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35:01-21 ::: 도피성 Wed. May. 24. 23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민 35:11)”     레위인이 성읍 중에 도피성은 요단 강 동쪽에 셋, 서쪽에 세 개가 마련될 것입니다.   도피성으로 피신한 자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신 장소(땅)는 거룩한 곳이며 순결한 곳이기 때문에” 그 땅에서는 부정한 행위나 죄악을 저지를 수 없으며 살인행위는 더더군다나 일어나서는 안 되는 장소입니다.   일단 도피성으로 피신한 살인자는 고의성이 있는 살인이었는지, 아닌지를 판결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의 대제사장은 피신한 자의 생사여탈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고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규정 또한 엄격하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도피성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게만 허락된 것은 아닙니다. 그 땅에 거주하는 타국인과 그렇지 않는 타국인까지도 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35:1)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3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민 35:3)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민 35:4)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이천 규빗이라 (민 35:5)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민 35: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로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민 35:7)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민 35:8)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민 35: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35: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민 35: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민 35:12)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민 35: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민 35:14)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주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서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민 35: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민 35: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자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민 35:17)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민 35: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민 35:19) 피를 보복하는 자는 그 살인한 자를 자신이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면 죽일 것이요 (민 35:20)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민 35:21)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고 피하게 하라(민 35:11)”   35:1-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도 그 성읍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민 35:2)”       “레위인들은 약속의 땅을 분배 받지 못한 대신, 각 지파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성읍은 목초지를 포함해서 사방 이천 규빗씩을 주어서 그들의 가축과 짐승들을 둘 우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농사를 지을 땅은 주지 않았지만 레위인들이 소유한 가축과 짐승 즉, 희생제물로 드려질 짐승들을 먹일 목초와 우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살인자가 피할 수 있는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을 마련했고, 나머지 42개의 성읍을 레위인에게 주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도합 48개 성읍에서 레위인은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됩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장자 대신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막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진영과 완충지역을 형성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과 죄를 짓는 이스라엘을 분리하여 보호 받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죄악과 경계가 바로 레위인의 역할입니다. 그들이 각 지파에 흩어져 지파의 중심에 성읍을 정하고 살게 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성막(나중에 예루살렘 성전)에만 머물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진 각 지파 별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폭넓게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 대신 각 지파들은 레위인에게 각각 4개의 성읍을 마련하고 그들의 의식주를 공급해야 하는 책임이 함께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레위인에게 할당된 48개 성읍은 레위인의 소유인가? 아닙니다. 레위인이 그들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기업이 아닙니다. 비록 레위인이 거주하고 있는 성읍이지만 그 땅의 소유는 해당되는 지파의 기업입니다. 원래 레위인에게 이 땅에서 소유가 전무한 것이 성경말씀의 참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교회에 적용할 때에 목회자가 개인 명의 재산이 있다손 치더라도 죽은 후에는 교회에 반환해야 합니다.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이 아닙니다. 원칙은 그렇습니다.   9-15: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리 위함이니라(민 35:12)”   레위인이 거주하는 장소는 어제도 말씀드린 대로, 이스라엘 열 두 지파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사이에 경계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도피성은 이러한 경계를 구체적으로 피 흘린 자의 경계선으로 지정함으로써 무죄한 자의 억울함을 수용한 절충점이었습니다. 살인한 자는 죽은 자의 혈족들이 살인자를 잡아 반드시 복수하도록 관습법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피의 복수는 당연한 법으로 시행되었던 시대에 도피성 제도는 고의성이 없이 우연히 사람을 죽였을 때, 살인죄를 면제받을 수 있는 통로를 법으로 규정한 것으로써 일종의 타협적인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인을 저지른 자는 일단 도피성으로 달아나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도피성의 대제사장 주제 하에서 회중 앞에 서서 고의성이 있는 살인이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를 판결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레위인이 성읍 중에 도피성은 요단 강 동쪽에 셋, 서쪽에 세 개가 마련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명기 19:1~13절과 여호수아 20~21장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도피성으로 피신한 자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신 장소(땅)는 거룩한 곳이며 순결한 곳이기 때문에” 그 땅에서는 부정한 행위나 죄악을 저지를 수 없으며 살인행위는 더더군다나 일어나서는 안 되는 장소입니다.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수 20:4a)”   일단 도피성으로 피신한 살인자는 고의성이 있는 살인이었는지, 아닌지를 판결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의 대제사장은 피신한 자의 생사여탈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고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규정 또한 엄격하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도피성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게만 허락된 것은 아닙니다. 그 땅에 거주하는 타국인과 그렇지 않는 타국인까지도 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6-21: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민 35:21)” 피의 복수를 받아야 하는 자의 조건   무기(쇠, 돌, 나무 등)를 가지고 죽이거나 미움 때문에 죽이게 되면 사형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얼핏 보면 대제사장의 주관 하에 공식적인 판결과 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살인자를 죽이는 것은 “피의 복수자”가 하는 일입니다. 혈족이나 가문의 복수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가문의 수치를 모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살인을 하면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므로 미연에 살인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본 터키영화로 기억됩니다만, 한 여인이 정략적으로 한 남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잠시이고 남편은 종족을 지키기 위한 게릴라 전에 참가하다가 전사하게 됩니다. 청상과부가 된 이 여인은 관습법에 따라 시동생의 아내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 시동생은 나이가 12살에 지나지 않아 친정 남동생처럼 대하고 서로 관계가 무척 화기애애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던 날 어린 시동생이 이제는 자기가 남편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 나이므로 성인이 될 때가지는 한 이불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 여인은 이웃 남자와 눈이 맞아 야밤 도주를 하게 됩니다. 남편 집안은 가문의 수치로 알고 어린 동생에게 형수와 그리고 남자를 죽일 수 있는 피의 복수권한을 허락하고 온 동네 사람이 두 남녀를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잡혀 다시 마을로 끌려오고 어린 시동생은 권총으로 혈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형수와 그 남자를 쏴 버립니다.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습니다. 구약의 배경을 깔고 당시 관습법이 특히 피의 복수법이, 근세의 터키와 같은 회교국가에서 살아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면 일단 경찰을 투입할 수 없는 전통이 있습니다. 바티칸 국가소유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법적인 유권해석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명동 성당 내에서는 구금이나 진압이 금지되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원칙입니다. 그 땅은 그들이 거룩한 장소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장로교 교회도 거룩한 장소입니까? 예배 처소는 경건한 장소입니다. 진정으로 거룩한 장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인 구원받은 자 영혼의 중심입니다. 성령께서 들어와 계신 부활생명의 본체인 성도들의 믿음 가운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