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8:15-27 ::: 환상에 대한 해석 Fri. Nov. 18. 22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에 끝에 관한 것이니라(단 8:170"     가브리엘 천사는 환상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26)"   우선 다니엘이 본 환상이 사실임을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확증해줍니다. 그러나 이 일은 여러 날 후의 일이라고 함으로써 오랫동안 비밀로 봉함되었던 일이 이제야 처음으로 개봉되었지만 아직은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때에 세상의 권세가 하나님에 의해서 종결될 것인데, 그 때가 임박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비밀 즉, 감추어진 계시를 보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어서도 아니고, 비밀리 보관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드러났지만, 오래도록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8: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단 8: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단 8: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가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단 8: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단 8: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단 8: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단 8:21)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단 8:22)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단 8:23)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단 8:24)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단 8: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단 8: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단 8: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켜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에 끝에 관한 것이니라(단 8:17)"   15-27: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단 8:25)”       다니엘은 환상을 본 후에 그 뜻을 알고자 노력하였을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15)"과 마주 대하게 됩니다. 이 사람 모양 같은 이가 누구인가? 16절에 나오는 가브리엘 천사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16)"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를 명령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 모양 같은 것”은 곧 하나님으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니엘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는 사실에서도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 서 계신 분은, 강 한 가운데 위의 공중에 떠 있다는 모습입니다. 강 사이 중간에 떠 있는 사람 같은 이는 가브리엘이라고 부르는 천사에게 외쳐서 "그 환상을 이 사람 곧 다니엘에게 깨닫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대단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기겁을 하여 얼굴을 땅에 대고 납작 엎드릴 만큼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보였고, 세례 요한 아버지인 스가랴에게도 나타났으며, 마리아에게도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던 천사였습니다. 천사는 다니엘을 인자라고 부르면서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17)"이라고 하였습니다. 정한 끝이라고 할 때, 우선은 안티오쿠스 4세의 박해가 끝나는 때를 의미합니다. 즉, 종말의 상황에 대한 하나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티오쿠스에 관해서는 어제 해석 내용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더 넓은 의미의 해석은 구약시대가 끝나고 신약시대가 시작되는 때일 수 있고, 메시아 시대 이전의 유대인들에게 닥칠 고난의 날의 끝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 끝 날에 대해서 정확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여러 시대의 끝 날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해석의 폭을 넓혀 놓았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가브리엘의 말에 그렇지 않아도 두려움에 떨었던 다니엘은 땅에 엎드린 채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브리엘은 실신한 다니엘을 일으켜 세우며 환상에 대한 해석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략의 환상에 관한 해석은 어제 필자의 해석을 통해서 언급했으므로 그 부분을 참고하기를 바라고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한 왕이 일어나서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23)"는 해석은 안티오쿠스 4세를 지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는 말씀은, 스스로 멸망할 것임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그의 몰락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정신질환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안티오쿠스 4세는 요한 계시록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적그리스도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데, 그 특징을 살펴본다면 그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나라들을 정복할 자입니다. 또한 뻔뻔한 속임수에 능하여 거짓된 평화와 안전을 약속하면서 권력의 정상에 오를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권세가 강할 것이지만, "자기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다른 힘에 의지하는데, 곧 사탄의 힘에 의해서 조종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고 이스라엘을 자기 권세에 복종시킬 것입니다. 더 나가서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될 것이지만, 종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그의 통치는 끝을 맺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서 첫 번째 청중들이 마케비 혁명 시대의 유대인들이었다면, 이 환상에 대한 해석은 셀루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를 지목한 말씀으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상을 직접 체험했던 다니엘은 그 진위를 알지 못했고 결국 환상의 느낌은 감지했으나 본말은 깨닫지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가브리엘 천사는 환상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26)" 우선 다니엘이 본 환상이 사실임을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확증해줍니다. 그러나 이 일은 여러 날 후의 일이라고 함으로써 오랫동안 비밀로 봉함되었던 일이 이제야 처음으로 개봉되었지만 아직은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때에 세상의 권세가 하나님에 의해서 종결될 것인데, 그 때가 임박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비밀 즉, 감추어진 계시를 보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어서도 아니고, 비밀리 보관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드러났지만, 오래도록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정신을 잃고 앓아 눕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회복되었으나 그는 여전히 놀라움과 혼란 상태에 있었습니다. 환상과 그 해석은 다니엘 마음에 못박히듯이 견고하게 고정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미래의 될 일에 대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는 그것을 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이 정도로 알려주신 것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미래를 위해서 보존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새롭게 조명할 때가지 보존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종말시대 또는 말세라고 말합니다. 요한 계시록의 말씀으로 그 끝 날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수난과 죽음, 부활, 승천 등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 4세로 상징되었던 작은 뿔이 관해서도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다니엘이 혼절하여 앓아 누웠을 정도로 번민했던 미래의 될 일은 신약시대를 사는, 곧 성령시대를 사는 오늘의 성도에게는 다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나의 구주로 고백하지 못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비밀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