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5:11-22 ::: 절망 속에서 소망 Sat. Mar.24. 2018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 5:21)”     예레미야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해 이 백성의 구원을 간청합니다.   비록 완전히 폐허만 남은 예루살렘이었지만, 오히려 폐허(절망) 속에서 소망을 바라봅니다.   절망이 없이는 소망도 없습니다. 자기 죄를 슬퍼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나병환자처럼 살이 썩어 들어가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죄악에 대해서 애통한 마음이 없다면 구원은 없습니다.   완전히 멸망했기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약에 안일한 신앙을 유지했다면 영생을 얻을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철저한 회개를 불러온 것은 그들의 흥함이 아니라 망함을 통해서였습니다.   인간들은 어리석게도 편하면 회개하지 않습니다. 망하거나 병들면 그때서야 제 정신이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애 5: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애 5: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애 5: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애 5: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애 5: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애 5: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때문이니이다 (애 5: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여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애 5: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애 5: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애 5: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애 5: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애 5: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11-18: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바벨론 군대들은 유다의 점령지역에서 처녀든 유부녀든 닥치는 데로 욕을 보였습니다. 전쟁의 패전국이 당하는 비극입니다. 바벨론 군대가 여자를 그냥 놔두지 않았습니다. 그 잘난 유대 지도자들은 죽인 채로 손을 묶어 달아 놓았습니다. 아내나 딸이 겁탈을 당해도 대항 할 수 없으며 고관과 장로들이 사라진 유다는 속수무책이요, 무법천지였습니다. 바벨론 종들이 주인행세를 하는 오욕의 세월이었습니다. 청년들은 가축대신 멍에를 매고 맷돌을 돌리고 아이들은 힘에 겨워 비틀거리며 나무 짐을 져다 날라야 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노예나 하는 일이었습니다. 권위를 가졌던 노인들이 재판하던 성문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절기 때마다 흥겹게 노래하던 청년들이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마음에 희락이 사라졌습니다. 즐겁게 춤추던 흥겨움이 애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면류관이 떨어진 것은 나라의 멸망을 상징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았다고 탄식합니다. 옛날의 영광은 종말을 고했고 애통과 수치, 모멸감만 남았습니다. 시인은 삶 자체가 너무 암담하여 울부짖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11-16).   “우리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때문이니이다(애 5:16)”   이러한 괴롭고 통곡을 해도 시원치 않는 수치로 말미암아 마음에 상처가 깊어져서 눈까지 어두워졌습니다. 유다의 마음 중심이 되었던 성전은 시체냄새를 찾아 헤매는 자칼의 둥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폐허만 존재하는 성전이 이제는 자칼의 소굴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은 마음의 파괴보다 성전파괴 즉, 이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는 절망감이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17-18)   19-22: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해 이 백성의 구원을 간청합니다. 비록 완전히 폐허만 남은 예루살렘이었지만, 오히려 폐허(절망) 속에서 소망을 바라봅니다. 절망이 없이는 소망도 없습니다. 자기 죄를 슬퍼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나병환자처럼 살이 썩어 들어가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죄악에 대해서 애통한 마음이 없다면 구원은 없습니다. 완전히 멸망했기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약에 안일한 신앙을 유지했다면 영생을 얻을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철저한 회개를 불러온 것은 그들의 흥함이 아니라 망함을 통해서였습니다. 인간들은 어리석게도 편하면 회개하지 않습니다. 망하거나 병들면 그때서야 제 정신이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주의 보좌는 세세토록 있습니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며,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려 두십니까? 주님,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우리에게서 진로를 풀지 않으시렵니까?” (애 5:19-21: 표준새번역)   이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버려두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을 따라서 바벨론으로 가십니다.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상, 하 그리고 에스겔 다니엘서 등은 포로기에 쓰여진 책들입니다. 예레미야는 애굽으로 도망한 일부 유대인들이 잡아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레미야는 최후를 맞았다고 역사학자들은 추론합니다. 애굽에 살았던 유대인들이 쓴 성경이 칠십인 역(LXX)이라고 합니다. 구약성경을 히브리어가 아닌 헬라어로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리고 이 칠십인 역 성경은 신약시대에 일반인들이 많이 애용한 성경이었습니다. 70인 역은 정경에 속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