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01-09 ::: 하늘사자에 의한 비젼 Mon. Nov. 21. 22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단 10:6)"     다니엘이 천사와 마주 대하여 그의 음성을 듣자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벨사살 왕 3년에 을래 강가에서 그랬듯이, 다니엘은 이번에도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것이 다 빠져 나고 변하여 썩은 듯했다(8)"고 표현합니다. 즉,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10: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단 10: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단 10: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단 10: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단 10: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단 10: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단 10:7) 이 환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단 10: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단 10: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단 10:9)”   1-9: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단 10:1)”       고레스 왕 3년이면, 스룹바벨의 지도 하에 첫 번째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포로 귀환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는 때였습니다. 다니엘이 첫 번째 포로 귀향민 행렬이 합세하지 않았던 이유는 고령의 나이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추측 건데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이곳에 남아 있는 것이 이스라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풀려 귀환하게 되었지만, 완전한 독립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사자 굴 사건이 이 시점을 전후로 일어났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갑자기 다니엘이 자신을 벨드사살이라고 기록한 것은 70년 전에 포로로 끌려온 그 다니엘과 동일한 인물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다니엘서 처음에 등장한 그 인물이 현재의 벨드사살인 다니엘임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에게서 "한 일이 나타났는데(1)", 그 일은 큰 전쟁에 관한 것이었고 확신했으며 그 환상을 깨달았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다니엘을 통해서 보여주신 환상은 대부분 미래에 될 일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대 제국의 흥망성쇠를 관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고 과거와 미래를 통찰하시고 이스라엘은 그분의 뜻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놀라운 구원이 미래에 보장된다는 등의 예언이었습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풀려나 귀환 행렬이 이어져 하나님의 은혜대로 일이 잘 풀릴 것 같았는데, 다니엘이 본 환상은 미래의 암울한 큰 전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천사를 만나기 전에 3주 동안 근신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금식을 하였으며, 검소한 몸가짐으로 임했고, 특히 좋은 떡,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았으며 기름을 바르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3주간을 슬픔과 애통의 기간으로 삼았을 것이라는 추론을 갖게 합니다. 특이한 것은 기름을 바르지 않았다고 한 점인데, 이것은 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에 기름을 바르는데 이 일을 중지했다는 것입니다. 고행을 자처하는 이와 같은 종교적인 금식, 금욕, 절제, 근신의 행위는 혼신을 다해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하는 자세를 갖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첫째 달 이십사일(4월초)에 힛데겔(티그리스)이라는 큰 강의 둑에 서 있었습니다. 이 날 그는 천사를 보았습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이 환상을 보지 못하였어도 크게 두려워 떨며 도망가고 다니엘 혼자만이 남았습니다. 그 천사의 모습은 마치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 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단 10:5-6)”   세마포를 입은 자는 제사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마치 사람과 같은 모양을 지녔으나, 불로 이글거리는 황금 동상처럼 보였다고 여겨집니다. 금빛이 나는 투명한 황옥 같은 몸과 얼굴은 번갯빛처럼 빛나서 주변이 환해졌고, 눈은 이글거리는 횃불을 닮았습니다.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이라고 하였으며, 그의 말소리는 무리가 한꺼번에 외치는 소리와 같이 웅장하고 큰 목소리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천사의 모습은 이렇게 범상치 않는 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같이 있던 사람들은 그만 그 목소리만 듣고서도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버리고 강 둑에는 다니엘 홀로 남았습니다. 그가 이 천사와 마주 대하여 그의 음성을 듣자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벨사살 왕 3년에 을래 강가에서 그랬듯이, 다니엘은 이번에도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 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8)"고 표현합니다. 즉,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면 이 천사는 누구인가? 8장에서처럼 가브리엘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그 때는 가브리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으로 봐서 두 번째 출현에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간 듯이 두려워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천사의 모습을 두고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현현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11-14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전혀 하나님으로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천사는 이름 모르는 천사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