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5:01-11 :::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Wed. Dec. 27. 23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시 95:7)”     본 시편은 “오라”는 초청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성전으로 올라오라는 의미도 있지만, 오히려 성전 예배자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요청하는 말씀입니다. 초대 형식을 갖추어 예배에 동참하도록 부르는 말씀입니다.   이 찬양은 조용히 노래하자는 것이 아니요 환희와 감사와 즐거움으로 크게 노래 부르자는 초청입니다.   찬양의 대상은 “우리의 구원의 반석(1)”이십니다. 그 분이 곧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구원의 반석은 주를 부르는 칭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이 환난 가운데서 피할 안전한 피난처이자 그들을 공격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비유의 표현입니다.   이는 혼란 속에서 안정을 의미합니다. 이 혼돈은 (고대 시대에는) 홍수와 가뭄으로 찾아 옵니다. 이러한 자연 재해로 말미암은 생존의 위협이 언제 덮칠지 모르기 때문에 구원의 반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95: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시 95: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시 95: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다 (시 95: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시 95: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시 95: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시 95:7)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시 95: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시 95: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시 95: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시 95: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시 95:7)”   1-7: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다(시 95:3)”       본 시편은 “오라”는 초청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성전으로 올라오라는 의미도 있지만, 오히려 성전 예배자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요청하는 말입니다. 초대 형식을 갖추어 예배에 동참하도록 부르는 말입니다. 이 찬양은 조용히 노래하자는 것이 아니요 환희와 감사와 즐거움으로 크게 노래 부르자는 초청입니다. 찬양의 대상은 “우리의 구원의 반석(1)”이십니다. 그 분이 곧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구원의 반석은 주를 부르는 칭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이 환난 가운데서 피할 안전한 피난처이자 그들을 공격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비유의 표현입니다. 이는 혼란 속에서 안정을 의미합니다. 이 혼돈은 (고대 시대에는) 홍수와 가뭄으로 찾아 옵니다. 이러한 자연 재해로 말미암은 생존의 위협이 언제 덮칠지 모르기 때문에 구원의 반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원의 반석이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즐겁게 외치자고 하였습니다. 큰 소리로 찬양하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한 감사함으로 나가자고 요청합니다. 감사란 예물을 가지고 나가자는 뜻도 있지만,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그분 앞으로 나가자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기 원하므로 주님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큰 소리로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 앞으로 나가야 합니까?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기 때문이(2)”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큰 소리로 찬양하며 나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큰 자들 중에 한 분이 아니라 가장 큰 자이십니다. 모든 신들의 왕이라는 뜻은 고대 근동에서 일반적인 만신전에 대한 인식을 빗대어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마치 다신론을 가리키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인은 우상과 논쟁을 위해 만신전의 영상을 가져온 것뿐입니다. 고대 근동의 신화에서 볼 때, 바다와 혼돈을 이긴 신이 창조의 신이 되고 만신전의 주인이 되는 논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구약 말씀에서 모든 신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절대적인 위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으로 왜냐하면 “크신 하나님”은 그가 만물을 다 소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입니까? 그분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땅의 깊은 곳으로부터 시작해서 산들의 높은 곳까지, 바다로부터 육지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당시 고대 사람들은 지하세계에는 다른 세력들이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깊은 지하세계에까지도 주님의 영향력 하에 있습니다.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5)” 흉용한 바다도 그분의 소유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바다를 정복하시고 굴복시켰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시 29:10)”   그러므로 혼돈의 물이 다시 쳐들어올 수 없습니다. 육지도 그분의 손으로 만드셨습니다. 즉, 바다와 대비되는 마른 땅도 주님께서 만드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창조의 질서를 세우는 분이심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마치 장인이 만든 작품처럼, 직접 아름답게 빚으시고 만드시며 질서와 목적을 이르게 하십니다. 이렇게 만드신 세상이므로 산과 바다 그리고 땅을 소유하시며 통치하십니다. 6절은 다시 “오라”는 말을 다시 반복하면서 두 번째 찬양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성전 안으로 들어오라는 뜻입니다. 성전으로 들어와 굽혀 경배하며 무릎을 꿇자고 합니다.  마치 땅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경매하는 모습은 거룩한 주님께 합당한 존경과 경배를 드리자는 뜻입니다. 특히 엎드려 경배하는 모습은 거룩한 주님께 합당한 자세입니다.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주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왕상 8:54)”   이스라엘은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인 즉, 그들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신 여호와이십니다. 이제는 그 백성들을 초청하여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높은 곳과 깊은 곳, 그리고 바다와 땅을 다스리시지만, 이스라엘과는 특별한 관계를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지만 우리의 하나님이요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 100:3)”   이스라엘은 주께서 직접 돌보시고 보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양은 신실한 목자를 전폭적으로 의지합니다. 신실한 목자는 밤에 자지 않고 양을 지킵니다. 늑대와 같은 야수들이 공격할 때면 일어나 싸웁니다. 주께서도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고 원수를 물리쳐 주십니다.       7-11: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시 95:8)”   이제는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습니다. 찬양에서 경고의 메시지로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온 세상의 왕으로써 이스라엘 왕이 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되 온전히 순종함으로 경배해야만 합니다.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7-8)” 그러므로 지금은 은혜 받을 시간이고, 지금은 영혼의 안식을 누려야 할 시간입니다. 주님을 찾아 만나야 할 시간이며 복음을 믿고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성령의 빛을 받아야 할 시간입니다. 므리바(반역)와 맛사(시험)는 둘 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다투고 하나님을 시험하여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장소입니다. 원래 출애굽의 여정은 므리바에서 시작하여 맛사에서 마치게 되는데 맛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물이 없어서 모세에게 불평하였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쳐서 생수가 나게 하시고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셨습니다. 또한 므리바는 40년 광야생활을 거의 마쳐갈 즈음에 다시 물이 없어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심하고 반역하여 여호와를 분노하게 만든 장소였습니다. 여기에서도 모세는 반석을 쳐서 물을 나게 했어야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 때문에 화가 나서 반석을 두 번이나 쳐서 물이 나게 하였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모세는 결국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들어가지 못하게 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이 유사한 두 사건은 출애굽 때에 광야 방황의 처음과 마지막의 중요한 반역의 사건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이러하여 광야 세대가 얼마나 반역적이었는지를 말해 주는 근간을 보여주었습니다. 광야에서 생긴 모든 불미스러운 사건은 이 두 사건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 95편에서는 광야생활 전체가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역했던 곳으로 해석되었습니다. 므리바와 맛사에서 이스라엘 조상들의 태도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다”고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말씀은 “너희는 마음을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변 상황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므리바와 맛사에서 이스라엘은 스스로 갈등하고 의심하며 시험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완악하게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우리가 죄에 빠지고 시험에 들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마음이 길 가의 단단한 밭처럼 단단해집니다. 더 이상 말씀의 씨가 뿌리를 내릴 수 없는 단단한 마음 밭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은혜의 단비가 흡수되지 않는 밭은 쓸모 없이 버려질게 뻔한 일입니다. 광야 세대는 여호와 하나님의 기적을 수도 없이 체험했던 세대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주님의 임재를 의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출 17:7)”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십니다. 우주 만물 중에 아니 계신 곳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까닭은 주님께서 자신을 증거하시거나 증명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불신앙의 전제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그들의 반역과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근심한 시기”였습니다.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10)” 근심하다는 단어는 매우 강한 뜻을 지녔습니다. 이것은 깊은 불만과 염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에게 기대가 크셨습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노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4-6)”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기대와 계획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간섭을 지극히 싫어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죄가 심각했음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을 근심하였다고 하십니다. 이는 곧 40년 내내 그들을 싫어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도를 알지도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몹시 진노한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내가 노하여 명세하기를(11)” 그리고 맹세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용서하셨지만 그들은 자기 불순종 때문에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맹세는 깨뜨리거나 번복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내 안식은 일차적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약속의 땅은 여호와 하나님의 땅입니다. 하나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곧 안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약속된 땅을 자기 백성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내 안식은 또한 성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얻는 영적인 안식입니다. 성전은 안식처라 하였습니다.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며 안식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배자의 마음이 완악해지면 하나님을 만나서 누리는 안식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므로 안식의 근본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있습니다. 히브리서에는 내 안식이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연관되어 있음을 말씀합니다.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았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히 4:4-7)”   내 안식은 창조를 완성한 후에 하나님께서 쉬시는 경우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쉼은 하나님의 기쁨이요 만족이며 자유이자 희열입니다. 창조의 완성이 안식이듯이 구원의 완성도 안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구약 시대의 백성들은 마음을 스스로 완악하게 하였으므로 미혹되어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로 넘어오면 이제 모세보다 더 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안식을 주십니다. 이 안식은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다윗이 궁극적으로 바라본 안식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안식을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