은 내가 이렇게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겔 23:32-35)”   “여호와의 손에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차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사 51:7)”   하나님의 진노의 잔 즉, 심판의 잔은 만국인이 마시고 그 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무서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며 에돔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17-21: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옵 1:17)”   이제 오바댜 기자는 지금까지 신랄하게 언급한 심판에 이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시온 산에는 피할 자가 있을 것(17)”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 모든 민족과의 차이점은 바로 가혹한 심판 후에 극명한 대조에서 나타납니다. 유다는 성산인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당했고 70년의 기약 없는 포로 생활로 말미암아 참혹한 시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원상으로 회복되는 소망을 갖습니다. 반면에 세상의 모든 민족도 그들을 죄값을 치러 심판을 받지만 그 다음 단계인 회복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야곱 족속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불순종과 배역으로 말미암아 빼앗겼던 땅을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칠 때,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에돔이 사용되었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상 모든 민족을 심판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18)”이라 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이 통일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에서 족속은 또한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절 이하의 말씀은 신학적인 의미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에돔의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열거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기록하였지만, 이를 근거로 하여 메시아 시대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에돔의 멸망은 이미 예언의 성취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민 24:18)”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땅의 회복과 과거 다윗 시대에 가졌던 이스라엘 영토의 그 이상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 현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남방의 유다 사람들은 남쪽의 네겝 광야와 사해 동남쪽에 위치한 에서의 산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평지로 불리는 세펠라 지역 즉, 지중해와 연한 평지는 원래 블레셋이 점령한 지역인데, 그곳에 거주한 유대인들은 블레셋 소유의 구릉지대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에브라임과 사마리아는 북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명과 성읍이라고 볼 때, 유다가 포로 귀환 이후에 북 이스라엘 영토까지 얻게 되리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북 이스라엘 영토까지 포함한 유대, 통일된 이스라엘 국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와 경계해 있던 베냐민 지파는 요단 동편의 길르앗 지역을 얻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원래 베냐민은 예루살렘을 포함한 중앙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지만, 과거 베냐민 지파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길르앗 지역을 차지한 경력 때문에 베냐민의 몫으로 길르앗을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사르밧 지역입니다. 이 땅은 원래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을 일컫는 지명입니다. 포로로 잡혀 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20)” 또한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남방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스바랏이라는 지명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귀환 포로들이 차지할 땅으로 남쪽 지역의 지명으로 추론합니다. 이렇게 다윗 시대의 영토보다 확장된 땅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사방의 경계로 완성된 약속의 땅의 회복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즉, 남방(네게브), 평지(세펠라), 산지(베냐민, 에브라임, 사마리아, 길르앗), 사르밧(두로 시돈의 중간 지역? 베니게), 또한 에서의 산인 사해 동남쪽까지의 땅의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경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마지막으로 시온 산과 에서의 산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 하나님의 백성을 시온 산으로, 세상을 상징하는 에서의 산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에돔뿐 아니라 만국을 심판하는 하나님 백성이라는 뜻이지만, 그 깊은 신학적인 의미는 메시아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게 되라는 점입니다. 결국 에돔에 대한 심판은 메시아 시대를 예고함으로써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만국의 구원과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온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정복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세상을 향한 심판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재림으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이 종말의 시대에 세상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고 세상의 지혜를 따른다면 그 자체가 바로 에돔에게 가해졌던 심판이 임했음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