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4:10-23 ::: 바울의 무죄 Sat . Mar.03. 2018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가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행 24:21)”     벨릭스는 6년 이상을 유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특히 반란을 평정하는 데는 악평이 나 있던 자였습니다. 그는 유대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고 아내였던 드루빌라(헤롯 집안의 딸)를 통해서 나사렛 당에 관한 일도 자세히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변론은 더둘로의 거짓고소를 무색하게 만들어 그가 왜 고소했는지 이유가 모호해졌습니다. 총독은 당장에 혐의가 없는 로마시민 바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천부장 루시아를 핑계 대며 재판을 연기하였습니다.   그러나 루시아는 이미 바울이 무죄임을 총독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밝혔습니다(23:29). 그 후로 루시아가 증인으로 가아사라에 왔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울러 이 재판이 속계 되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총독에게 이 재판은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결이 목적이 아닙니다. 일단 권력을 휘두르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으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바울에게 유죄를 선포할 수 없었습니다. 명백한 증거나 물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돈(뇌물)을 받을까 하여 재판을 연기했다고 하였습니다. 이 경우는 부차적인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법적으로 감금할 명분도 없는데도 2년 동안을 가이사랴에 잡혀 있게 되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행 24:10)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행 24:11)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행 24:12)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과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행 24:13)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행 24:14)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행 24:15)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행 24: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행 24:17)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행 24:18)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행 24:19)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행 24:20)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행 24: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행 24:22)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행 24:23)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바울의 무죄(행 24:10-2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눅 12:11-12)”   10-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가 있을 따름이니이다”       더둘로의 가증스런 고발 연설이 끝나자, 벨릭스는 바울에게 변론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울은 벨릭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말로 변론은 시작하였습니다. 벨릭스는 52년부터 59년 동안 유대지방 총독으로 재임했었습니다. 그 이전에 48년부터 총독 보좌관으로 사마리아 지방에 근무하였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유대지방에 머물렀던 자였습니다. 이곳에서 헤롯 집안의 딸 드루실라와 결혼까지 했습니다. 바울이 그를 “여러 해 동안 이 민족의 재판장”이라고 경의를 표한 것은 올바른 재판을 할 수 있는 정확한 상황판단력에 대한 신뢰의 표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은 선동을 위해서 아니라, 경배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불과 12일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을 선동하여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는 폭동을 일으킬 목적으로 예루살렘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순례자의 신분으로 왔기 때문에 전염병처럼 분란을 획책했다는 더둘로의 고소는 거짓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성전에서 결례의식을 행하는 동안 사람들과 논쟁하거나 소동을 일으킨 적이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있다면 목격자든, 증거물이든 제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나사렛 당을 따르는 자이기는 하나,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쓴다”고 변론하였습니다. 바울은 유대인과 동일한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같은 진리(율법과 선지자의 글)를 믿었고, 같은 소망(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가지고 있고 같은 소망(거리낌 없는 양심)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유대인이며, 지식으로는 바리새파이고, 지금까지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신앙의 삶을 살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주장은 모든 유대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요 신앙의 참모습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바리새파가 주장하는 죽은 후의 부활이 있다는 진리가 “의인과 악인이 동시에 부활한다”는 점입니다. 의인은 상급(영생)을 위해, 악인은 심판(사망)을 위해 부활합니다. 또한 부활은 단 한번만 있는 것이고, 율법과 선지자의 글(구약)에서 부활은 예수께서 역사적으로 부활하심으로 시작되었음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유대인들이 깨닫지 못했으나 바울은 유대인들 못지 않게 유대교의 근본진리에 충실한 자였습니다. 부활은 영생과 심판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어떻게 부활의 날을 맞이할 것인가는 각자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삶이냐,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느냐로 영생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로 갈리게 됩니다. 바울은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모든 약속을 믿고 의인과 악인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갖는 이러한 신앙심에 대해서 이미 밝혔던 대로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고(23:1절 참조)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전 모독 죄로 말미암아 현행범이라고 고소한 내용에 대해서 변론하였습니다. 자신은 동족인 유대인을 위해서 구제금과 성전에 바칠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타국에 오랫동안 머물다 돌아왔을 때, 경건한 유대인이 치러야 할 결례의식을 치렀는데 그 기간 동안에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았고 소동을 일으키지도 않았음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하였습니다. 만약에 유대인을 소란하게 했다는 자가 있으면 증인으로 불러내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다만 아시아에서 온 일부 유대인들이, 내가 온 천하의 유대인들을 소동케 한 자라고 떠들었는데, 만약에 자신에게 불만이 있거나 고소할 일이 있으면 총독에게 와서 직접 고소하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라고 되묻습니다. 더둘로가 고소할 신분이 아니고, 유대인을 소동케 한 목격자이며 직접 바울을 고소한 원고가 법정에 나오지 않는 것은 로마법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겠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자리에 있는 고발자들이 얼마 전에 있었던 산헤드린 공회에서 드러난 자신의 죄목을 열거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사실 이 때 바리새인 공회원들은 바울이 무죄라고 선포하였었습니다(행 23:9절 참조). 그리고 자신이 재판 받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만, 굳이 있다면 그것은 죽은 자의 부활과 관련하여 부활을 주장했다는 신학적 논쟁일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22-23: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벨릭스는 6년 이상을 유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특히 반란을 평정하는 데는 악평이 나 있던 자였습니다. 그는 유대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고 아내였던 드루빌라(헤롯 집안의 딸)를 통해서 나사렛 당에 관한 일도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변론은 더둘로의 거짓고소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왜 고소했는지 이유가 모호해졌습니다. 총독은 당장에 혐의가 없는 로마시민 바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벨릭스는 천부장 루시아를 핑계 대며 재판을 연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루시아는 바울이 무죄임을 총독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밝혔습니다(23:29절 참조) 그 후로 루시아가 증인으로 가아사라에 왔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울러 이 재판이 속계 되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총독에게 이 재판은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결이 목적이 아닙니다. 일단 권력을 휘두르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바울에게 유죄를 선포할 수 없었습니다. 명백한 증거나 물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돈(뇌물)을 받을까 하여 재판을 연기했다고 하였습니다. 이 경우는 부차적인 이유가 될 것입니다. 대신 벨릭스는 총독이 거주하는 궁에서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으나, 안에서는 자유롭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바울을 돕는 일도 허락하였습니다. 이렇게 법적으로 감금할 명분도 없는데도 2년 동안을 가이사랴에 잡혀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