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8:01-14 :::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Thu. Nov. 17. 22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잔혹성이 언제까지 될 일인가?라는 질문에 천사들의 답변은 2300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는 제의는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300 주야는 1150일로 계산하고 한 달을 30일로 치면 음력으로 3년 70일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계산하면, B.C. 168년 늦가을부터 165년 12월에 유다의 마카베오에 의해서 성전이 재건될 때까지의 기간과 비슷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8: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단 8: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단 8: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도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단 8: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었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단 8: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단 8: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단 8: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단 8: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단 8: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단 8: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단 8: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단 8: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단 8:13) 내가 들은즉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단 8:1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1-14: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단 8:2)”       다니엘은 처음 나타난 환상 이후 2년이 지나 다시 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 때가 벨사살 제3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바벨론이 멸망하기 7년 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가 본 환상은 자신이 "엘람 지방의 수산성(2)"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벨론에서 약 350km나 떨어진 동쪽에 있는 성읍인데, 1세기 후에 바사왕 아하수에로 왕이 거대한 왕궁을 지었던 곳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서에서 에스더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왕입니다. 또한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으로 있었던 곳이 바로 수산성이었습니다. 즉, 다니엘은 100년 후에 있을 일을 환상으로 보고 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 당시의 수산성이 있던 엘람 지역은 바벨론 영토가 아닌 메데 왕국의 영토였습니다. 또한 수산성은 바벨론 시대에는 폐허가 된 채로 남아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의 이곳은 이란 땅이며 티그리스 하류의 북동쪽 지역이며 을래 강은 수산의 북동쪽을 흐르는 강으로 폭이 약 300m나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물이 말라버린 상태로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니엘이 본 환상은 상당히 현실적인 면이 있으며 또한 역사적인 사실을 숫양과 숫염소 등의 짐승의 풍유로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절의 "두 뿔을 가진 숫양"은 20절의 해석을 그대로 인용한다면, 메데-바사 제국으로 판단됩니다. 페르시아 즉, 바사 제국은 전투시 금으로 만든 양의 머리를 앞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니엘이 본 환상은 메데-바사 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숫양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두 뿔 중에 한 뿔이 나중에 나온 것은 바사가 메데보다 나중에 나왔으나 더 강한 나라가 되었고 바사 왕 고레스는 메데를 합병 시키므로 메데-바사 제국을 완성합니다. 이 제국은 서쪽의 바벨로니아, 시리아, 소아시아와 그리스를 정복하였고 북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스키디아, 카스피해 지역을, 남쪽으로는 애굽과 이디오피아를 정복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겼는데, 갑자기 아주 공격적인 숫염소가 서쪽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염소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 즉, 전설 속의 유니콘과 같은 숫염소는 헬라의 알렉산더 왕을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숫양을 공격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엘렉산더는 마게도니아의 왕으로 왕위에 오른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때에 페르시야를 공격하여 소아시아를 점령하였습니다. 이 후 3년 만에 페르시아를 멸망시켜 버립니다.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7)" 이렇게 하여 알렉산더는 당시에 가장 큰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절정기에 동방 원정(인도)에서 돌아오다가 그의 나이 33세로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합니다. 그러나 그의 업적은 헬라 언어와 문화가 동방까지 퍼져나가면서 특히 중동과 팔레스틴의 헬라 화는 신약시대에 복음전파에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약이 헬라 언어로 기록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알렉산더가 죽자 그의 두 아들은 어린 나이에 살해되고 대 헬라 제국은 네 명의 장군에 의해서 통치되었습니다. 마게도니아는 카산더가 드레이스와 소아시아는 리시마쿠스에게, 시라아는 셀루쿠스에게, 애굽은 톨레미에 의해서 분할 통치시대를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9절부터는 또 다른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에, 즉 B.C. 301년에 마게도니아 지역이 평정된 후로부터 125년이 지난 175년의 셀루쿠스 왕조 시대의 팔레스틴 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동안 팔레스틴을 통치했던 프톨래미 시대를 건너 뛰었습니다. 짐승의 풍유는 이 시대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9)"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강력한 왕이 나와서 영화로운 땅을 정복했다는 것입니다. 복잡하지만, 당 시대의 역사적 정황을 살펴보면, 셀루크스 왕조의 왕인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가 영토 확장을 위해서 남쪽인 애굽과 동쪽인 페르시아, 파르티아, 아르메니아, 그리고 영화로은 땅 팔레스틴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애굽의 원정을 감행할 때에, 예루살렘을 침공하였는데, 정복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방신에게 번제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특히 성전에서 올림푸스의 제우스 신전을 만들고 돼지로 번제를 드리는 등, 헬라적인 성소를 만들기 위해 성전을 모독한 사건입니다. 그 내용이 10-12절 말씀입니다.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하늘 군대는 본문에서 거룩한 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원래는 하늘의 별들과 하나님의 천사를 지칭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에피파네스가 거룩한 백성인 유대인을 핍박하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증스러운 신성모독의 번제를 드리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다니엘은 거룩한 이들의 말을 듣는 동안에 사태의 절박함과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게 됩니다. 거룩한 이와 다른 거룩한 이는 곧 천사들을 가리킨 것으로 봅니다.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잔혹성이 언제까지 될 일인가?라는 질문에 천사들의 답변은 2300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는 제의는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300 주야는 1150일로 계산하고 한 달을 30일로 치면 음력으로 3년 70일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계산하면, B.C. 168년 늦가을부터 165년 12월에 유다의 마카베오에 의해서 성전이 재건될 때까지의 기간과 비슷합니다.       실제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서 170년부터 163년까지 대제사장인 오니아스 3세가 살해되면서 시작된 박해는 수많은 유대인이 학살당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올림푸스의 제우신을 위한 제단이 성전에 건축되었고 돼지로 번제가 드려짐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유대 전통을 말살하기 위해서 고유한 음식을 금하고 할례, 안식일, 절기를 패했습니다. 성경은 불태워졌고 이를 가진 자들은 여차없이 살해당했습니다. 이 작은 뿔(안티오쿠스)이 자행한 박해 행위는 곧 성전제의에 대한 훼방과 제단의 모독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안티오쿠스는 역사적으로 결국 자신의 부패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니엘의 환상은 예루살렘 성전의 모독적인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예언은 지금까지 종말시대와 그 이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 예루살렘 성전예배가 종말의 미래에 우리에게 제시되는 예배의 형태인가? 맞는 주장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기독교는 사실 예루살렘 성전과 제의가 사라진 후에 등장하고 완성됩니다. 사실 예루살렘 성전예배는 예수께서 성전을 대체하심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하늘 성전은 그대로 존재합니다. 이미 그 성전은 요한 계시록에서 지성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계시록에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약속이 있습니다. 지상의 한 곳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었고 이후부터 그곳에서 성전제의는 영원히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성전은 예수님으로 대체되었고 그 원형은 하늘에 있는 성전입니다. 이를 새 예루살렘에 관한 종말론적인 약속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 11:19)   성 안에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