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04:15-31 ::: 무 형상 Tue. Jan. 09. 24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신 4:15)”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시지만 형상을 볼 수 없으며 오직 불길 가운데 음성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보기에는 장엄하시고 초월적인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어느 한곳에 머물게 할 수도 없으며 위대함을 축소할 수도 영광을 제한할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인 가운데” 음성으로만 말씀하셨습니다. 이 광경은 형용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환하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매우 짙고 깊은 흑암과 구름으로 덮인 속에 계셨습니다. 말씀으로 밝히 드러내시고 형상은 흑암으로 감추시며 도저히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신비와 경이로움을 가진 초월성과 그리고 보이지 않는 내재성으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4: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신 4: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신 4: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라든지, (신 4: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신 4: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신 4:20)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 풀무불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신 4:21) 여호와께서 너희로 말미암아 내게 진노하사 내게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신 4:22)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신 4:23)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신 4:2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신 4:25)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일으키면 (신 4:26)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신 4: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여러 민족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신 4: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신 4: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신 4: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 (신 4: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신 4:15)”   15-2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신 4:24)”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시지만 형상을 볼 수 없으며 오직 불길 가운데 음성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보기에는 장엄하시고 초월적인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어느 한곳에 머물게 할 수도 없으며 위대함을 축소할 수도 영광을 제한할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인 가운데” 음성으로만 말씀하셨습니다. 이 광경은 형용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환하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매우 짙고 깊은 흑암과 구름으로 덮인 가운데 계셨습니다. 말씀으로 밝히 드러내시고 형상은 흑암으로 감추시며 도저히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신비와 경이로움을 가진 초월성과 그리고 보이지 않는 내재성으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깊이 삼가라(15)고 경고하였습니다. 즉, 제2계명을 지키라는 권고입니다. 이 경고의 구체적인 설명이 16~19, 23절입니다. 새긴 우상은 나무나 돌 등으로 만든 상을 말합니다. 인간을 조각한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피조물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형상이 투영되었지만, 조잡하기 그지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을 신격화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물며 각종의 동물 형상을 말할 것도 없습니다. 땅 위 짐승이나, 공중의 새, 곤충이나 어족까지 포함해서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은 아무래도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했던 잡신들의 숭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애굽의 무덤 속에서 발견된 상상의 동물이나 상징성을 지닌 동식물들의 나열은 거의 중요한 신들에 관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동물세계에서 일월성신에 대한 숭배도 금지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에게 일월성신은 예배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일월성신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이 아니라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19). 고대근동에서 일월성신 자체가 신적 성격을 지녔으므로 이스라엘에게도 강력한 유혹거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일반 동식물의 상을 숭배하는 경우보다 위협적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어떤 동물이나 인간의 형상으로 대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상징할 수 있는 어떤 피조물도 없습니다. 일월성신 숭배 역시 이 또한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감안할 때,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있어야 할 참된 관계성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모세는 분명 물체나 동식물 등으로 만든 우상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지만, 더 나아가서 인간의 마음에 도사린 무형 우상숭배에 대한 부분도 포함된다 할 것입니다. 현대는 오히려 보이는 우상보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 속 우상이 더 큰 숭배의 대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우주만물은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영광을 돌려드리도록 창조되었고 섭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애와 쾌락, 탐욕 등을 하나님대신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예를 들면 자식에 대한 집착, 돈의 집착, 정욕의 지배, 음행, 사악한 유혹, 개인숭배, 명품과 일류에 대한 추구 등등 그들의 우상은 다양한 색깔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번영과 안정이라는 명목 하에 권력이 집중되어 남용되고 전쟁이 자행되며 민족주의에 따른 편견의 역사의식, 민주주의가 만사형통일거라는 논리발전 등도 하나님대신 숭배하는 또 다른 우상입니다. 그래서 타락하기 시작하면 집단주의 유익을 대변하기 위함과 자기 변명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도용되는 참담한 일들이 교회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일월성신과 동식물의 형상을 숭배했던 대표적인 애굽을 거론하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다음에 쇠 풀무불과 같은 애굽에서 너희를 건져 내셨음을 상기시킵니다(19). 만신전 우상화의 산물인 애굽은 쇠 풀무불처럼 이스라엘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쇠 풀무불” 시련은 이스라엘이 정결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에도 변함없이 선택된 백성들이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데, 모세처럼 아름다운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네스 바네아의 정탐꾼 사건으로 말미암아 기업을 받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은 제1세대를 염두에 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경고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로 내정된 이스라엘이 반드시 엄수해야 할 조건들이었습니다. 모세는 다시 한번 그 내용을 요약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당시에 형상이 없는 신을 섬기는 민족은 오직 이스라엘뿐이었습니다. 고대근동의 유적 중에 유독 신전의 폐허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당시에 신전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신상)이 없는 이스라엘과 비교할 때 음성(말씀)만으로 신앙과 믿음을 가졌다는 것이 이방족속과 얼마나 다른 사고와 형태를 지녔을 지를 가름해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외형적이 아닌 내재적인 경향을 가졌으며 말씀만으로 순종하는 믿음은 결코 그냥 되는 신앙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살아 계신 여호와 말씀을 체험하는 남다른 믿음과 실체가 그들 가운데 존재하였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입니다.   25-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신 4:31)”   제2계명에 대한 경고의 말씀은 미래의 되어질 일에까지 추론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상숭배의 문제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대표하는 우상숭배의 심각성을 다시금 강조함으로써 가나안 땅에서 이방신에 대해 철저한 파괴와 징벌을 촉구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후손에게도 반드시 우상숭배를 배격할 것을 가르치라고 합니다. 만약에 우상숭배를 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 세계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망할 것이요 속히 망하고 전멸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나마 남은 자는 여러 민족 가운데로 흩어버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남은 자는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호와를 떠난 이스라엘은 “사람이 만든 신”을 섬기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木石)을 신으로 섬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 이스라엘은 가나안 종교문화에 함몰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이미 그들 속에는 목석과 같은 자기 우상을 만들어 놓게 됩니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버린 기독교는 세속 종교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겉모양만 교회형태를 갖추었을 뿐 내실은 이미 이방종교와 다를 것이 없게 되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통한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은 지속될 것이라 하십니다. 이러한 은혜는 타락한 이스라엘이 자복하고 회개했기 때문이 아니라, 방금 말씀한 대로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31). 그들과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에 환난 중에 하나님을 찾게 하십니다. 대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찾을 때” 그분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은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찾습니까? 만지거나 의식해서 찾아지는 분이 아니십니다. 영적으로 직접 교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점은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만남 이것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일월성신 숭배 등으로 인지된다든지 귀신을 불러내는 접신이 아니라 영적인 만남입니다. 그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서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중심 계시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육신으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5:21-24)”   우상숭배는 영적 만남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었다고 확신하면서도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없다면, 그래서 영적인 교제가 불가능하다면 그 원인은 자신 안에 도사린 우상덩어리 때문입니다. 자기애(自己愛)에 치중한 자요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에게 구원은 아직 유보상태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