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9:07-22 ::: 에돔 심판 Fri. Nov. 30. 2018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렘 49:7)”     에돔은 이미 패망은 정해졌으므로 북 아라비아에 위치했었던 드단 주민들에게 속히 에돔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하여 에돔에 임할 심판의 불똥이 그들에게 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8절).   깊은 사상적인 지혜와 철학 그리고 예술과 언어에 대한 높은 지혜들은 세상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전재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에돔의 지혜가 그러했습니다. 남을 속박할 수 있는 지혜와 무기는 재력과 권력 그리고 집단적 이기주의와 맞물려 빈부계층을 만들어 내고 약자를 억압하는 도구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나 봇물이 터지듯 그들의 약점이 들춰지기 시작하면 동맹국은 적대국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따름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혜의 근본이요 지혜의 집산입니다. 이를 망각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과연 영원한 멸망을 선언 받은 에돔과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9: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렘 49: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렘 49: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렘 49: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렘 49: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렘 49: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렘 49: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 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렘 49: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렘 49: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렘 49: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49: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렘 49: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렘 49: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렘 49: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렘 49: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렘 49: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7-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 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에돔은 홍해로 들어오는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애굽 포함) 그리고 인도(동양)에서 배로 들어오는 물량을 육로가 시작되는 도로 가운데 한 곳, 즉 왕의 도로를 점령한 나라였습니다. 시나이 반도 오른쪽 움푹 들어간 곳이 에시온 게벨인데 이곳으로 각지에서 온 사람과 물량이 모여서 무역항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철과 동을 캐내는 광산지역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철과 동은 무기를 만드는 재료였으며 그들은 첨단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었고 이를 확보했다는 것은 군사력도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에시온 게벨을 떠나 북쪽 에돔 광야를 지나면 사해 동남쪽은 깊은 산악지대로서 적들이 쉽게 공격하기가 어려웠으며 마치 절벽 위에 세운 요새처럼 도시들이 높은 산 위에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협곡 사이사이에 자연 동굴들이 많아서 유사시에는 얼마든지 많은 수의 사람이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부족하여서였는지 척박한 산악 속에 기름진 구릉이 군데군데 있어서 목축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높은 곳에 샘이 있었고 사시사철 흐르는 물이 그런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그곳 지형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도 해발이 높은 도시에 속하지만 굴을 파서 우물을 만들었으며 시온 샘이란 이름으로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의 대군을 꼼짝없이 물러나게 했던 근본적인 힘도 바로 높은 지역에도 흐르는 샘물 때문이었습니다. 사해를 살펴보면, 사해와 인접한 곳에 “엔게디”란 곳을 기억할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은 오아시스처럼 풍부한 물이 넘치고 온갖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박한 지역에서 한 점과 같이 이러한 기름진 곳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사해 남쪽 끝 자락에 “보스라”와 같이 목축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에돔의 상황을 살펴보면, 목축과 농사가 가능하여 자급자족할 수 있었고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철과 동의 광산을 소유했으며 가장 중요한 무역로를 차지하여 부를 축적하여 나라가 부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에돔을 침공하였지만 천연요새와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수많은 동굴로 말미암아 점령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럴 바에는 부근 나라들이 에돔과 좋은 관계를 맺기 원했으며 함께 공존하기를 원했습니다. 특히 모압과 암몬 아라비아 족속들은 왕의 대로를 서로 구역별로 차지하였으므로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것을 기화로 에돔이 정치적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간 것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에돔에게도 지을 수 없는 굴욕적인 상처가 있었으니 야곱이 세운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성경 상에 나타난 내용들을 다 언급할 수 없다 할지라도 그들의 태도는 항상 이스라엘의 경쟁자로 남았고 역사적으로도 에서를 속인 야곱의 나라로 해서 미움과 시기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에서가 받아야 했던 하나님이 축복이 야곱에게 돌아갔다는 점) 다윗이 먼저 에돔을 속국으로 만들었지만 항상 이스라엘이 당하는 환난이 그들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회만 주어지면 가시처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 그들의 정책이었습니다. 한 예로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할 때 그들은 남쪽에서 유다를 공격하였습니다. 유다도 교만하여 결국은 망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질이 에돔에게도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에돔의 교만은 하늘을 찌를듯했고 그런 성품으로 말미암아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난공불락을 뽐내던 에돔도 아랍족속의 침략으로 망하게 되었는데(말 1:3-4절 참조) 그곳에 “나바다”로 명명되고 에돔은 더 남쪽으로 쫓겨나 "이두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두메란 에돔의 헬라어 표기입니다. 신약에서 헤롯 왕이 "이두메" 사람이라 명기한 것은 그가 에돔 출신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에돔에 대한 마지막 기사에까지 이스라엘(예수 그리스도)을 대적하는 자로 남아있는 것은 두 민족간의 숙명처럼 보여집니다.   에돔 사람의 지혜는 고대 문헌과 구약 성경 안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만은 지혜에 대한 교만이었습니다. 드만(데만)은 에돔 남쪽의 성읍인데 에돔을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드만은 에돔을 대표하는 성읍으로 꼽힙니다. 원래 드만은 에서의 손자이름에서 나왔습니다(창 36:11절 참조). 욥의 세 친구 중에 데만 사람인 엘리바스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대에서 에돔에는 지혜자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지혜자들이 많았으나 초대교회시대에서 아덴에 지혜자가 많았지만 쓸모가 없었듯이, 에돔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 대처할 수 있는 자혜를 가진 지도자는 없었던 것입니다.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7)” 에돔은 이미 패망은 정해졌으므로 북 아라비아에 위치했었던 드단 주민들에게 속히 에돔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하여 에돔에 임할 심판의 불똥이 그들에게 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8절). 깊은 사상적인 지혜와 철학 그리고 예술과 언어에 대한 높은 지혜들은 세상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에돔의 지혜가 그러했습니다. 남을 속박할 수 있는 지혜와 무기는 재력과 권력 그리고 집단적 이기주의와 맞물려 빈부계층을 만들어 내고 약자를 억압하는 도구로 변질되었습니다. 언론이 그렇고 여론을 호도하며 옳은 지혜를 왜곡시키며 약자를 철저히 통제 억압하는 지혜였습니다. 그러나 봇물이 터지듯 그들의 약점이 들춰지기 시작하면 동맹국은 적대국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따름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혜의 근본이요 지혜의 집산입니다. 이를 망각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과연 영원한 멸망을 선언 받은 에돔과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에돔이 얼마나 철저한 파괴와 심판이 임할 것인지, 주변 사람들을 속히 피하라고 말씀하시는가? 포도를 수확할 때면 열매를 모두 거두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이 따 먹을 수 있을 만큼을 남겨두는 일이 율법에서 요구하는 미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러한 규례를 언급하고 덧붙여 집에 도둑이 들어도 필요한 만큼만 훔쳐가지 결코 모든 것을 다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돔에 임할 여호와의 심판은 포도 수확에 비유한다면 한 송이도 남김 없이 따버리는 것과 같으며 밤에 드는 도둑에 비유한다면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하나도 빠트림 없이 훔쳐가는 것과 같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매우 혹독한, 에돔이라는 나라의 존재성까지도 흔틀어 놓는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에서를 샅샅이 뒤지고, 그가 숨을 수 있는 곳들을다 들추어내었으니, 그는 숨을 곳이 없다. 그의 자손이 다 망하고, 그의 친족이 모두 망하고, 그의 이웃이 모두 망하고, 에돔마저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렘 49:10).”   구체적으로 에돔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망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압과 암몬의 멸망에서 볼 수 있듯이, 교만과 거짓 평안을 퍼트렸기 때문입니다.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옵 1-4)”   그러므로 에돔에게 임할 심판은 온 세상에서 그들을 매우 보잘것없는 작은 족속으로 만드는데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에돔은 대량학살과 치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에돔을 심판하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마치 요단 강변 숲에서 먹이를 찾아 나오는 굶주린 사자에 비교되었습니다. 이러한 맹수와 대적할 자가 누구인가? 아무도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목자는 양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양 떼를 노리는 굶주린 사자 앞에 누가 나설 자가 있느냐? 하십니다. 그러므로 힘없는 목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들을 찢어 죽이는 사자처럼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양 떼 가운데서 아주 어린 것들까지 끌려갈 것이니, 온 목장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에돔이 쓰러지는 소리가 땅을 흔들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홍해에까지 들릴 것이다(렘 49:20-21).”   이제 에돔의 최후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심판의 메시지는 마무리됩니다. 에돔에게 최후의 철퇴를 가할 자는 곧 “보스라 위에 두 날개를 펼지는 독수리(22)”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고대 근동에서는 바벨론을 상징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그 날이 되면 애돔의 군사들이 마음이 산통을 겪는 여인처럼 공포에 녹아내릴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아예 싸우기도 전에 전의를 상실한 채로 대적을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 정치 상황을 보면서 기독교가 지은 교만과 자만, 그리고 세상과 짝하는 죄악, 탐욕과 야욕 등으로 얼룩진 영적인 흉몰을 들어내면서 당해야 할 지독한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예감하게 합니다. 조속한 회개의 자세와 울부짖는 간구의 탄성이 교회 교회마다 들려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