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삼 01:01-08 ::: 진리 안에서 행함 Fri. Dec. 30. 22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요삼 1:6)”     초대 교회의 순회 선교사들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사였습니다.   그들이 이방인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애매한 점이 없지 않지만,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이방인들(불신자)에게 대가를 바라는 것이 합당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너희도 거저 주어라(마 10:8)” 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준수한 것인지 아니면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인지가 불분명한 일지만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도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 그 자신은 천막 짓는 일을 하면서 자비량 선교를 하였던 것을 감안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는 강제성을 띨 정도로 적극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삼 1: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1: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요삼 1: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요삼 1: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일이니 (요삼 1: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요삼 1:7)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요삼 1:8)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1-8: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요삼 1:6)”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를 적극적으로 대우하는 것은 진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자 즉, 선교사역을 함께 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본 서신은 내용면에서 요한 일서나 이서와 양상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우선 장로가 가이오에게 보낸 개인적인 서신이면서 초대교회의 선교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 서신은 신학적인 논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조적인 면에서 보면 3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랑하는 자여(2, 5, 11)”란 호칭으로 짧은 서신이지만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충실히 따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 삼서는 요한 이서에서와 마찬가지로 발신자인 “장로(1)”는 사도 요한임을 확인하고 그가 가이오라고 하는 한 지역교회 지도자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첫 번째 “사랑하는 자여(2)”의 단락은 가이오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집니다. 서신 첫 부분에 나타난 감사나 칭찬으로 수신자에 대한 배려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가이오가 영혼과 범사와 그리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는 이유(2)는 형제들의 증언에 의하면 진리 안에서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3-4).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 행동은 무엇인가? 바로 이 내용이 요한 삼서의 중심주제가 될 것입니다.   성도들은 영적인 강건함을 우선 추구하고 때로는 육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노욕이 심해서 늙어서 지나치게 건강을 챙겨 주변 사람들의 낯을 찌푸리게 하는 목회자들이 많은 세상이라,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예수께서도 이 땅에 계셨을 때에 사람됨의 영적 강건함과 아울러 육신의 건강의 문제도 매우 중요한 원칙이었음을 새삼 재론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목회자가 매번 병석에 누워 제대로 목회사역에 지장이 있다고 하는 것도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시시 때때로 건강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신실한 가이오에게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한다(2)” 개인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여 인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랑하는 자여”로 가이오를 호칭하면서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5) 내역을 소개한 다음에 나그네(6-8)의 행위에 대해서 둘 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만, 디오드레베의 행위(9-10)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요한 이서 묵상 때에도 밝힌 바 있지만, 당시 초대교회에서는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장로)가 있었으나, 사도나 사도 밑에서 배운 제자들이 순회하면서 가르치는 일이 일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각각의 예수님에 대한 경험담을 기초로 하여서 일부 잘못된 가르침도 많았습니다. 특히 성육신을 부인한다든지 하는 자들은 상종하지 말 것을 주문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본 서신은 이러한 순회 선교사들의 영접에 대한 교회 내 갈등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즉, 교회노선의 불일치로 가이오와 디오드레베로 대변되는 선교에 대한 교회입장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쓴 서신이었습니다. 장로는 아마도 순회 선교사들에게 선의적인 태도를 가진 자로 보이는데, 가이오가 “나그네 된 자들(5)”에게 대접한 일에 대하여 신실한 일이라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들이 순회 선교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6-8절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선교사들은 장로가 속한 교회에서 파송 받은 자들이었든지 아니면 순회하는 중에 장로가 속한 교회를 방문하여 가이오가 행한 사랑과 친절에 대하여 칭찬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선교사들은 특히 “주의 이름을 위하여 아무것도 받지 아니함이라(7)” 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파송 받은 교회로부터도 아무런 도움이 없었던 점을 요한 사도는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우 관계에 관한 것은 파송 교회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일단 선교사를 받아드린 교회는 그들의 의식주를 책임지고 마땅한 여비까지 챙겨주는 일이 당연하게 받아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선교사 파송 경우와는 다른 면입니다. 따라서 파송된 선교사는 현지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가 의식주 일체를 한국에서 지원받아야 한다는 원칙은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겨집니다. 선교 지에서 자비량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질 때에 좀더 그 현지의 사람들과의 접촉 점을 넓힐 수 있으며, 현지인과 똑 같은 희로애락을 겪는 체험이 선교사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전문직이나 직업을 가진 평신도 선교사의 양성과 파송이 훨씬 복음 전파에 이로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 사역이라면 그곳의 세워진 교회를 통해서 필요한 것을 충당하도록 역사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믿음이 우선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초대 교회의 순회 선교사들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사였습니다. 그들이 이방인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애매한 점이 없지 않지만,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이방인들(불신자)에게 대가를 바라는 것이 합당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너희도 거저 주어라(마 10:8)” 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준수한 것인지 아니면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인지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도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 그 자신은 천막 짓는 일을 하면서 자비량 선교를 하였던 것을 감안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는 강제성을 띨 정도로 적극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순회 선교사들은 이방인이나 파송 교회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자유로이” 전파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했지만, 이들을 맞이하는 이방인 교회는 정성을 다해서 영접하고 후히 대접을 하는 것이 옳은 태도였습니다. 그 일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지키는 일이요, 진리 안에서 함께 일하는 자로서 요한 공동체의 한 형제라는 것이 증명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요삼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