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3:20-27 ::: 예루살렘의 수모 Fri.Oct.13.2017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렘 13:27)”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앗수르와 애굽을 오가며 방황하던 비둘기로 묘사했었습니다(호 7:11).   남 유다가 똑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애굽과 바벨론을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이를 밴 여인처럼 혹독한 산고(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범한 죄의 심각성을 다시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고 감추기에는 너무 큰 죄악 덩어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악에 매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거짓 우상을 믿고 따랐습니다. 음란을 행하며 가증스런 것들을 쫓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들로 말미암아 유다의 지도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이요, 하나님께서 맡기셨던 “아름다운 양 떼(20)”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13:20) 너는 눈을 들어 북방에서 오는 자들을 보라 네게 맡겼던 양 떼, 네 아름다운 양 떼는 어디 있느냐 (렘 13:21)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렘 13:22)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렘 13: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렘 13:24)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사막 바람에 불려 가는 검불 같이 흩으리로다 (렘 13: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네 몫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까닭이라 (렘 13:26)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렘 13:27)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13 : 20 "예루살렘아, 눈을 뜨고, 북녘에서 오는 적들을 보아라. 네가 돌보던 양 떼, 네가 사랑하던 네 백성이,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 ? 13 : 21 네가 손수 기른 자들이 너를 공격하고 지배하면, 네 심정이 어떠하겠느냐 ? 너는 해산하는 여인처럼, 온갖 진통에 사로잡히지 않겠느냐 ? 13 : 22 그 때에 너는 "어찌하여 내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 내가 대답하마, 네 치마가 벗겨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바로 네가 저지른 많은 죄악 때문이다." 13 : 23    a)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의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느냐 ? 표범이 자기의 반점들을 다르게 할 수 있느냐 ? 만약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죄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가 있을 것이다. (a. 히) 구스 사람. 나일 강 상류지역 사람) 13 :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막의 바람에 나부끼는 검불처럼, 산산이 흩어 놓겠다. 13 : 25 이것은 너의 몫이며, 내가 너에게 정하여 준 배당이다. 나 주의 말이다. 너는 나를 잊어버리고, 헛된 것을 믿었다. 13 : 26 그래서 내가 너의 치마를 얼굴까지 들어 올려서, 너의 수치가 드러나도록 하겠다. 13 : 27 너는 음란한 소리를 지르며 간음하고, 부끄러운 일들을 하였다. 나는 언덕과 들녘에서, 네가 저지른 역겨운 일들을 보았다. 부정한 예루살렘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언제까지 네가 그렇게 지내려느냐 ?"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20-27: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본문 말씀은 회개하라는 선지자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다의 미래는 소망이 끊긴 채로 환난과 고통을 통한 수모가 남았을 뿐이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해석하기에는 난해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제일 어려운 점이라면 이 말씀에서 언급되는 여러 인칭들이 누구를 지목하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예루살렘의 명칭이 27절에서 언급되었지만, 그 이전의 말씀에 나타난 인칭은 누구를 대상으로 전하는 말씀인지가 불분명합니다.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은 70인 경의 전례에 따라서 20절에 호격형 “예루살렘”을 삽입함으로써 본문의 애매한 명칭부분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북쪽으로부터 매우 급하게 진군해올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자 나라의 위급한 사태를 직감하고 백성들이 모두 순식간에 뿔뿔이 흩어져 버립니다. 유다는 흔적도 없이 부서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유다가 처한 상황을 이렇게 급변하는 것으로 묘사한다는 까닭은 적군의 침략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21절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지는 분분한 의견이 있어 왔습니다.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렘 13:21 개역)”   “너희가 손수 길들인 애인들을 너희 상전으로 세워줄 터이다. 그렇게 되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몸푸는 여인처럼 몸을 비틀며 배가 아프지 않겠느냐?(렘 13:21 공동)”   “네가 손수 기를 자들이 너를 공격하고 지배하면, 네 심정이 어떠하겠느냐? 너는 해산하는 여인처럼, 온갖 진통에 사로잡히지 않겠느냐?(렘 13:21 표준)”   여러 번역 성경을 참고할 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예전의 상황이 완전히 바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에게 커다란 실망과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앗수르와 애굽을 오가며 방황하던 비둘기로 묘사했었습니다(호 7:11). 지금 남 유다가 똑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애굽과 바벨론을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이를 밴 여인처럼 혹독한 산고(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산통으로 신음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유다가 겪는 고통을 기술한 다음에 그들이 범한 죄의 심각성을 다시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고 감추기에는 너무 큰 죄악 덩어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악에 매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거짓 우상을 믿고 따랐습니다. 음란을 행하며 가증스런 것들을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죄악들로 말미암아 사실 유다의 지도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이요, 하나님께서 맡기셨던 “아름다운 양 떼(20)”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의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느냐? 표범이 자기의 반점들을 다르게 바꿀 수 있느냐? 만약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죄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가 있을 것이다(렘 13:23)”   23절 말씀은 매우 유명한 말씀입니다. 오늘날의 말로 표현한다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겠느냐라는 조롱 섞인 말이 될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격언과 같은 비유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입장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코 이스라엘의 죄악은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죄를 행할 것은 이미 굳혀진 사실일 뿐 아니라, 마치 까만 피부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것처럼, 반점이 표범의 털로서 일부분인 것처럼 죄짓는 이스라엘은 그들의 본질 중에 한 부분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다의 불순종과 죄악의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예레미야는 세 가지로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째 이스라엘은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검불 같이 흩어질 것(24)”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시편 1:4절 말씀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입니다. 둘째는 그들이 심판을 받아 끌려가서 살게 될 부정한 이방 땅은 그들이 여호와를 잊고 헛된 것을 믿었던 결과로써 얻게 되는 “네 몫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25)”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치마가 걷어 올려져 수치를 당하는 노예처녀와 같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비유들은 한결같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리면 모든 평안과 안정을 잃게 될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행동은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는 것(27)”과 같았습니다. “너희 음란한 소리는 발정기에 접어든 짐승들의 소리를 뜻한다(5:8)”는 말씀입니다. 즉, 본문 말씀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성적인 욕구가 너무 강해서 어찌할 바를 모는 발정기 때의 짐승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처럼 날뛰며 우상을 쫓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들녘과 언덕에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가 주의 백성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예언의 말씀은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27)”는 책망의 외침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