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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욥 28:28)”
1-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욥 28:12)”
사람의 지혜는 탐심에서 비롯됩니다. 욕심에서
출발하는 지혜는 땅 속 깊은 데에서 은 금을 캐내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B.C. 3500년경에 보석을
캐기 위해서 땅 속 깊숙한 곳을 파내려 갔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지혜는 은 금으로
대표되는 부에 대한 갈망으로 욥은 한 남자가 찾아가는 지혜의 여정을 기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대사회에서도
은을 녹이고 금을 제련하는 기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욥은 인간의 탐욕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땅 속 깊은
곳까지 파 들어가서 금을 캐고 보석을 발견하는 열심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흙 속에 섞인 철을
녹여내는 기술이 있었고 돌 속에 박힌 동을 뽑아내는 기술을 찾아내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광산에서 금을 캐내고 캄캄한 땅 속 깊은 곳으로 파 들어가
보석을 찾아냅니다. 그런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인적이 드문 곳인데도 인간의 지혜는 용케도 거기에서
광맥을 찾아내고 광부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광부들은 갱도를 파고 갱도는 직선으로 파 들어가서 줄을 타고
매달려서 작업을 하는데 그 어둠 속을 헤치며 외롭게 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땅 위에는 채소가 자라나, 땅 속 깊은 곳에는 같은 땅인데도 용암을 들끓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바위에는 청옥이 박혀 있으며 돌 가루에는
사금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길은 솔개도 겁 없는 맹수도 무서운 사자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굳은 바위를 깨고 산의 뿌리까지 파 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서
바위에 굴을 뚫어서 각종 진귀한 보물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강의 근원을 찾아내며 땅에 감추어진 온갖
보화를 들추어냅니다. 무엇이? 사람의 지혜 즉, 사람의 욕심(탐심)은
어둠의 땅 깊은 곳에까지 이르는 놀라운 일들을 해내고야 만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는가? 욥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얻으며,
슬기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13-19: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욥 28:13)”
지혜의 고귀한 가치는 금은보다 훨씬 크지만,
사람들은 오로지 금은에만 관심을 갖는다고 욥은 진술합니다.
지혜는 사람에게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지혜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지혜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지혜의 참 가치를 알지 못한다.
어둡고 깊은 땅 속에도 지혜가 없었고, 깊은
바다 가운데에서도 지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지혜는 은 금으로나 보석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문명을 살펴보면, 부귀영화와 돈을 탐내고 은금을 추구하는
것을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들을 추종하는 것을 지혜라고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어떤 금은보화보다 값지고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그
값을 치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수정보다 비싸다.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를 가진 것보다 값지다.
에티오피아의 토파즈로도 지혜와 비교할 수도 없고,
정금으로도 지혜의 값을 치를 수 없다.
20-28: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욥 28:20)”
욥은 같은 말을 다시 되풀이 하면서(12,
20) 인간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세상의 탐심이요, 욕심이며 그 욕심은 금은보화를 얻는 것이
최종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자랑하는 지혜는 참 지혜가 아니며 결국 사람들은 지혜가 무엇인지를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지혜를 찾기 위해서 멸망의 구덩이와 죽음에게 찾아가 묻지만 그들도 지혜라는 것이 있다는 소문만 들었을
뿐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그 길을 아신다고 욥은 진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가 있는 곳에 이르는 길을 아신다.
그분만이 지혜가 있는 곳을 아신다.
오직 그분만이 땅 끝까지 살피실 수 있으며,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을 보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저울로 바람의 무게를 다시며 물의 분량을 달아 보시는 그 때에, 비가 내리는 규칙을 세우시던 그 때에, 천둥 번개가 치는 길을 정하시던
그 때에,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보시고, 지혜를
칭찬하시고 지혜를 튼튼하게 세우시고 지혜를 시험해보셨다고 하였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던
때에 지혜도 함께 있었다고 한 것입니다. 그 지혜는 곧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배하시는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직접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 즉, 경외함이 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명철(슬기로움)은
악에서 떠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해야만이 악에서 떠날 수 있습니다. 악에서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신앙의 삶에서는 행동으로 옮기기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사실 인간의 의지로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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