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08:18-09:06 ::: 하나님의 애가 Mon. Oct.02.2017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 내 마음도 상처를 입는구나. 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렘 8:21)”     이 탄식은 곧 배반당한 연인의 신음소리이며 떠나간 자식을 그리워하는 부모의 울음소리였습니다.   물론 주의 백성들은 심판을 받을만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따랐던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부패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였지만, 그러나 그들의 고통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에는 이슬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주의 백성이 죄를 지어 징계를 받게 되면 유일하게 즐거워할 자는 오직 사탄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죄인인 이스라엘도 심판관이신 하나님도 모두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심판을 받은 당사자, 즉 유다 백성들은 당당하며 특별한 감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당연히 시온에 계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19)”   그들은 성전이 여호와의 거처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징계가 빨리 끝나고 구원이 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8: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렘 8:19)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렘 8:20)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렘 8:21)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렘 8:22)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렘 9: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렘 9: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을꼬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렘 9: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렘 9:4)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렘 9:5)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렘 9:6) 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 : 18 <예언자의 탄식>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 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 이 가슴은 멍들었다. 8 : 19 저 소리, 가련한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 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 (백성이 울부짖는다.) "이제 주께서는 시온을 떠나셨단 말인가 ? 시온에는 왕이 없단 말인가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다.) "어쩌자고 조각한 신상과 헛된 우상을 남의 나라에서 들여다가, 나를 노하게 하였느냐 ?" 8 : 20 (백성이 또 울부짖는다.), "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 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 우리는 아직 구출되지 못하였습니다." 8 : 21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 내 마음도 상처를 입느구나. 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 8 : 22 "길르앗에는 유향이 떨어졌느냐 ? 그 곳에는 의사가 하나도 없느냐 ?" 어찌하여 나의 백성, 나의 딸의 병이 낫지 않는 것일까 ? 9 : 1 살해된 나의 백성, 나의 딸을 생각하면서, 내가 낮이나 밤이나 울 수 있도록, 누가 나의 머리를 물로 채워 주고, 나의 두 눈을 눈물 샘이 되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 9 : 2 누군가가 저 사막에다가 내가 쉴 나그네의 휴식처를 마련하여, 내가 이 백성을 버리고 백성에게서 멀리 떠나, 그리로 가서 머물 수 있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 ! 참으로 이 백성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자의 무리이다. 9 : 3 "그들은 활을 당기듯, 혀를 놀려 거짓을 일삼는다. 진실은 없고, 그들h만이 이 땅에서 판을 친다. 참으로 그들은 악에 알을 더하려고 돌아 다닐 뿐, 내가 그들의 하나님인 줄은 알지 못한다. 나 주의 말이다." 9 : 4 "친척끼리 서로 거침없이 사기를 치고, 이웃끼리 서로 비방하며 돌아다니니, 너희는 서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친척도 믿지 말아라 ! 9 : 5 누구나 이렇게 자기 이웃을 속이며, 서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혀는 거짓말을 하는 데, 길들여져 있다. 죄 짓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는다. 9 : 6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기만 가운데 나를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18-9: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을꼬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본문 말씀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망해가는 모습을 보시면서 탄식하며 부르는 애가로 분류됩니다. 특히 예레미야의 감정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는 시가에 속한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아마도 이 노래 때문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레미야의 감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운명을 지켜보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됩니다. 이 시가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감정의 육신화했다고 보았습니다. 그가 노래하는 주제는 더 이상 경고나 협박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공포와 두려움, 아픔과 슬픔이 선지자가 부르는 노래의 주제가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아직도 들리는 듯 하지만, 슬픔과 탄식 뒤에 감추어져 있을 따름입니다. 이 애가에서 “나의 백성(19, 21 9:1)”이 반복되는 말씀은 이러한 하나님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 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 이 가슴은 멍들었다. 저 소리, 가련한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 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렘 8:18-19)”   심판을 당하고 있는 유다 백성의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와 어쩔 수 없이 심판을 선언하신 후에도 고통 당하는 백성을 측은하게 바라보면서 탄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예레미야의 상한 마음이 18절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고통은 곧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찢어 놓았습니다.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 내 마음도 상처를 입는구나. 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렘 8:21)”   이 탄식은 곧 배반당한 연인의 신음소리이며 떠나간 자식을 그리워하는 부모의 울음소리였습니다. 물론 주의 백성들은 심판을 받을만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따랐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부패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였지만, 그러나 그들의 고통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에는 이슬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주의 백성이 죄를 지어 징계를 받게 되면 유일하게 즐거워할 자는 오직 사탄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죄인인 이스라엘도 심판관이신 하나님도 모두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심판을 받은 당사자, 즉 유다 백성들은 당당하며 특별한 감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당연히 시온에 계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19)” 그들은 성전이 여호와의 거처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징계가 빨리 끝나고 구원이 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백성이 또 울부짖는다.) 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 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 우리는 아직 구출되지(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렘 8:20)”   즉,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는 흉년으로 족하니 이제 구원과 회복이 임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환난 속에서도 그들은 잘못된 신학적 논리와 주장을 펼쳐나가고 있었습니다. 회개가 있어야 할 곳에 그저 반질반질하게 세련된 지식에 바탕을 둔 일방적인 신학적인 주장만이 난무할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이들의 신앙과 직면한 현실의 삶 가운데에는 회개와 깨달음이 얼마나 멀리 있는가를 역력하게 입증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이고(렘 8:22)”   길르앗은 요단 강 동쪽, 모압의 북쪽지역에 위치한 산악지대를 일컫는 지명입니다. 당시 길르앗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무의 진으로부터 만든 유향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들었던 청중들은 이 비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유다 사람들이 피부병을 앓게 되면 길르앗의 유향을 바르고, 아프면 의사를 찾으면 되는 일입니다. 그러면 병을 치료받아 완쾌될 수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완전히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었는데, 병든 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병을 나을 수 있는 것처럼, 그들이 여호와를 찾아가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들은 여호와를 거부하였습니다.       치료를 거부하기는커녕 백성들은 하나님을 괴롭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셨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의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9:1)” 심판으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백성들을 차마 지켜보기가 힘드셔서 “누군가 저 사막에다가 내가 쉴 나그네의 휴식처를 마련하여, 내가 이 백성을 버리고 백성에게서 멀리 떠나, 그리고 가서 머물 수 있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2)” 이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심판이 진행되는 장소에 머물고 싶지 않으신 것입니다.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말씀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참으로 이 백성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자의 무리이다(2)” 그들은 활을 당기듯, 혀를 놀려 거짓을 일삼았습니다. 불성실하고 속이는 자들입니다. 성적인 타락으로 인격은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심판 앞에서도 진의를 분간하지 못하는 한심한 자들이었습니다.   3-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과 언약을 무시하고 막무대기로 살아가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은 진실이 없고 거짓만 성행한다는 점입니다. 진실을 상실한 이스라엘 곧 교회 공동체는 신학적으로나, 윤리적, 법적 경제적인 어떠한 믿음의 행위를 지향한다 하더라도 모두가 위선이고 거짓으로 들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처하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이처럼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졌는가? 하는 점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타락의 요인으로 예레미야는 “내가 그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지 못한다(3)” 다고 기록하였습니다. 타락과 부패는 진정한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에 암초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결여된 사회에서는 이러한 부패와 타락 현상이 편만하게 드러나기 마련인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본문을 통해서 좀더 이스라엘의 죄악의 근원을 파헤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죄악에 빠져버린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즉, 심판의 정당성을 주장하였습니다. 그가 속했던 말기 유다 사회가 얼마나 부패하고 사람들이 악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으며 믿어서는 낭패를 당하기 일수이므로 형제들까지라도 신뢰해서는 안될 처지였습니다.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4)”   속이다라(야콥)는 뜻의 유래는 아무래도 그들의 조상 야곱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하여 언어유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자손들답게 ‘야곱 짓(속이는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짓이 팽배한 사회는 결코 우연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장차관으로 추천된 위장전입 자들이 이를 숨기지 못하게 되자 떳떳하게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속이고 악을 자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의 본질은 아닐 것입니다. 속이고 거짓을 입에 바르고 다는 자들은 바로 그렇게 배우고 훈련한 결과였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아니기 때문에 속이는 일도, 거짓말을 하는 것도 자주 연습하고 해봐야 익숙? 해진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가 사는 그 시대가 바로 거짓을 추종하는 사회였습니다. 그들은 거짓과 사기가 거리낌 없이 저질러지는 환경 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추장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알기를 거부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