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회복" 된다는 의미입니까? (그것은 지구라는 실제적인 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모두 파괴되고, 새로운 무엇을 준비 하셨다는 의미입니까?
관리자
07-06-25 07:11
안녕하세요?
원칙적으로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창조하셨을 때 완벽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에덴 동산에서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죄악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에 에덴 동산을 파괴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화염검으로 그곳에 들어올 수 없도록
아담을 추방하셨지요?
새 하늘 새 땅은 제가 생각하시기에는 원상복귀로 생각합니다.
주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서 이 땅에 주의 나라가 임하옵기를 위해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나라는 곧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며, 성령님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셨을 때 성취되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는 즉,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의 모형입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교회를 통해서 이미 이 땅에 새 하늘과 새 땅은 임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고 그의 십자가의 피흘림으로 죄사함을 받고
그분의 부활하심 즉,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심을 믿는 백성들의 모임(공동체)를 통해서 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죄 사함이요, 구원이며, 부활이며, 영생이면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지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 매우 보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죄악으로 물들어버린 지구를 다 쓸어버리고 다시 창조하시면 될 일을,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두시고 재 창조를 계획하십니다.
그것은 겉으로부터가 아니라, 심령 즉, 마음을 통해서 이루시려는 의도이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아서에서 말씀처럼, 이제는 율법을 그들의 마음 속에 심어놓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만유의 창조주로 나를 구원하실 분으로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실 분으로
그의 백성의 마음에 새겨놓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먼저 우리(성도)의 심령에서부터 먼저 임하십니다.
교회라는 공간은 미미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전권을 위임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나라이며, 흔히 천국을 뜻합니다.
따라서 믿음의 공동체는 곧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드러내는 놀라운 이적입니다.
이 곳이 곧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성취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회는 그러므로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과는 분명히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보여야 합니다.
섬기고 희생하며 사랑으로 용서하고, 나누며, 위로하고 하늘로부터 오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온 세계로 확장되어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사명을 우리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전도는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이 땅에 임했음을 보이는 삶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새 하늘 새 땅은 새롭게 우주를 창조하실 의도가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완벽한 전지전능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께서 좋았다고 하신 우주가 완전하지 않았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완전한 인간으로써 죄를 짓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뜻을 간과한 것입니다. 인간은 완벽하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말이지요. 그럼에도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두시는 것은 그만큼 인격적인 대우, 즉 하나님과 대화의 상대로서 피조물이지만 창조주와 동일한 인격체로 대우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창세기 1, 2장의 해설란을 다시 한번 자세히 읽어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죄를 다스릴 권한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지요.
그러나 둘 째 아담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은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사탄이 패배하였습니다.
그분께서 우리가 저지른 죄악을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은 곧 우리의 죄악을 없애버리는 최후의 승리였습니다.
만약에 첫 창조가 실패해서 다 쓸어버리셨다면, 굳이 성자 예수께서 이 땅에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아시고 하신 일이라면 어떻게 이해하시겠습니까?
재(새)창조는 이미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1, 2장에 이 모든 비밀이 밝혀져 있으니, 저의 창세기 1, 2장의 해석을 다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장마철이라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단비가 될지, 홍수와 같은 천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중국 내륙에서는 또 엄청난 홍수 피해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는 자연을 두고 그 피해는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면 이러한 자연파괴나 인간의 욕심 때문에 벌어질 모든 악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좋은 질문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혹 의문점이 있으면 다시 글을 올려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강우송
07-06-25 10:09
누구에게든지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 개인에게 뿐 아니라, 언젠가 수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목사님 글을 통해 도움과 지식을 얻게될 것입니다.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주님 다시오셔서 회복하실 "땅"에 소망을 품어야 겠습니다.
휴머니스트도 환경주의자도 아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구잡이로 소비하고,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 부끄럽곤 했습니다.
우리 동네만 해도, 며칠전에 꽥꽥 오리가 와서 놀던 웅덩이가 하룻새 메꿔지는가 하면,
몇주만에, 늘 다니던 길의 숲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이긴 하겠지만, 저는 늘 섭섭해서 가슴이 서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