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0:17-25 ::: 네 짐을 꾸리라 Fri.Oct.06.2017     “에워싸인 가운데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렘 10:17)”     여호와를 떠난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이지만,   그 역사적인 배경에는 항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8)”   때문에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에 이스라엘이 바벨론과 맞서 전쟁을 치르는 일도,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사실은 부질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암울한 현실을 직시한 예례미야는 홀로 괴로워할 뿐, 속수무책이었던 예레미야는 탄식 섞인 애가를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10:17) 에워싸인 가운데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렘 10: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렘 10: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렘 10: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렘 10: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못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렘 10: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렘 10: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렘 10: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렘 10: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10 : 17 <백성의 탄식> 포위된 성읍에 사는 자들아, 이제 이 땅을 떠날 터이니 짐을 꾸려라. 10 : 18 주게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백성을 먼 곳으로 내던지고,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알도록, 내가 직접 그들에게 고통을 주겠다."하셨기 때문이다. 10 : 19 "아 ! 우리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우리의 상처가 나을 것 같지 않구나. 이런 고통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 10 : 20 우리의 장막이 부서졌다. 장막을 잡고 있던 줄도 모두 끊어졌다. 우리의 자녀들도 모두 떠나가고,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서, 우리의 장막을 다시 칠 사람도 없고, 휘장을 달 사람도 없다." 10 : 21 백성의 목자들이 미련하여,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하지 않더니, 일이 이렇듯 뒤틀려서, 우리 백성이 모두 흩어지게 되었구나 ! 10 : 22 "들려 오는 저 소식 ! 보아라, 이미 이르렀다. 북녘 땅에서 올라오는 요란한 소리다. 유다의 성읍들을 무너뜨려서, 여우 떼의 소굴로 만들어 놓으려고 진군해 오는 소리다." 10 : 23 "주님, 사람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이제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자기 생명을 조종하지 못한다는 것도, 제가 이제 알았습니다. 10 : 24 주님, 형벌로 주의 백성을 채찍질하여 주시되, 주의 진노대로 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다스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10 : 25 주의 진노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백성에게 쏟으십시오.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으십시오. 그들이 야곱 자손을 삼켜 버렸습니다. 삼켜서 아주 없애고, 그 거처까지도 황무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7-22; “에워싸인 가운데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예레미야에게는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영혼을 빼앗긴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따르지도 섬기지도 못했습니다. 여호와를 떠난 이스라엘이 갈 곳이라고는 포로가 되어 이방나라로 떠나야 합니다.   “포위된 성읍에 사는 자들아, 이제 이 땅을 떠날 터이니짐을 꾸려라(렘 10:17)”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이지만, 그 역사적인 배경에는 항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8)” 때문에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에 이스라엘이 바벨론과 맞서 전쟁을 치르는 일도,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사실은 부질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암울한 현실을 직시한 예례미야는 홀로 괴로워할 뿐, 여타의 방법이 없었습니다. 속수무책이었던 예레미야의 슬픔은 탄식과 애가를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받은 부상으로 나는 불행하다. 나의 상처는 너무 깊다. 그러나 나는 이 정도 고통이야 견뎌야지 하고 생각하였다. 나의 천막은 무너지고 천막끈도 다 끊어졌다. 내 아들들마저 나에게서 떠나가 없으니 내 천막을 다시 펼쳐주고 장막을 세워줄 이가 있을 리 없다(렘 10:20-21)”   예레미야의 절규는 유다 백성이 거의 멸절 당하게 되리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낙망과 좌절,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을 그냥 뜬 눈으로 바라봐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는 갑자기 습격을 받아 천막이 부서지고 찢겨진 유목민의 상황을 그렸습니다. 그들은 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고 자식들마저 볼모로 잡혀 갔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어설 희망조차 잃어버린 유목민 아낙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현주소였던 것입니다.  그는 다시 이 비극의 원천이 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21)” 여호와의 뜻을 잘 듣고 그의 백성을 잘 돌봐야 할 목자들이 미련하여 위기 때에 여호와의 뜻을 묻고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함에도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인 양 떼를 흩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도자들은 여호와의 뜻에 순종할 생각이 없었고 위기 때에 여호와를 찾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들이 다스리는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들려 오는 저 소식! 보아라. 이미 이르렀다. 북녘 땅에서 올라오는 요란한 소리다. 유다의 성읍들을 무너뜨려서, 여우 떼의 소굴로 만들어 놓으려고 진군해 오는 소리다(렘 10:22)”   23-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예레미야는 이제 하나님의 심판이 정당하다고 고백합니다. 막을 수 없는 심판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심판을 당하더라도 그들을 너그러이 대하여 그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하나님 앞에서 간청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되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호소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의 죄악대로 행해진다면 이스라엘은 한 명도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심판하시되 견딜 만큼 약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24)” 심판을 하시되 죽이지는 말아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되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짓밟고 있는 이방 민족들에게도 심판을 퍼부어달라고 합니다. 그들이 심판 받아 마땅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집어삼키고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자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