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1:01-19 ::: 페르시아와 그리이스 제국의 역사 Wed. Nov. 23. 22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단 11:3)”     다니엘서는 세상의 일들이 현실의 실체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습니다.   세상의 권세 이면에는 영적인 갈등이 존재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은 악이든 선이든 모든 영적 실체를 주장하며 섭리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때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권세를 배후 조종하는 사탄을 그대로 놔두신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세력은 한계를 정하시고 제한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보호받도록 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11: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단 11: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단 11: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단 11: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이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단 11: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들 중에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단 11: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단 11:7) 그러나 이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에 한 사람이 그의 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단 11: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을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단 11: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단 11: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단 11: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단 11: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단 11: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단 11: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단 11: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단 11: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단 11: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단 11: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단 11: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단 11:3)”   1-19: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단 11:4)”       다니엘서는 세상의 일들이 현실의 실체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습니다. 세상의 권세 이면에는 영적인 갈등이 존재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은 악이든 선이든 모든 영적 실체를 주장하며 섭리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때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권세를 배후 조종하는 사탄을 그대로 놔두신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세력은 한계를 정하시고 제한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보호받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도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미가엘 천사장이 메데-바사(페르시아)를 도와서 바벨론을 멸망시켰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사 왕국을 이끌어가는 힘도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바사의 네 번째 왕은 다른 어떤 왕들보다 큰 재물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넷째 왕이 헬라 왕국을 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누구인가? 학자들은 아하스에로 왕을 지목합니다. 그는 매우 큰 세력을 가졌으며 재물을 많이 모은 왕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에스더서에 등장하는 아하스에로로 알려진 크세르크세스를 말합니다. 그가 왕좌에 있을 때가 바사(페르시아) 제국이 가장 강대하였으며 부강했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그가 헬라 왕국(그리스)까지 침공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나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로 100년간 두 나라는 갈등을 고조시키게 됩니다. 결국은 후 일에 알렉산더 왕이 페르시아(바사)를 공격하게 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알렉산더 아버지 필립은 마게도나를 통일한 왕이었습니다. 그가 암살당하자, 알렉산더는 대를 이어 20세의 어린 나이에 마게도니아 왕이 됩니다. 그는 굉장한 전략가로서 이후로 10년 동안 전 세계를 정복하는 대단한 왕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그러나 32세의 젊은 나이에 말라리아에 걸려 바벨론에서 병사하게 됩니다. 그가 죽고 난 다음 이복 형이 필립 3세와 아들 알렉산더 4세에게 권력이 주어졌으나, 모두 살해당하고 맙니다. 결국 알렉산더 대왕이 이룩한 영토는 그의 장군들에 의해서 네 등분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자손에게 나라를 물려주지 못하게 됩니다. 마게도니아와 그리스 지역은 처음에는 앤티파더에게 넘어 갔으나, 곧 카산더에게 다시 넘어 갑니다. 시리아와 트래스 지역은 리시마투스가 차지하고, 셀루시드는 시리아 지역을, 톨레미는 애굽과 팔레스틴 지역을 찾지하였습니다. 이 네 나라 중 가장 강력한 장군은 애굽과 팔레스틴을 차지한 톨레미 장군이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셀루시드 왕조와 톨레미 왕조에 대해서 다니엘의 예언이 주어졌습니다. 11장은 그러므로 알렉산더 대왕 이후부터(B.C. 336.) 셀루시드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 통치가 시작될 때까지(B.C. 175-163.) 이 두 왕조들이 겪게 될 지속적인 갈등을 연대순으로 요약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생소한 고대 근동의 역사적 내용인데, 사실 상당히 복잡한 여러 역사를 나열하였기 때문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일반 성도 입장에서는 세세히 설명을 해야 할지 망설일수 밖에 없습니다. 남쪽 왕은 톨레미 왕조를 북쪽 왕은 셀루시드 왕조를 일컫는 명칭입니다. 아무튼 양쪽 왕조에서 각각 10명 정도의 왕들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으며, 그들의 재임 시에 일어난 두 왕조 사이의 전쟁과 내외적인 갈등들을 종합한 이야기이므로 그 분야의 세계사를 공부하지 않고서는 자세한 설명을 한들 다 알거나 깨달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5절은 애굽의 톨레미 1세와 시리아의 셀리우크스 1세 사이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톨레미 1세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알렉산더 대왕 시절에 가장 유능한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셀리우크스 1세는 그의 치하에 같은 장군이었으나 톨레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지위나 세력이 약했습니다. 그는 바벨론을 차지했던 페르디카스가 암살당하자, 그곳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안티고누스가 바벨론을 침략하자 셀리우크스는 애굽으로 도망하여 톨레미 휘하에 한 장군직을 맡아 그를 섬기게 됩니다. 톨레미는 셀리우크스와 힘을 합하여 안티고누스를 공격하여 바벨론을 되찾게 되었고 셀리우크스는 다시 바벨론으로 돌아갔습니다. 알렉산더 네 장군들은 301년에 입수스 전쟁으로 다시 한번 세력을 겨누게 됩니다. 이때 안티고누스와 그의 아들 데메트리우스는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전쟁으로 셀리우쿠스는 시리아와 팔레스틴 지역을 차지하게 되어 시리아, 바벨론, 메대를 중심으로 하는 셀리우크스 왕조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왕조는 네 개로 분산된 알렉산더의 제국 중에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를 도왔던 톨레미 왕조가 팔레스틴 지역을 쳐서 자기의 영토로 합병시켰습니다. 이때부터 두 왕조의 갈등은 100년을 이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6절입니다. 세월이 흘러 톨레미 2세와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2세 사이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톨레미 2세 시대에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을 허락한 왕이었습니다. 톨레미는 셀라우쿠스 왕조와 화해를 원해서 셀라우쿠스의 손자였던 안티오쿠스 2세와 평화협상을 체결하였는데, 그 협상 조건이 톨레미의 딸 베레니스를 안티오쿠스 2세와 결혼을 성사시켜서 그녀가 낳게 될 아들이 안티오쿠스의 대를 이어 왕이 되는 것도 협상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라오디스와 이미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협상 조건 때문에 라오디스와는 이혼을 하고 베레니스와 다시 결혼하여 아들을 낳게 됩니다. 이후에 안티오쿠스는 라오디스와 화합하게 됩니다. 참 복잡하지요? 이후에 라오디스는 앙심을 품었고 결국은 안티오쿠스와 베레니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낳은 아들까지 독살해 버렸습니다. 이 여자는 자신의 아들인 셀리우쿠스 2세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섭정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시 베레니스 오빠인 톨레미 유아게테스가 애굽에서 세 번째 톨레미 3세로서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가 셀리우쿠스 왕조를 치러 군사를 일으켰고 시리아를 정복하고 라오디스를 살해한 후 많은 전리품을 거두어 애굽으로 개선하게 됩니다.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셀루쿠오스 2세는 칼을 갈았겠지요. 군대를 일으켜 애굽으로 쳐 내려갔지만,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를 당하고 자신은 말에서 떨어져 죽게 되고 그의 아들인 셀루이쿠스 3세가 왕위에 올랐으나 그 마저도 소아시아 원정 중에 암살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나서 셀루이쿠스 3세와 형제인 안티오커스 3세가 왕위에 오르고 36년을 다스립니다. 그는 애굽으로 진격하여 시리아의 남쪽과 이스라엘을 되찾았습니다. 이때 애굽은 톨레미 4세가 왕위에 있었습니다. 그 역시 군사를 일으켜 안티오쿠스를 대항하고 전쟁은 진부하게 승패 없이 수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라피아 전투에서 안티오커스가 톨레미 4세에게 패하고 본국으로 귀환하지만, 복수심에 다시 군대를 일으킬 것을 명령합니다. 그는 어느 때보다 더 큰 군대를 일으키기 위해 13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명이 다해 죽고 그의 아들은 겨우 4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톨레미 왕조를 미워한 자가 안티오쿠스 3세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죽고 난 후에도 셀루쿠오스 왕조는 유대인들과 동맹을 맺고 애굽을 치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팔레스틴은 전쟁으로 얼룩졌고 안티오쿠스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동맹자였던 그는 애굽(톨레미)으로부터 승리를 얻게 되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짓밟았다고 하였습니다. 즉, 유대인들에게 성지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셀라우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3세는 세력이 균형을 이루자 톨레미 왕조에게 화해를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도 역시 자녀들의 결혼으로 조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그의 딸인 클레오파트라를 톨레미 왕가에게 결혼조건으로 내놨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서도 성사되지 못하는데, 그때 톨레미 5세는 7살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략 결혼으로 톨레미 왕조의 붕괴를 예상했는데, 오히려 클레오파트라는 톨레미 왕조 편에 서버렸기 때문에 안티오쿠스의 계획은 실패로 끝이 납니다. 이후에 지중해의 섬들과 해안들로 표현된 소아시아를 점령하기에 이르렀지만, 루시우스에 의해서 또 다른 패배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는 로마의 초기 때 장군인 루시우스 스키피오 아시아티쿠스를 가리킵니다. 어렵지요? 여기까지 잘 따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필자 역시도 당시의 자세한 역사를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깊이는 알지 못합니다. 로마인의 이야기라는 대하소설이 있는데 시간이 나면 처음부터 마지막 책까지 읽어보는 것도 좋을 성 싶습니다.  이후로 안티오쿠스 3세는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못할 만큼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