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01:01-18 ::: 들어갈 땅 Tue. May. 01. 2018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신 1:8)”     이 땅은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이요, 선물로 주신 땅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힘으로 정복해야 할 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니라(8)”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소유권이 이스라엘에게로 넘어오기까지는 아직 진행되어야 할 역사가 남았다는 점입니다.   약속은 이미 그 당시에 400년보다 훨씬 전의 일이었고 지금까지 이를 신뢰하고 믿어왔던 이스라엘의 태도에 따라서 약속의 땅이 실현될 수도 좌절될 수도 있다는 기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약속으로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는 정복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선물로 주신 땅은 전쟁의 희생을 통해서 정복되어야 합니다. 이 정복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전쟁은 아군의 희생이 전혀 없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아군의 막심한 피해를 각오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은 결코 마음 속으로 믿음을 간직했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1:1)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숲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신 1:2)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신 1:3)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나 (신 1:4) 그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라 (신 1:5)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신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신 1:7)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신 1:8)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신 1: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신 1: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신 1: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 1:12)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신 1: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신 1:14)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신 1:15) 내가 너희 지파의 두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은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신 1:16) 내가 그 때에 너희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신 1: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신 1: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1-8: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히브리어로 신명기 책 제목은 “이것이 말씀들이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1)”으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제 광야생활을 마무리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여정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이곳은 “요단 근처(5)”인 모압 평지였습니다. 그러기 전에 신명기 기자는 출애굽 이후 광야생활에 대하여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 호렙 산은 시내 산을 다른 명칭으로 일컫는 단어입니다. 호렙 산에서 십계명의 두 돌판을 받은 후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는 11일 걸리는 길이었지만, 40년 11달이 걸렸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가데스 바네아”는 네겝(남부지방) 지역에 있는 작은 성읍(오아시스)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길을 나선지 한 동안 정착했던 곳입니다. 여기에서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파송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세일 산은 그 위치가 정확하지 않지만 아라비아 동쪽 산지로 에돔 지역을 통하여 동쪽으로 연결된 지점일 것으로 추론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전하는 때가 바로 제 40년 11월 1일이라고 기록했습니다(3). 광야 40년과 11일은 모세가 의도적으로 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기간은 단 11일의 여행이면 되는 길이었다는 점입니다. 4절에는 적대국인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쳐죽인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출애굽기와 레위기 그리고 민수기를 읽거나 공부한 입장에서 본다면, 광야의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불순종의 기간이었으며 노예신분으로 소심하고 의심 많고 겁이 많은 민족이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출애굽 2세들로 구성된 새 이스라엘은 가나안 입성에 앞서 두려움에 찬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때 얼마 전에 적대적인 시혼와 옥을 물리치고 승리한 사실을 맨 처음 언급한 것도, 그들이 앞으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복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필요를 공급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다시금 분명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5절은 1, 3절의 반복처럼 보입니다.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1)”은 “여호와께서 그들을(이스라엘 자손)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음(2)”으로 설명되었고 “이 율법(3)”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율법”은 히브리어로는 “토라”라고 하는데, 토라는 곧 모세오경 전체를 아우르는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이 율법을 설명(해석)하기 시작하였다고 하였는데, 곧 하나님의 말씀(토라)의 해석자로 모세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신명기는 “말씀들”의 제목이라고 할 때, 모세가 토라를 다시 설명하는 것은 출애굽기나 민수기에 있는 율법을 그대로 다시 되풀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의 율법을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십계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실제의 삶 속에서 율법대로 살기 위한 지침서입니다. 그래서 시내 산 언약과 모압 언약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신명기를 이해하는 주요 주제가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호렙 산에서부터 기록하였습니다. 즉 40년을 거슬러 시내 산에서 하나님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호렙 산에서 오래 머물렀던 일차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하나님과 언약체결 때문이었습니다. 이 언약체결식이 바로 이스라엘이 한 민족으로 그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시작을 보았으니 지체 없이 그곳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행진할 것이며 정해진 목적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신 1:7)”   이 땅의 범위는 조상들에게 약속된 엄청난 “선물”입니다(8). 구체적으로 그 땅의 지명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모리 족속의 산지”는 가나안 땅의 중앙 산악 지역을 말합니다. “아라바와 산지”는 북쪽 갈릴리 호수로부터 남쪽 아카바 만까지 뻗쳐 있는 거대한 단측 계곡지역을, “평지” 곧 세펠라로 불리는 이곳은 유다 산맥의 서쪽 의 낮은 언덕지역을 말합니다. “네겝”은 가데스 바네아로부터 유대 산맥까지 뻗어 있는 남 팔레스틴에 있는 광야로 메마른 땅입니다. 그리고 “해변”은 지중해와 접하는 팔리스틴 서쪽의 평야지대를 말합니다. “가나안 족속의 땅”이라고 하면 갈멜산 북쪽 해변평야 지대를 가리킵니다. “레바논”은 가나안 족속의 북쪽 땅을 말하며 더 북쪽 땅을 “유브라데 강”의 상류 지역인 북동쪽까지를 포함하는 땅으로 약속의 땅의 범위를 그렸습니다. 이 땅은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이요, 선물로 주신 땅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힘으로 정복해야 할 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니라(8)”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소유권이 이스라엘에게로 넘어오기까지는 아직 진행되어야 할 역사가 남았다는 점입니다. 약속은 이미 그 당시에 400년보다 훨씬 전의 일이었고 지금까지 이를 신뢰하고 믿어왔던 이스라엘의 태도에 따라서 약속의 땅이 실현될 수도 좌절될 수도 있다는 기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약속으로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는 정복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선물로 주신 땅은 전쟁의 희생을 통해서 정복되어야 합니다. 이 정복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전쟁은 아군의 희생이 전혀 없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아군의 막심한 피해를 각오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은 결코 마음 속으로 믿음을 간직했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구원을 받았다면 행위(사랑, 나눔, 희생, 봉사 등)를 통해서 증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옹호하시겠다는 그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영적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다면 아직은 믿음이 온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9-18: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다(9)”고 단언합니다. 모세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 맞는 권한을 모두에게 위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호렙 산을 떠나기 앞서 지도력을 분배하고 체계적인 단계를 조직함하고 확립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오늘날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숫자를 다스리기 위해 재판과정의 단계가 절실했습니다. 9~11절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만민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 언약(창 12:1-3절)과 하늘의 별처럼 수 많은 후손을 주겠다고 하신 언약(창 15:5절)이 성취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약속의 성취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수많은 후손이 번성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계적인 단계별 조직은 필요했습니다. 모세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권한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12)” 이는 홀로 질 수 없는 짐(9)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세가 광야 40년을 지내오면서 불신하고 대적하는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많은 고뇌와 고통을 당했던 점을 기억할 것입니다. 괴로움, 무거운 짐, 다툼 등 세 가지의 어려움은 영적 지도자가 안고 가야 할 숙명의 짐일지도 모릅니다. 모세는 솔직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실토했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는 대단한 현실주의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으로 그 백성을 돌보는 분께서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무한하신 능력에 대한 확신으로 확대됩니다.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11)” 이 책임분담 과정은 백성들이 지도자를 뽑으면 모세가 이를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즉, 상향식 민주주의입니다. 그 지도자의 요건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은 자(13)”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혜”라고 말할 때는 타고난 재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이나 터득한 지식이 풍부한 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은사를 받은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식”이라 할 때는 판별력과 통찰력으로 객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자” 곧 인정받은 자라는 뜻은 이러한 지혜와 지식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명백하게 드러나고 인정받는 자를 말합니다. 여기에 덧붙일 것은 가난하거나 직분이 낮은 자라고 해서 지도자 후보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가 공평한 자격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지금에서는 남녀노소의 차별도 존재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백성들은 모세의 이러한 제안에 동의했습니다(14). 그들 중에는 이미 지파 지도자도 있었고 재판장들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천부장에서 십부장까지 소 그룹별로 나누었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의 양육은 1:1이 가장 좋습니다. 작은 단위일수록 그만큼 각자의 영적인 삶에 대한 관심과 깊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능력으로 수십 명 수백 명을 혼자서 지도하거나 보살필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믿음의 공동체)는 작을수록 성경적입니다. 단지 공동체 유지비나 전임 사역자의 수고료 때문에 확장하고 수를 불리는 것은 잘못된 경우입니다. 천부장이 5명의 백부장을 지도하고 백부장도 5명의 오십부장을, 오십부장은 5명의 십부장을, 십부장은 10명의 하나님 백성을 책임지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적 지도자들은 세가지 점에서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신 1:17)”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일부 특권계층을 옹호한다든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한다든지 하는 편파적인 우대행위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사회적인 분쟁에서 귀천을 따진다든지, 빈부의 차이를 의도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행위도 안됩니다. 때로는 두려움 때문에 징계를 회피한다든지 말씀을 왜곡한다든지 침묵하는 행위입니다. 두려움은 편파적인 판단보다 더 위험한 요소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둔하고 잘못을 알고도 침묵하거나 빗겨나간다면 그것은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 영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사람이나 조직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지도자에게 있어 외로움에 처하는 경우 또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책임과 권세를 분산했으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최종적인 판단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영적인 문제들로 혼자 결정해야 할 처지라면 자칫 주관대로 판단하여 시험에 들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견해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라도 편파적이거나 말씀에서 어긋난 소신 판결을 용납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는 일은 영적 지도자의 최종적인 신양 양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