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4:13-22 ::: 예레미야의 탄식 Sun.Oct.15.2017     “너는 이제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내 눈에서 밤낮,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처녀 딸, 내 사랑스러운 백성이, 참혹하게 얻어맞아 죽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렘 14:17)”     예레미야는 다시 탄식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탄원을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떠한 심정으로 그의 탄원을 거절하게 되었는지 밝히시고 있습니다.   그분의 백성을 심판해야 하는 하나님의 심정은 이렇게도 아프고 괴로우셨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가? 유다 땅 모든 곳이 시체와 신음소리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지자와 제사장은 모두 그들이 알지 못하던 땅으로 끌려가버립니다. 참혹한 백성의 고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의 백성의 고통은 바로 그분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암울한 운명을 바라보면서 다시 탄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역시 하나님의 심정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14:13)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시리라 하나이다 (렘 14: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렘 14:15)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렘 14:16)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렘 14:17)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함이라 (렘 14:18) 내가 들에 나간즉 칼에 죽은 자요 내가 성에 들어간즉 기근으로 병든 자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두루 다니도다 (렘 14:19)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료 받기를 기다리나 두려움만 보나이다 (렘 14:20) 여호와여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렘 14:21)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렘 14:22) 이방인의 우상 가운데 능히 비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이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하는 자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음이니이다 하니라 14 : 13 그래서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그렇지만 주 하나님, 저 예언자들이 이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근이 오지 않는다. b) 오히려 주께서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화를 주신다 합니다." (b. 히) 내가) 14 : 14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예언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예언자로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이 백성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된 환상과 a) 허황된 점괘와 그들의 마음에서 꾸며낸 거짓말이다." (a. 또는 우상 숭배와) 14 : 15 주께서 그 예언자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예언을 하였다. 이 땅에는 전쟁과 기근이 없을 것이다 하고 말한 예언자들은 전쟁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14 : 16 그 예언을 들은 이 백성도, 기근과 전쟁에 시달리다가 죽어서,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며,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들과 아들딸들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니, 이것은 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퍼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14 : 17 "너는 이제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내 눈에서 밤낮,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처녀 딸, 내 사랑스러운 백성이, 참혹하게 얻어맞아 죽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4 : 18 들녘으로 나가 보면, 거기에는 칼에 죽은 사람들이 있고, 도성으로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기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뿐이다. 그렇다. 예언자도 제사장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채로 온 나라를 헤멜 뿐이다." 14 : 19 <백성이 주께 간구하다> "주님은 유다를 완전히 내버렸습니까 ? 아니면 주께서 진정으로 시온을 미워하십니까 ?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가 낫지도 못하게 이렇게 심하게 치셨습니까 ? 우리가 기다린 것은 평화였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 기다렸는데, 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습니다. 14 : 20 주님, 우리는 우리의 사악함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14 : 21 그러나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우리를 박대하지 마시고, 주의 영광스러운 보좌가 욕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 주십시오. 14 : 22 이방사람이 섬기는 허황된 우상들 가운데 비를 내리는 신들이 있습니까 ? 주 우리의 하나님, 소나기를 내려 줄 수가 있습니까 ? 주 우리의 하나님, 그런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 아닙니까 ?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주님께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 모든 것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13-22: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료 받기를 기다리나 두려움만 보나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완고한 결정을 들은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하나님께 매달려 봅니다. 그리고 변명처럼 들리는 간절한 호소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사실 그들이 저렇게 잘못되어버린 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로 그들을 현혹하였기 때문(14)”이라 하였습니다. 즉, 백성들은 환경의 희생자들이기 때문에 불쌍히 여겨달라고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지도자들의 잘못 가르침 때문에 하나님을 배역하는 길로 가버린 자들도 그들과 함께 심판당하는 일이 합당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변함없는 말씀은 다시 한번 단호하게 예레미야의 호소를 거절하셨습니다. 현혹한 자들이나 현혹당한 자들이나 저지른 죄악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가르치고 엉뚱한 길로 인도하는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왜곡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지 못하고 이를 수긍하여 잘못된 가르침과 잘못된 길로 나가버린 자들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알지 못하고 교회라는 명분 하에 그 교회의 일원이 되어 그 목사의 왜곡된 성경의 가르침을 분별하지 못한 책임까지 죄값을 물어야 하는 경우는 불공평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들 사이에 참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심중을 전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잘못된 생각에 빠진 것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는 전혀 참 선지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종들은 마치 숨어 있는 것처럼 여겨져서 노력하지 않으면 찾기 어렵다는 투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세상의 구조악이 굳어져서 진정한 목회자를 만나기가 근원적으로 봉쇄된 느낌입니다. 기존 교회에는 거의 희소가치의 참 선지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내는 일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듯싶습니다. 우선은 내 삶이 정직하고 신실해야 합니다. 대충 세상과 어울려져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만큼의 삶의 정황이 혼탁한 교인이라면 어렵겠지만, 내 양심에 비추어 가난하고 외롭더라도 법이 정한 바른 길로 가는 삶을 택했다면 거짓 선지자 구별은 쉽다는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탐욕과 음란, 그리고 부정과 거짓 행함 등을 그대로 두고 참 선지자를 찾는다는 현실이 어불성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적도 없는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 그것도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매우 분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렘 14:15)”   그들이 선포했던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에 근거하여 그들을 칼과 기근으로 치실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과연 그런가? 하고 별 실감이 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와 같은 가짜 목사들이 너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별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께서 섭리하실 일이지, 내가 관여할 수 있다거나 호기심으로 구경하듯 재미를 갖는 일도 불경스럽기 때문입니다. 대신 내가 그런 류의 메시지에 현혹되거나 호감을 갖지 않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17절부터는 예레미야는 다시 탄식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다음에 선지자가 하나님께 탄원하는 형태를 지녔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탄원을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떠한 심정으로 그의 탄원을 거절하게 되었는지 밝히시고 있습니다.   “너는 이제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내 눈에서 밤낮,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처녀 딸, 내 사랑스러운 백성이, 참혹하게 얻어맞아 죽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렘 14:17)”   그분의 백성을 심판해야 하는 하나님의 심정은 이렇게도 아프고 괴로우셨습니다. 왜 하나님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가? 유다 땅 모든 곳이 시체와 신음소리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지자와 제사장은 모두 그들이 알지 못하던 땅으로 끌려가버립니다. 백성의 참혹한 고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계시었습니다. 이렇게 주의 백성의 고통은 바로 그분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암울한 운명을 바라보면서 다시 탄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역시 하나님의 심정과 같았습니다.   “주님은 유다를 완전히 내버리셨습니까? 아니면 주님께서 진정으로 시온을 미워하십니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우리가 낫지도 못하게 이렇게 심하게 치셨습니까?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평화였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 기다렸는데, 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습니다(렘 14:19)”   이스라엘이 기대했던 것은 평화였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좋은 일이라고는 그들에게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기다렸던 것은 치유와 회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포만이 엄습할 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대조적인 기대와 현실을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거부하셨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먼저 그들로 향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과연 무엇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그들 편으로 향하시게 할 수 있는가? 예레미야는 먼저 주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진실하고 철저하게 자신들의 죄악을 고백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죄를 회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내가 죄를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용서하셔야 하고, 나에게 임할 진노를 거두셔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진심을 담은 철저한 회개가 있고 난 후에는 하나님의 명예(이름)을 위하여 구원해 달라고 애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우리를 박대하지 마시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보좌가 욕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 주십시오(렘 14:21)”   예레미야는 이미 7절에서 하나님께 그분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도와달라고 하나님을 향해서 애원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시는 것은 마치 자신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감히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많은 죄를 짓기는 했으나 한 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는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과감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여 그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누누이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이 백성을 심판해야겠다고 밝혀오셨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예레미야는 그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심판하시는 것은 언약 조항을 이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언약이 많은 은혜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유일한 살 길은 바로 이 언약의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이라는 사실 또한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혹독한 기근, 그것도 여호와께서 내리신 가뭄 속에서 바로 여호와만이 비를 주실 수 있다는 점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치신 분이 바로 여호와이시지만, 그들을 살리실 수 있는 유일한 분도 바로 여호와이심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 안에서만 소망하고 있으며 여호와께서 은혜와 긍휼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자신의 성품대로 행해주시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는 원인은 스스로 지은 죄악 때문이며 그들이 살게 되는 유일한 방책은 오직 여호와의 은혜뿐이라는 사실을 선지자는 외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