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7:14-20 ::: 율법과 규례를 행함 Fri. Feb. 02. 24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9)”     성경말씀을 통해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을 깨우쳐 줄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단 선지자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였던 다윗을 소개하는 가르침이나 설교로 끝내지 말고 자신에게 적용시켜 내 안에 더럽고 추한 죄성을 끄집어내는 열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열심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늦더라도 무능해 보이더라도 차분히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 나가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17: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뜻이 나거든 (신 17: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신 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신 17: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신 17: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신 17: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신 17: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9)”   14-20: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내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세우지 말 것이며(신 17:15)”       이스라엘은 왕을 따로 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이시며 군대 장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다른 민족들과 같이 왕을 세우겠다고 굳이 원한다면 세우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다음 말씀과 본문을 비교해보면 이 조건들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평범한 이스라엘 사람이 지켜야 할 규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지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로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신 8:13-17)”   신정국가에서 재판과 종교적인 사명은 제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장로들의 권한이었습니다. 중앙 성소의 책임자는 레위 지파 사람들이었고 지방 성소 역시 직분자들이 있었습니다. 왕의 역할은 행정 전반에 대한 감독과 책임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3권 분립이 이미 고대 이스라엘의 율법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은 절대권력을 가지는 이방 왕처럼 무소 무위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을 선택할 때 두 가지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라야 합니다. 사울이나 다윗을 선택할 때 여호와 하나님 대리자는 선지자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에 의해서 왕으로 세워지기도 폐위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네 형제 중에 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인보다 우월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명령받았기 때문에 이방종교의 영향력이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 막과 같은 장치였습니다. 그래서 왕의 권한의 극히 제한적인 면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군사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왕은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출애굽 당시에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할 것(출 14:13)” 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군사력을 의지한다면 전쟁에 패하고 결국은 흩어져서 애굽으로 다시 내려가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멸망할 때 이스라엘은 뿔뿔이 흩어졌고 애굽으로 내려간 자들도 많았습니다. 첩을 많이 두지 말라는 말씀은 정치적인 문제였습니다. 이방 나라들과 화친을 맺기 위해서는 정략결혼이 필요했으며, 이러한 첩들이 거주하는 규방을 하렘이라고 불렀는데, 여기는 정치적 세력이 음모를 꾸미는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데려오면 그녀의 나라 풍습에 맞는 규방을 허락했으며 그가 섬겼던 이방신도 같이 섬기도록 허락했습니다. 솔로몬은 주변 국가와 무역과 화친을 도모하기 위하여 1000명의 첩을 두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하렘 때문에 솔로몬 이후 나라는 두 쪽을 나누었고 점차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첩을 둔다는 것은 육체의 방종과 쾌락을 위한 방도이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왕은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경제적인 세력을 쌓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왕은 군사력, 정치력, 경제력을 의지하지 않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합법적으로 선택되고 세속적인 왕위를 계승했다 할지라도 이 세가지 원칙을 위반하여 토라(율법)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게 된다면 이스라엘 나라 자체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왕으로 등극해서 첫째로 해야 할 일은 전왕의 권력과 재산과 군사력을 승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전 생애 동안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율법서를 복기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 복사하는 일은 레위인들이 하였지만, 왕은 율법서를 평생을 곁에 두고 낭독하라고 지시받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하기 위함입니다. 율법을 배우는 일과 배운 대로 지켜 행하는 일입니다. 지도자에게 있어서는 이 율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여 그만큼의 적용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일입니다. 목사를 가르치는 자는 자신이 존경하는 원로목사나 신학자가 아니면 없습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영적으로 교회가 성장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지고 탐욕스럽고 사치하며 육욕적인 유혹에 노출됩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 자중하고 겸손해지기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에서 충족하게 해주는 여러 환경과 물질적인 면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대부분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때로는 자신들의 잘못과 단점을 정확하게 일러주는 자들에게 불쾌감을 나타내고 때로는 적대시하여 몰아내기도 합니다. 현재를 기쁘게 해주고 보다 유익을 주는 아첨꾼을 곁에 두는 것이 좋아진다면, 이미 끝장난 상황입니다. 바른 충고를 하고 싶어도 두려워하여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열심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늦더라도 무능해 보이더라도 차분히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 앞에 부종하여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다짐하고 자신을 꺾고 겸손해질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을 깨우쳐 줄 분은 성령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나단 선지자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였던 다윗을 소개하는 가르침이나 설교로 끝내지 말고 자신에게 적용시켜 내 안에 더럽고 추한 죄성을 끄집어내는 열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신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