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8:01-12 ::: 토기장이 비유 Mon. Oct. 23. 20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의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 18:6)”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맘에 들지 않거나 처음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 흙을 다시 짓이겨 다른 모양의 그릇을 빚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예언)의 요지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는 진흙과 토기장이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이스라엘의 운명을 마음껏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의 무책임한 독선이나 무절제한 예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산하는 삶의 열매에 근거하여 어느 순간이라도 이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이치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18: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렘 18: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렘 18: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렘 18: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을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렘 18: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렘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렘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렘 18: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렘 18: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렘 18: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렘 18: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18 : 1 <토기장이의 비유> 이것은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18 : 2 "너는 어서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나의 말을 선포하겠다." 18 : 3 그래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더니, 토기장이가 마침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18 : 4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18 : 5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8 : 6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이 토기장이와 같이 너희를 다룰 수가 없겠느냐 ? 나 주의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듯이, 너희도 내 손 안에 있다. 18 : 7 내가 어떤 민족이나 나라의 뿌리를 뽑아내거나, 그들을 부수거나 멸망시키겠다고 말을 하였더라도, 18 : 8 그 민족이 내가 경고한 죄악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나는 그들에게 내리려고 생각한 재앙을 거둔다. 18 : 9 그러나 내가 어떤 민족이나 나라를 세우고 심겠다고 말을 하였더라도, 18 : 10 그 백성이 나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내가 보기에 악한 일을 하기만 하면, 나는 그들에게 내리기로 약속한 복을 거둔다. 18 : 11 그러므로 너는 이제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전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마련하고 있으며, 너희를 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서, 각기 자신의 사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너희의 행동과 행실을 고쳐라. 18 : 12 네가 이렇게 말하면, 그들은 이르기를 그럴 필요 없다.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살아가겠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행동하겠다 할 것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의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1-12: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다고 유다 사람들을 향하여 호소하였던 예레미야는 메시지의 초점을 다시 뼈아픈 현실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는 먼저 백성들에 대한 비난과 선고를 선포한 다음, 그가 당면하고 있는 반대 세력에 대한 언급과 역경에서 그를 구원해 달라는 간구로 문맥의 흐름을 이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2)”는 지시였습니다.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맘에 들지 않거나 처음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시 짓이겨 다른 모양의 그릇을 빚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예언)의 핵심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는 진흙과 토기장이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피조물이 이스라엘의 운명을 마음껏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의 무책임한 독선이나 무절제한 예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산하는 삶의 열매에 근거하여 어느 순간이라도 이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이치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두 가지 예를 들어 이 원리를 설명하셨습니다.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인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며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 18:7-8)”   만일 한 백성이 악하게 행하여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뿌리째 뽑으시겠다는 심판을 선고하셨다 하더라도, 그 백성이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선고된 심판과 징계를 거두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한 백성이 선하게 행하여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많은 축복과 뿌리내림을 약속하셨다 하더라도, 이들이 선에서 돌이켜 악을 행하면 이미 하신 약속을 거두시고 그들을 뿌리째 뽑아버리실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은 한 쌍의 패러다임(paradigm)을 형성하고 있으며 에스겔 선지자의 경고와 매우 흡사한 점이 있습니다(필자의 에스겔 3장 해설 참조). 하나님께서는 돌이키는 죄인을 항상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시며, 반면에 물려받은 전통이나 신앙적인 유산에 근거하여 자만에 빠지게 될 경우에는 항상 이들에게 약속된 축복을 거두어 들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비록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이 돌이키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지금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삶을 밝힐 수 있다는 점이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였던 것입니다. 토기장이의 비유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담은 메시지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가능성을 깨닫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호소하기를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이들의 행위에 적합한 환난과 징계를 계획하셨지만, 지금이라도 돌이키면 이러한 일이 그들에게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완고해서 도무지 돌이킬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네가 이렇게 말하면, 그들은 이르기를 그럴 필요 없다.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살아가겠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행동하겠다. 할 것이다(렘 18:12)”   그들은 스스로 여호와의 은혜를 포기하고 악에 거하기를 자청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살 길을 포기하는 백성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가? 오늘 우리가 묵상해야 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