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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12편은 지혜 문학적인 시로 구분하며 여호와의 축복과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여호와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입니다. 즉,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계명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복종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는 행복해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2-3: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자신을 뛰어넘어 그의 가문과 후손에 이르기까지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후손들에게 신앙의 감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힘이 강성함(깁보르),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입니다. 이
축복은 자손대대로 이어질 축복입니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은 “여호와의 공의”로 말미암아 누리는 이 땅에서 복입니다.
“여호와의 공의”는 단지 도덕성과 사회적 윤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한 인간의 내면의 성품과 외면적인 행동을 포함한 고귀한 인품입니다. 성도의
삶으로 엮어낸 행복이 하나님이 은혜로 드러날 때를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공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시 111:2-3)”
“여호와의 공의”는 여호와와의 언약을 준수할 때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축복을 받았다는 의미는 결국 여호와의 본성이 그를 통해서 나타날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자가 곧 축복을 받은 자이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자가 됩니다.
4-6: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러나 정직한 사람의 삶에도 때로는 흑암(호셰크: 재난)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도 슬픈 일들이 찾아오지만 일시적인 좌절에도 불구하고 정직한 사람은 삶의 근본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축복을 받은 자에게 어둠(흑암)이 계속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빛으로
흑암을 몰아내시는 분이십니다.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다(시 111:4)”
여호와의 생명의 빛을 받는 자는 의로우며 은혜와 자비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에서 사랑을 나누며 고급한 도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이웃에게 빌려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
“꾸어주는 자”입니다. 남의 불행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자가
아니라, 이웃의 불행을 참지 못하고 빌려주는 자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1)”는 너그러운 삶의 태도를 가진 자입니다. 이웃에게
은혜로운 자이면 선한 사람입니다.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시 15:5)”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도 그가 행한 공의로움(이웃에게
나눈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시고 입증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를(공의를 베풂에 대해서) 알고 계심은 개인의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7-9: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경건한 삶을 사는 자라고 하여 세상의 악한 소문과 악한 대적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제외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악인들에게 표적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이 확신에 차 있으므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두려움
없는 확신”은 자신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담대함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대적자를 판단하시고
끝까지 물리치는 분께서는 내가 아닌 여호와이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이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주변의 악한 적대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육적이든 영적이든 상관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보호막이 되어주실
것이요, 그분께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판단하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멸절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부터나 물질적인 부족으로부터 오는 걱정과 근심을 버려야 합니다. 확고한 신념과 믿음으로 여호와를 신뢰해야 합니다.
부와 재물이 넉넉한 것은 복일 수 있지만,
그러나 부와 재물이 넉넉하다고 모두가 남에게 베푸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자에게 공의의
마음과 자비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부와 재물을 풍부하게 소유한 자는 열심히 땀 흘린 대가를 누리는
자격이 있지만 의무도 함께 주어집니다. 가진 만큼 남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하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7-19)”
구약에서 “뿔”은 여호와의 광채와 권능 그리고 위엄을 상징합니다. 즉, 가난한 자에게 아낌없이 부와 재물을 나누는 자에게는 여호와의
광채와 권능과 위엄이 영광 중에 그와 함께 하리라는 다함 없는 축복의 말씀이십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복을 이웃에게 나눔으로 공의와 사랑을 나타냄으로써 더 크고 높은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울도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말씀으로 격려하고 위로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고후 9:8-9)”
10: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악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속수무책입니다. 악인들은 의로운 자의 선행과 행복을 지켜보고 회개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질투와 분노로 이를 갈며 폭발합니다. 그렇다고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결국 자기의 분을 삭히지 못하고 죄로 병들고 소멸됩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분노는 자신만 해칠 뿐입니다. 결코 의인을 대항하여 이길 수 없습니다. 악인들의 욕망은 영원히 멸망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무한히
흘러 넘치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주위를 맴도는 의인을 부러워하여 시기와 질투심에 불타는 악인의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분노는 영원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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