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4:01-08 ::: 의의 면류관 Sat. Jul.07. 201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8)”     사도 바울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질 것은 “의의 면류관”입니다.   그 면류관은 또한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부활의 믿음을 가진 모두에게 주어질 것임을 천명합니다.   결국 “의의 면류관”은 어떤 상급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재림 주로 오실 때, 영생을 받음의 공적인 증거로서 “의의 면류관”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는 “생명의 면류관”으로 생명 자체가 면류관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고난을 통하여 얻어야 하는 면류관입니다. 그래서 죽도록 충성해야 주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딤후 4: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딤후 4: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딤후 4: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딤후 4: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내가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딤후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에게 의의 면류관을 허락하십니다.       1-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이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쓴 마지막 권면의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죽기 몇 일전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미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식하고 이 편지를 쓴 것만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4장 첫 마디가 “엄히 명하는(1)” 강한 어조로 유언과 같은 편지의 마감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생각하면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재림)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분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1)” 분이셨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주로 믿고 재림을 고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8절에서도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라고 예수님의 재림 후에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에게서 고난을 감수하고 의의 길로 갈 수 있었던 근본적인 능력은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믿음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가 디모데에게 강하게 다짐받고 싶은 근거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나타나심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고 이루어질 그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공감하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엄한 명령은 “말씀을 전파하라(2)”는 것입니다. 단순히 말씀을 전파하라는 의미보다는 문맥 상으로 볼 때 “설교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설교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편리하거나 불리한 경우를 막론하고 말씀을 알아듣도록 차근차근 잘 설명하여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이 명령은 듣는 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말씀을 전하고 봐야 한다는 무지한 발상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전할 자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자신의 입장이 유리하거나 불리하거나 상관없이 항상 맡은 사명을 감당하라는 의미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는 아랑곳없이 일단 말씀을 전하면 자기 임무를 다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몇 십 년 전에 교회에서 의례행사처럼 시행되었던 노방 전도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북도 치고 찬송을 하면서 거리와 골목길을 누비며 전도지를 뿌리면 동네 아이들이 노랑색, 빨강색 등의 전도지를 따라 가며 줍는 기억이 납니다. 당시는 담 너머로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고 마치 곡마단의 행진처럼 어린이들이 그 뒤를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그것이 하나의 용인된 풍경이었고 그렇게 하므로 집안에 갇혀있던 아낙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요즈음에도 방법을 다르지만 노방 전도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개인용 확성기를 통해서, 혹은 전철 안에서 우리는 그런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왠지 필자 자신도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사회에서 용인되는 풍경이 아닌 소음 공해일 수도 있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에 대한 문제는 복음 전도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몰지각한 무모함의 구실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는 설교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는 사명감임을 재차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교의 핵심은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해야(2)”합니다. 즉, 첫째로 설교는 청중이 납득할 수 있도록 논증이 필요합니다. 지적인 면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직 덜 성숙된 믿음을 가진 자에게 의심에 대한 갈증을 풀고 고뇌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죄책에 대한 해방에 대해서 설명해야 합니다. 아울러 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경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무엇이 죄인지에 대한 강한 인식이 각인될 수 있는 설교가 되어야 합니다. 셋 째는 내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영생의 소망과 믿음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모데 자신부터 말씀을 확실히 믿고 복종해야 하며 거짓과 이단으로부터 말씀을 지키고 고난을 감수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참아야 하는 일입니다. 말씀이 선포된다고 곧 바로 청중들의 반응이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성령이 역사하기를 끈기를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1-3).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이 근저가 되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 말세에 닥칠 어두운 날들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미래의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가 디모데에게 이점을 염려하여 이 편지를 썼는지도 모릅니다. 복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닥칠 아니 자신도 경험한 고난과 악조건의 상황을 극복해야 할 난제를 풀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람들(청중들)이 바른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진리의 말씀은 자신들이 서 있는 유익한 자리를 떠나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진리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자기 욕심을 충족시켜주는 교회(목사)를 찾기 마련입니다. 자기 약점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내가 바라는 것을 위해 용기를 주고 허탄한 이야기로 설교를 대신하고 재미난 유머와 예화를 하고 농담도 하면서 그들이 싫어하는 무리를 잽싸게 판단하여 비판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설교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진실한 하나님 말씀은 상관없이 자기 취향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있다 할 것입니다. 즉,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자기 욕심성경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원로목사가 후배목사에게 이런 충고를 하였습니다. 너무 견책하는 설교는 피하라, 일주일 내내 세상에서 시달린 불쌍한 성도들에게 위안의 메시지는 전하지 못할 망정 교회에 와서도 매맞는 설교를 들으면 어디에 가서 위로와 마음의 치료를 받겠느냐? 그러니 용기를 주고 은혜 되는 설교를 해라. 듣기에 따라서는 맞는 충고입니다. 그 원로 목사님의 의향을 냉정하게 정리하자면, 아마 바울이나 예수님께서 하신 설교대로 하면 현대 교회에 사람 씨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귀를 즐겁게”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바울 사도와 위로와 평안? 을 주라는 원로목사 중 누가 맞습니까? 참 우스운 질문이지만 우습게도 다들 원로목사의 충고를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에 맞으니까. 그래야 교인 수도 늘어나고 목사를 존경하고, 칭찬하니까. 어쩌면 이 일 때문에 바울도 참수당하고 예수님도 십자가형 틀에 손발이 묶이고 대못이 박혔다고 하였는데……  도대체 무슨 짓들을 하자고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아마도 이런 어리석은 자는 일부 소수일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3-4).         그러므로 디모데는 항상 근신해야 할 것입니다. 냉정한 사고와 판단으로 바른 분별과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바른 설교를 듣지 않을 거라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들과 타협을 거부하고 진리를 위해 고난 받을 준비를 갖추어야 될 것입니다. 설교 듣고 한 명도 남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은 할 필요 없습니다. 교인들을 붙잡는 것은 감언이설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래도 한 명도 안 남는다면, 그 때는 아직 내가 하나님 말씀을 들고 강단에 설 자격이 없는 줄 알고 물러나 있으면 될 일입니다. 다시 세워주실 때까지 인내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설교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 백성의 숫자가 오락가락하지는 않을 것이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또한 같은 말씀을 귀가 닳도록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정말 답답함이 극에 달할 때가 있음을 많은 목회자는 경험합니다. 어느 유명한 대학총장의 간증을 들었는데, 너무나 단순한 말씀,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났다”는 의미는 말씀을 들으면 순종하는 것이 너무도 확실한데 그 진리를 깨닫기를 예수 믿고 40년이 지난 후였다니!! 하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성경에 대해서 지독하게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바울은 디모데에게 설교만 아니라 직접 전문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하였습니다. 목사는 복음의 진수를 설교하므로 바른 복음을 사수할 명령도 받았지만,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사명도 주어졌습니다. 특히 목회자는 교인들에게만 독려할 것이 아니라, 주변의 불신자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일이 필생의 과업임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5). 바울은 자신의 순교를 담보로 디모데에게 사도의 명령을 강하게 다시 위임하고 있습니다(7-8). 성경에 기록을 살펴보면, 디모데는 심약하고 온순한 자였으며 일단 젊었습니다. 그런 디모데에게 강하게 강하게 같은 주문을 하는 바울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보다 더 강한 권면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또 한번 늙은 바울의 (사도적 진리를 위임하는) 절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로 피를 흘릴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딤후 4:6-8)”   노쇠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위해 이방인들의 사도가 되어 달려온 그 자취가 관제처럼 제물 위에 뿌려졌다고 고백합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 자기 할 일은 마칠 때가 되었고 새로운 다른 세계로 떠날 차비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웠다” 그는 부끄러움 없는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파한 기간을 30년으로 추측하면 하루라도 이 복음을 잊지 않고 열심을 다하고 끝까지 충성했다는 고백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그가 예전에 다짐 해던 대로 그 일을 다 마쳤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이제 그에게 주어질 것은 “의의 면류관”입니다. 그 면류관은 또한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부활의 믿음을 가진 모두에게 주어질 것임을 천명합니다. 결국 “의의 면류관”은 어떤 상급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재림 주로 오실 때, 영생을 받음의 공적인 증거로서 “의의 면류관”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는 “생명의 면류관”으로 생명 자체가 면류관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고난을 통하여 얻어야 하는 면류관입니다. 그래서 죽도록 충성해야 주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