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6:19-32 ::: 진리의 말씀 앞에 선 자들 Wed. Mar.07. 2018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행 26:23)”     바울은 거침없는 말로 왕과 총독과 그리고 고위층이 모여 있는 회중을 압도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의 실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에 관해서는 많은 증인들이 아직 살아있었고, 워낙 큰 충격을 몰고 왔던 일이었으므로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예수를 대적한 대제사장의 무리들도 빈 무덤 사건은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로 인정했던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의도한 것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그 예수님이 구약성경을 완성했다(메시아)는 신학적인 해석에 반발했던 것입니다.   바울의 증언이 끝난 후에 왕과 총독과 버니게는 따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울에게 사형이나 결박 당할 하등의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실토합니다. 아그립바는 한발 더 나가서 바울이 가이사(로마황제)에게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당장에 석방될 수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무죄는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바울은 영어(囹圄)의 몸으로 로마로 가야 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이 정한 섭리셨습니다.   그는 로마황제 측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행 26: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행 26: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행 26: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행 26: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 밖에 없으니 (행 26: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행 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행 26: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행 26: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행 26: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행 26: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행 26: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행 26: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행 26: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행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19-23: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서 아그립바 왕에게 구약의 말씀에 따라 어떻게 신실하게 순종하였는지를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은 본 환상들은 “하늘에서 보내신 것”으로 단정짓습니다. 즉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지난 20년을 살아왔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회개(믿음)와 합당한 열매(순종)”로 요약하는데,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선포한 복음은 바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논란의 대상이 된 이방인을 유대인과 동일하게 회개와 열매를 언급합니다(20). 즉,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신앙이라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회개는 불가능한 일이며, 회개의 합당한 열매 역시 맺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순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면 아직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외 같은 진리의 말씀이 바로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잡아 죽이려고 했던(21) 이유입니다. 그가 잡힌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 없이 동일하게 복음을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자존심 상한 것이지요.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라(행 26:22-23)”   고 설명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냈다(17)”는 예언을 성취하였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을 다메섹 회심 이후 세 차례 복음전도 사역을 통해서 이방인과 유대인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전했습니다. 즉, 약 20년의 전도사역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높고 낮은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변함없이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는 우리의 조상인 모세와 선지자들이 전했던 예언과 일치한 내용이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이 뜻은, 율법(모세오경)과 선지서(구약)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속에서 성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했던 복음입니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행 17:2-3)”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구약성경의 핵심 내용입니다. 구약예언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사역)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과 영생(부활)을 얻기 위해서는 “회개와 합당한 열매(삶)”로서 증거 되어야 한다는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결코 유대교의 신앙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해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구별 없이 유대교의 핵심이 되는 부활의 신앙을 전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24-32: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가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이때 베스도 총독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바울을 향해 “네가 미쳤도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의 입에서 자기들이 설득당 할 만큼 풍부한 지식과 철학, 그리고 논리 정연한 말솜씨는 큰 감동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구약성경의 풍부한 지식과 학문적 견해는 바울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 배웠고 지난 20년 동안 이방에서 전했던 수많은 설교를 통해서 정리되고 완성된 학식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고난, 십자가, 부활 등 방대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세련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베스도의 생각에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실제로 있었던 일로 단정하여 펼치는 논지가 미친 자의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 내용은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거나 과학적이거나 의학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바울은 목소리를 낮추고 베스도 각하를 불렀습니다.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진리와 신중한 태도로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좀더 심각하게 그리고 이성을 갖고 경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의 전말은 아그립바 왕이여 당신이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닙니까?” 이렇게 말꼬리를 왕에게로 돌렸습니다. ‘예수께서 억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셨다는 이 사건은 모든 유대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점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베스도 총독께서는 모르고 계셨군요. 참! 아그립바 왕이시여 당신은 선지자를 믿으십니까? 물론 믿으시겠지요.’ 바울은 거침없는 말로 왕과 총독과 그리고 고위층이 모여 있는 회중을 압도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의 실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은 많은 증인들이 아직 살아있고 워낙 큰 충격을 몰고 왔던 사건이었으므로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예수를 대적한 대제사장의 무리들도 빈 무덤 사건은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의도한 것은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그 예수님이 구약성경을 완성했다(메시아)는 신학적인 해석에 반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서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선지자를 믿느냐고 물었고 자신이 답변하였습니다. 선지자를 믿는다면 죽은 자의 부활을 시인하여 바울을 지지하는 편에 서게 됩니다. 만약에 선지자를 믿지 못한다고 말하면 유대인의 반발이 올 것은 당연했습니다. 난처해진 왕은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고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같잖은 이방인에게 한 것처럼 짧은 시간에 자신을 설득하여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화를 낸 것입니다. 복음을 억지로 부인하는 것이 상당한 지식과 권위를 갖게 하는 자가 취하는 태도인 양 하였습니다. 신화나 미신 같은 십자가와 부활로 설득당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이만한 일로 넘어갈 내가 아니다 뭐 그런 태도입니다.       바울은 베스도에게 한 것처럼 젊잖게 타이르는 투로 말했습니다. 짧은 시간이든 장시간이든 간에 당신뿐만 아니라 이곳의 청중들 모두가 결박된 것 외에는 하나님 앞에서 나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울의 마지막 발언으로 그가 유대인의 왕, 로마를 대표한 총독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역을 마쳤습니다. 바울의 증언이 끝난 후에 왕과 총독과 버니게는 따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울에게 사형이나 결박당 할 하등의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실토합니다. 아그립바는 한발 더 나가서 바울이 가이사(로마황제)에게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당장에 석방될 수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무죄는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바울은 영어(囹圄)의 몸으로 로마로 가야 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정한 섭리셨습니다. 그는 로마황제 측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