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1:36-55 ::: 역전 드라마 Fri. Feb. 21. 2020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창 31:42)”     야곱이 20년 동안 노력해서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습니다. 그와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라반의 억압에서도 보호하셨습니다.   부당하게 승락한 결혼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시키셨습니다. 아들을 갖게 된 경위에도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이루어가셨습니다. 꿈으로 라반을 통제하신 하나님을 통해서 야곱은 용기 백배했을지 모릅니다.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라반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20년 간의 주종관계를 뒤 짚어 놓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20년 동안 야곱의 행위(삶)를 지켜보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반에게 그리고 야곱 자신에게도 두려운 하나님이십니다.   각고의 20년은 야곱에게 잊을 수 없는 인고의 세월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해서 이루어가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밑바닥의 기반을 놓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야곱은 이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42)”라고 여호와를 정의합니다.   야곱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조상 때부터 지켜주신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외삼촌과 같은 비열하고 탐욕스런 자들 가운데에서도 그를 부요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창 31: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창 31: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창 31: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창 31: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보충하였으며 (창 31: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창 31: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창 31: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창 31: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나의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창 31: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창 31: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창 31: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창 31: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창 31:48)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창 31: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창 31:50)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언이 되시느니라 함이었더라 (창 31: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창 31: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창 31: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창 31: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창 31:55)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36-42: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라반은 자신의 신상을 찾는 일에 실패하자, 야곱은 정식으로 라반을 책망하기 시작합니다. 야곱이 당했던 울분을 한꺼번에 퍼붓듯이 그 동안에 참고 있었던 말들을 하였습니다.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36)” 당신이 만사를 제치고 맹렬히 화를 내며 내 뒤를 쫓아온 그 끔찍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쫓아온 명분이라는 것이 가족이 섬기는 신상 때문인데 내 짐을 다 뒤져도 찾지 못했고 또한 내 재산 중에서 외삼촌 것은 어떤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번 따져봅시다. 내가 외삼촌 것을 훔쳤는지, 외삼촌이 내 것을 훔쳤는지.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37)” 39-42절은 바로 외삼촌이 야곱의 것을 빼앗은 것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목자로 있으면서 암 양이나 암 염소를 낙태시킨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숫양을 식량으로 먹은 적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뜻이 무엇이냐 하면, 새끼를 낳을 때 실수하거나 서툴러서 낙태가 되면, 자기 품삯으로 다 물어주었다는 것입니다. 목자는 몇 달 동안 집을 떠나 가축 떼와 함께 들판에서 유숙해야 하는 고달픈 직업입니다. 홀로 많은 가축 떼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낮의 더위와 밤 추위를 매일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재량권이 주어졌는데, 자신이 필요한 양식은 가축 떼에서 조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때로는 사고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가축에 대해서도 물어 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사고라는 것은 맹수들에 의해서 죽거나, 비탈 길 등에서 실족하거나, 또는 길을 잃어 찾지 못한 가축들에 대한 면책권한입니다. 야곱은 이러한 불가피하게 잃게 된 가축에 대한 모든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라반은 그럴 때마다 방식을 바꾸어서 야곱에게 불리하게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잃은 가축에 대해서 전액 보상했으며, 낙태한 새끼도 물어주어야 했습니다. 그가 라헬과 사랑에 빠졌을 때는 7년이 수 일 같았지만, 나머지 세월은 고단하고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가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다(40)"고 말한 것에 대해 라반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해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창 31:41)”   야곱은 14년을 두 아내를 위해서 6년은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해 도합 20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품삯을 깎아내는 규정들을 필요할 때마다 적용해서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멍청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혜롭고 영리하다 못해 교활하기까지 한 자입니다. 그런데 라반 밑에서 죽도록 고생하면서 20년을 봉사한 이유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타향이라 할지라도 그가 갖은 지혜와 성실함으로 얼마든지 재물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20년 동안 뼈빠지게 일하고 얻은 수확이라고는 4명의 아내를 통해서 아들 11명, 딸 1명이 전부였습니다. 품삯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라반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밧단아람을 떠나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 이삭에게 받은 축복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묵묵히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에 대해서 무엇인가 깊은 깨달음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금방 되지 않았고, 14년을 고생하고 난 후에 아들을 낳게 되었으며, 어느덧 1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재산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성과는 늦게 시작되지만 금방 채워져 성취되는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라반의 수모를 겪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역사하심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지켜본 그는 이제 때가 되어 가나안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뒤에도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 가심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이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오히려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창 31:42)”   야곱이 20년 동안 노력해서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습니다. 그와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라반의 억압에서도 보호하셨습니다. 부당하게 승락한 결혼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시키셨습니다. 아들을 갖게 된 경위에도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이루어가셨습니다. 꿈으로 라반을 통제하신 하나님을 통해서 야곱은 용기 백배했을지 모릅니다. 그는 라반의 우위에 서서 라반을 책망하였던 것입니다.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라반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20년 간의 주종관계를 뒤 짚어 놓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20년 동안 야곱의 행위(삶)를 지켜보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반에게 그리고 야곱 자신에게도 두려운 하나님이십니다. 각고의 20년은 야곱에게 잊을 수 없는 인고의 세월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해서 이루어 가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밑바닥의 기반을 놓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의미를 32장에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42)”라고 여호와를 정의합니다. 야곱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조상 때부터 지켜주신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외삼촌과 같은 비열하고 탐욕스런 자들 가운데에서도 그를 부요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43-55: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라반이 야곱의 책망에 대답합니다.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43)” 그는 꼼짝없이 야곱에게 당했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아니 야곱의 하나님께 꼼짝없이 다 빼앗겼음을 그가 알았을까요? 야곱이 소유한 모든 것이 다 자기 것이었음을 보면서 이제는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고 불평하지만 체념에 가깝습니다. 야곱을 뒤쫓았을 때에는 이 모든 것을 다 빼앗겠다고 서둘러 쫓아왔지만, 지금은 꿈 속에서 본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귀에 쟁쟁하여 자신의 야욕을 완전히 꺾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체면 유지라고 해야 하겠기에 언약을 맺자고 야곱에게 제안합니다. 언약을 맺자고 하기 전에 야곱과 그의 딸들에게 그리고 그 딸들의 자녀들에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는데, 예수 안 믿는 자들의 최고의 양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라반의 언약 내용이 바로 이런 식이었습니다. 여갈사하두다라 또는 길르엣의 뜻은 ‘증거의 돌무더기’라는 의미입니다. 자기 딸들을 박대한다든지, 다른 아내를 얻는다면 우리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라반이 먼저 딸들을 한꺼번에 야곱에게 주어 투기와 질투 시기거리를 만들어 집안이 바람 잘날 없이 만들었던 장본인인데 그 입에서 이것을 약속하라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군요. 그리고 야곱은 다시는 뒤돌아보고 싶지 않는 곳이 밧담아람입니다. 그런데 이 돌무더기가 경계가 되어 내가 넘어가지 않을 터이니 너도 넘어와서는 안 된다는 약속입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무엇을 해하겠다고 그 경계선을 넘겠습니까? 지금은 고향 땅으로 돌아가는 목적이 분명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는데, 왜? 야곱이 밧담아람을 탐냅니까? 그럴 입장도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라반은 그래서 이와 같은 언약을 맺자는 것은 체면치레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겸연쩍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고 칼을 뽑았으니 호박이라도 찔러보자는 심정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스스로 다짐하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괜히 야곱을 건드렸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큰 손해를 입었으므로 두고두고 기억하여 욕심이 나더라도 야곱의 것은 손대지 말자 이러한 결심을 말하고 있지 않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라반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53절의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을 말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이시지만, 나홀의 신(하나님)은 우상입니다. 라반은 다신론자처럼 보이는데, 야곱의 신이든, 자기가 섬기는 신이든 상관하지 않고, 일단 신 앞에서 맹세하자는 것이지요.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53)” 언약을 맺은 두 사람은 그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화해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라반은 그 다음날 딸들과 손자들에게 일일이 입맞춤으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축복하였고 밧담아람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라반은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야곱은 모든 것을 얻어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야곱은 빈손으로 밧담아람으로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두 아내와 12명의 자녀, 그리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20년의 인고의 세월은 야곱을 괴롭혔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굳게 믿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여 얻은 결과는 풍요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