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01:13-22 ::: 사탄의 첫 번째 공격 Sat. Nov. 04. 23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욥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버리면 곧바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사탄의 주장은, 한낱 거짓이며 사탄 자신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경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불행을 당했을 때, 기도할 수 있으며 재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일은 당연한 순서이지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욥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적인 축복이 없이도, 즉 물질적인 이득이 없이도 경건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가난해서 병들어서 가진 자식도 지혜도 없어서 예수를 못 믿었다고 변명할 여지는 이제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욥 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욥 1: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욥 1: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 1: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 1: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 1: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욥 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 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13-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2)”       다시 하늘에서 땅에 있는 욥의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욥은 하늘에서 일어난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욥의 자녀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음식을 나누며 형제자매 간의 우애를 다졌습니다. 어느 날 맏아들 집에서 온 형제들이 모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난 후 음식을 나누었을 그 때에, 종들은 소로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이는데 갑자기 스바 사람들이 기습하여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간신히 이 위기를 모면한 종은 급히 욥에게 달려와서 스바 도적 떼들이 저질렀던 일들을 알렸습니다. 그 종이 아직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버린 사건을 아뢰러 급히 종이 달려왔습니다. 사람이 아닌 천재지변으로 7천 마리나 되는 양들이 번갯불에 맞아 죽어버렸습니다. 이 양을 지키던 종들도 함께 참변을 당했습니다. 재난의 끝은 아직 아닙니다. 이번에는 낙타 떼를 습격한 갈대아 사람들의 비보를 갖고 다른 종이 달려왔습니다. 낙타 떼를 빼앗고 이를 지키던 종들은 살해당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맏아들의 집에 모인 욥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아침 번제를 드리고 난 후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는 중에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자 그 안에 있던 욥의 자녀들이 한꺼번에 깔려 죽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욥이 가졌던 모든 재물과 자녀들까지 잃어버렸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났단 말인가? 사실입니다. 우리는 몇 해전에 엄청난 재앙을 몰고 왔던 쓰나미 해일 때를 기억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단 몇 분만에 절단 나버렸던 사실을 두고 얼마나 지진과 해일이 무서운 재앙인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은 도적 떼에 의해서, 두 번은 천재지변으로 말미암아 욥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잃어버렸습니다. 이 모든 소식을 한 나절 안에 다 듣고서 그는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였습니다. 욥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장본인은 사탄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은 후 여유를 두지 않고 한꺼번에 욥의 모든 것을 없애 버렸습니다. 한 가지 사건만으로도 충격이 컸을 터인데 아예 모든 것을 단번에 친 것은 그만큼 욥이 겪게 될 충격과 비통의 강도를 강하게 할 수 있는 목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탄의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있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당한 슬픔과 충격은 오히려 자신이 어디에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탄생과 죽음은 일맥상통한 것이라는 점을 깨우쳤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이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   참 대단한 믿음이지 않습니까? 평상시에 연단되지 않고서는 이러한 기도와 예배를 여호와께 드릴 수가 없는 일입니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욥입니다. 그렇지만 되짚어 생각해보면 욥을 미쳤다고 욕하는 그들이 바로 정말 미친 자들입니다. 공수레 공수거라는 속담도 있듯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치는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그냥 감상적으로 그렇다고 느끼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사고입니다. 이를 실천해보려고 하는 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인 세상”에서 공수레 공수거는 공자님 말씀 정도로 그저 먼 윤리 도덕적인 논란 가운데에서나 인용될 것으로 치부한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성경 말씀을 묵상한다면 참으로 딱할 노릇입니다. 말씀은 항상 구름 위에 떠 있고, 현실은 말씀과는 무관하게 그저 착하게 살면 되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신자들의 삶처럼 비극적이고 참담한 경우는 없습니다.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는 미지근한 상태, 그저 교회에서는 교인답게, 세상에서는 일반사람들과 구별이 안 되는, 그래도 조금은 착한 측에 드는 정도로 사는 것을 신앙생활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봉사하고 헌금하다가 지옥엘 가느니, 아예 악인으로 살다가 지옥으로 가는 것이 낫습니다. 둘은 차별이 없습니다. 살면서 하나님 말씀을 잘 배워서 삶 가운데에서 적용하며 직접 행동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지켜 나가는 일은 세상을 등지고 사는 일입니다. 타협하지 않고 곧고 굳게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잃어버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욥기를 남겨주신 이유는 욥처럼 하나님을 지혜롭게 믿고 순종하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열명의 자식들이 어이없게도 강풍에 무너져 내린 집에 깔려 죽어버리고, 평생을 열심히 일하고 모았던 재산들이 반나절 만에 도적 떼들에게 다 빼앗겨 버리고 난 다음, 그가 제일 먼저 한 행동은 대성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재앙을 대비하기 위해서 들어 둔 보험금 계산이 아니었습니다. 겉옷을 찢고 그 자리에서 재를 뒤집어쓰며 머리를 밀고 맨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그리고 번제를 계속했던 욥의 믿음의 훈련 결과로 나타난 현상들입니다. 가식적이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찾는 그의 믿음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증언해 주셨습니다.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 1:8)"       이러한 욥이였기 때문에 열 자식이 죽고 재산을 다 잃어버렸을 때, 맨 처음 하나님께 엎드릴 수 있었던 태도였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순종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욥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버리면 곧바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사탄의 주장은, 한낱 거짓이며 사탄 자신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경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불행을 당했을 때, 기도할 수 있으며 재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욥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적인 축복이 없이도, 즉 물질적인 이득이 없이도 경건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가난해서 병들어서 가진 자식도 지혜도 없어서 예수를 못 믿었다고 변명할 여지는 이제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