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05:15-27 :::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 Fri. Jul.27. 2018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왕하 5:26)”     게하시는 사마리아 인근의 인적이 드문 언덕 너머의 비밀의 집에 짊어지고 온 은 두 달란트를 숨겼습니다.   성 밖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짊 꾼을 돌려보내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치밀하게 이 일을 계획한 것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나 예언자의 직분을 이용하여 개인의 유익을 챙기는 일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목회자가 과연 그래도 되는가?에 있습니다. 개인의 실리를 챙길만한 여유 돈도 없는데 무슨 소리인가? 반문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   게하시의 행동처럼 나아만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고 엘리사에게도 흠 잡힐 만한 체면손상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속을 챙겼습니다. 이것이 더 악랄한 수법입니다.   가소로운 것은 게하시도 시치미 떼고 엘리사 앞에 섰습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절대 순종의 자세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엘리사는 물었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네가 어디서 오느냐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More……… www.semihan.com (왕하 5:15)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왕하 5:16) 이르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한지라 (왕하 5: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왕하 5: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왕하 5: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왕하 5: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 (왕하 5:21)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서 내려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 하니 (왕하 5:22) 그가 이르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왕하 5:23)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왕하 5:24) 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왕하 5:25)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왕하 5:26)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 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왕하 5: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 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15-19: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나아만의 살이 어린 아이 살처럼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 살이란, 2절에서 “어린 소녀”의 단어와 성(性)이 다를 뿐 같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나아만에게 적용된 것은 그의 믿음수준이 수종 들었던 여종과 같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아직은 덜 성숙된 믿음이요, 여주인에게 절대복종을 해야 하듯이 나아만도 아람 왕에게 절대 복종해야 하는 주종관계에 있다고 하는 불가피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단 강까지 나아갔던 나아만은 길을 되돌아서 엘리사에게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섰다고 하였습니다. “서다(9, 15절)”는 단어는 “섬기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왕 앞에 신하가 서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나아만은 병 치료가 되기 전에 우월한 지위를 드러냈던 태도에서 겸손한 종의 자세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감사의 뜻으로 그리고 치료의 대가로 예물을 바치기 원했습니다. 엘리사는 이를 거절하면서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16)” 받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치료하신 분께서는 하나님이시지 자기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진심으로 예물을 강권하였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속 마음을 알고서 하나님만 섬기겠노라고 고백합니다. 요단 강을 흙탕물이라고 멸시했던 그가 두 마리 노새에 실을 만큼 이스라엘 흙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흙은 제단을 쌓을 때 돌과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나아만은 여호와를 향한 신앙고백으로 이스라엘의 흙을 가져가겠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왕하 5:17)”   그는 한 가지 양해를 구할 일이 있다고 실토하였습니다. 암몬이 섬기고 있는 림몬 신전에서 절하는 것을 용납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굽히다”는 단어가 18절에 3번이나 기록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숭배하다, 예배하다 라는 말입니다. 그는 왕과 더불어 이 신전에서 예배의식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했습니다. 만약 거절하게 되면 모든 직위를 박탈당하고 자신과 가족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생존의 문제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파멸의 전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아만은 18절에서 여호와의 용서를 서두와 마지막에서 두 번씩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그는 엘리사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평안히 가라(19)” 하며 나아만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서두에서 여종과 같은 믿음이라고 언급하였는데, 그의 믿음수준과 여건이 여주인에게 매여 있는 여종처럼, 아직은 신앙의 자유가 속박되는 초신자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흙을 담아 가지고 갈 정도로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열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마당에 성숙한 성도에게 해당되는 높은 수준의 믿음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시험을 겪을 수 있다는 염려를 고려한 입장이었습니다. 나아만 역시 비록 이방인으로서 여호와를 섬기는 데 장애가 되는 림몬 신전에서 예배의식에 참여할지라도 마음은 림몬 신을 섬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짐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 된 입장을 지키겠다는 점도 포함되었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어디까지를 타협하고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성도에게서 가장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아만과 엘리사의 태도에서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즉, 필자의 이 글을 읽을 정도의 성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나아만은 초신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세상적 직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점차 성숙도를 더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연약하지만 용기를 갖고 출발하려는 그에게 엘리사의 평안하라는 기원은 격려차원인 것입니다.   20-27: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게하시는 엘리사의 사환입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곁에 두었듯이 그는 최 측근에서 엘리사를 수종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아만의 예물을 거절한 스승인 엘리사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물욕을 채우기 위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거짓과 참을 구별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가난한 선지자 삶을 부지하면서 부자 나라의 엄청난 예물을 거절한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게하시는 나아만 일행을 뒤쫓아가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평안의 인사를 서로 나눕니다. 겉으로는 같은 평안이지만 입장은 다릅니다. 엘리사를 핑계 삼아서 있지도 않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고생하는 두 청년 선지자 제자를 들먹이면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거절당했던 예물을 게하시에게 내놓았습니다. 또한 그가 요구하는 금액의 두 배를 주었습니다. 혼자 짊어지고 갈 수 없을 만큼 양이어서 나아만의 두 사환에게 짊어지게 하고 게하시는 뒤따라 갔을 정도였습니다. 현 시세로 약 100억의 가치가 있는 양이었습니다. 게하시는 사마리아 인근의 인적이 드문 언덕 너머의 비밀의 집에 짊어지고 온 은 두 달란트를 숨겼습니다. 성 밖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짊 꾼을 돌려보내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치밀하게 이 일을 계획한 것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나 예언자의 직분을 이용하여 개인의 유익을 챙기는 일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목회자가 과연 그래도 되는가?에 있습니다. 개인의 실리를 챙길 만한 여유 돈도 없는데 무슨 소리인가? 반문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 게하시의 행동처럼 나아만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고 엘리사에게도 흠 잡힐 만한 체면손상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속을 챙겼습니다. 이것이 더 악랄한 수법입니다. 가소로운 것은 게하시도 시치미 떼고 엘리사 앞에 섰습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절대 순종의 자세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엘리사는 물었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네가 어디서 오느냐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게하시는 죄책감으로 죄를 고백하지 않고 오히려 거짓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꾸며댔습니다. 거짓말은 진실처럼 보이기 위해서 더 큰 거짓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서 더 진실되게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의 강도를 더해갑니다. 엘리사는 게하시가 나아만을 만났을 때 자신의 마음도 함께 걸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게하시를 바른 길로 유도하여 그의 잘못을 자백 받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게하시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콩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왕하 5:26)”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질책하기를, 은 두 달란트는 감람원과 포도원과 같은 원하는 부동산을 살 수 있고 양과 소를 양만큼 살 수 있으며 남종과 여종을 살 수 있어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책망입니다. 엘리사는 그에게 나아만의 나병이 옮겨져서 네 후손에게까지 그 병마가 이어질 것이라고 저주하였습니다. 게하시는 그 앞에서 물러나자 나병이 발생하여 온 몸이 희어졌습니다. 창백한 몰골로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 받은 자를 통하여 능력을 베푸시는 자리에, 그 능력을 하나님이 아닌 개인의 영광으로 돌릴 때 위험성을 모르는 성도나 목회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게하시처럼 하나님을 말하면서 그리고 엘리사를 앞세워 교묘히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자는 속과 겉이 전혀 다른 자의 표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