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1:01-10 ::: 주의 행사를 즐거워하라 Tue. Jul.10. 2018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시 111:1)”     시인은 처음부터 찬양의 주제를 선언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가 바로 그 주제인데, 이스라엘의 시작도 그 구원 역사에서 기인되며, 이스라엘의 존재의 의미도 그 구원의 역사에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모든 인간의 역사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의 백성을 계속 돌보시고 염려하신다는 점에서 여호와를 왕으로 계시하고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11: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시 111:2)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도다 (시 111:3)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시 111:4)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시 111: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시 111:6)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사 그 행사의 능을 저희에게 보이셨도다 (시 111:7)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 (시 111:8) 영원 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시 111:9)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시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1-6: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본 시편은 포로기 이후에 쓰였다는 데에 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합니다. 특히 시 112편과는 공통적인 형식과 언어를 사용하며 상호보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시 111편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주의 행사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것도 주의 행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 112편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의 삶의 모습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의 외형적인 특징은 히브리어의 알파벳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모두 22마디로 구성되었고 각 마디마다 역시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볼 때, 본 시편은 주의 행사를 두 가지 측면에서 묘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심(5)과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심(9)이 그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시 111편은 포로기 이후에 유대의 연례적인 절기 때에 독창으로 낭송할 목적으로 정교하게 저작된 시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볼 때, 이스라엘을 위한 여호와의 구원하시는 행적들에 대한 찬양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1)” 시인은 처음부터 찬양의 주제를 선언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가 바로 그 주제인데, 이스라엘의 시작도 그 구원 역사에서 기인되며, 이스라엘의 존재의 의미도 그 구원의 역사에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모든 인간의 역사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의 백성을 계속 돌보시고 염려하신다는 점에서 여호와를 왕으로 계시하고 있습니다. 본 구절에서는 출애굽에서 가나안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의 기본적인 역사를 간략하게 회상하는데, 창세기에서 여호수아서까지 기록된 말씀을 참고로 하였다고 학자들은 판단합니다. 특히 “그의 기적을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셨다(4)”고 한 것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우신 행사를 일컫는 공식화된 표현입니다.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출 3:20)”   그리고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는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말씀도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모습을 가리킨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 34:6)”   이러한 말씀의 언급은 언약의 갱신과 관련되며, 여호와의 사랑과 보호를 간직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또한 양식을 공급하셨다는 구절은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일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그는 이 두 가지 사실로부터 시내 산에서 이루어진 언약으로 말미암아 확인된 것과 같이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강력한 실재를 추론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영원한 언약 가운데에서 자신을 그의 백성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대한 거룩한 약속은 언약의 갱신과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기반이 되는 거룩한 역사이며 그것은 출애굽, 광야 여정 동안 보호하심과 율법과 약속된 땅의 선물 등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은 곧 여호와의 능력과 그분의 선택된 민족들을 위한 목적이 시금석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사건들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이스라엘 하나님 앞에 충실한 것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억압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는 분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향할 것이라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보리니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한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출 34:10-11)”   7-10: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규범은 시내 산 언약과 그 언약의 갱신인 모압 언약이었습니다. 본 구절은 언약을 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행사를 찬양합니다. 구원과 율법은 모두가 여호와의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이 둘을 함께 묶어 놓으려 하였습니다. 약속의 땅에서의 이스라엘 삶은 구속의 실제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실과 공의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객관적인 실체가 되었습니다.  주의 법도 안에서 주어진 진실과 공의는 진실함과 공의 지켜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8)” 처음부터 마지막 절에 이르기까지 주의 행사에 대한 감사의 찬양이 계속됩니다. 주의 법도를 언급하면서도 찬양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서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9)”고 말씀하는데, 곧 이어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10)”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관련된 문장은 구약에서 여러 번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지혜의 근본에 대한 원칙을 알고 있으므로 말미암아 여기에 인용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바로 앞 구절에서 시인은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라고 주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지존은 곧 두렵다 경외하다 와는 동일한 어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를 경외하는 것은 곧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실체를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란 경험을 통한 지식을 넘어서는 현명한 실제의 삶 가운데에서 반추되는 안내자라고 보는데,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일이며 순종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혜란 현명한 교사의 가르침이 아니고 좋은 지각을 생산하는 여호와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따라서 10절에 등장하는 교훈적인 원칙은 매우 심한 방법으로 주의 행사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를 단순히 현명하다는 지점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지혜는 주의 행사의 두 가지 특성, 구원과 계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주의 법도를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시 119:45)”   주를 경외함은 오직 한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할 때만이 주를 진정으로 경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순종에 대한 자극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하는데, 애굽으로부터의 구원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명령 그 자체가 자극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경외함이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 가운데에서 표현되어야 하며 삶의 의미와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루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롬 5:1-2)”   결론적으로 시 111편은 고대 구원 사건들에 대한 현재의 연관성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것은 로마서 5:1-11절애 대한 구약성경의 병행구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신약성경이 기독론적 성경 말씀에 대해서 부여해 주는 전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의 모든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을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창이 되며, 그 사건들은 그분의 계속적인 돌보심과 요청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