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0:01-20 ::: 용기 있는 자 Wed. Apr. 03. 24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신 20:3-4)”     사실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하시고 적군과 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은 이미 구원과 승리가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미래시제로 말씀하셨어도 과거에 결과를 본 완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포하셨다는 말씀 자체가 이미 끝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에 제한을 받는 인간에게서 그 의미는 미래에 될 일이지만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입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문제는 과연 그 말씀대로 믿느냐 하는 점입니다.   미래의 성취를 현재로 가져와서 그대로 믿고 확신하는가에 있으며 현실에서 믿음대로 행동하느냐인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0: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신 20:2)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신 20: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신 20: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신 20:5)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신 20:6)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신 20:7) 여자와 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를 데려갈까 하노라 하고 (신 20:8) 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에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 하고 (신 20:9)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친 후에 군대의 지휘관들을 세워 무리를 거느리게 할지니라 (신 20:10)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신 20:11)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신 20:12)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신 20:1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신 20:14)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신 20:15) 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신 20:1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신 20:17)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신 20:18)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신 20:19) 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신 20:20) 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신 20:3-4)”       1-9: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신 20:1)”   적군과 싸우려고 전쟁터로 나갈 때에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말씀대로 두렵지 않은 자가 과연 있었을까?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심” 때문입니다. 출애굽 여정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은 전투의 경험은 없을지라도 40년 간 광야에서 정신무장을 연단 받은 강인한 군대였습니다. 그럼에도 “나가 싸워 승리를 쟁취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여전히 모세는 그들에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가나안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시는 聖戰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신 20:4)”   사실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하시고 적군과 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은 이미 구원과 승리가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미래시제로 말씀하셨어도 과거에 결과를 본 완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포하셨다는 말씀 자체가 이미 끝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에 제한을 받는 인간에게서 그 의미는 미래에 될 일이지만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입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문제는 과연 그 말씀대로 믿느냐는 점입니다. 미래의 성취를 현재로 가져와서 그대로 믿고 확신하는가에 있으며 현실에서 믿음대로 행동하느냐인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밋십니다만 외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믿음대로 삶 가운데에 실천했느냐가 믿음의 척도가 됩니다. 이 믿음이 어렵다는 점을 하나님께서도 너무 잘 아십니다. 그래서 다음의 네 가지 이유나 변명이 있는 자는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하셨습니다. 성인남자를 소집하고 제사장은 지금 새 집을 짓고 있는 자는 손들어라고 해서 손든 자가 있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혹 전사하여 낙성식을 다른 자가 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낙성식이 그리도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있지만, 전쟁터에서 죽으면 그 집 소유가 타인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일 때문에 근심하여 전투력을 상실할 것을 염려하여 제외시킨 것으로 추론됩니다. 포도원을 만들고 그 열매의 소출을 따지 못한 자들도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포도원은 최소한 묘목을 심고 5년을 기다려야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포도원을 조성한 자는 최소한 5년은 징집 유보 사항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새 집을 짓는 일과 동일하게 포도원이 전쟁터에 나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지만, 집과 포도원 등은 남은 가족들의 생사여탈에 관한 내용들이 강하게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남자라 할 때 아버지와 형제들 성년이 된 아들과 그 형제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먹을 양식을 위해서 농사를 짓거나 새 집을 지켜야 할 자는 유약한 아녀자와 노인들 그리고 아이들뿐이었습니다. 이들로서는 사실 집을 지키는 일과 굶지 않을 수 있다는 보장이 어렵습니다. 다음은 약혼하고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자도 돌아가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결혼을 서둘렀던 때가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일본이 치르는 전쟁에 한국청년이 차출되는 것은 억울하고 명분도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대가족사회에서 후손을 이어가는 전통관습을 일본도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가족을 지킨다는 일과 약혼녀가 다른 남자와 재혼해야 하는 일은 막았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강하게 정신무장이 되어야 할 군인들의 마음을 갈라지게 하는 잡념을 가진 자는 제외시켰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세 가지 징집유예조건은 사실상 군대에서 세상 생각 때문에 전투력이 약화되는 위험을 미리 막자는 의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전투력 약화의 또 다른 이유는 없겠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는 몽땅 망설이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군대에 남아 있겠는가! 어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어떤 제약이 있어야 군대징집에 응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마음이 약하고 두려워하는 병은 금방 전염이 되어 군대전체에 퍼져 나가면서 강한 군대였을지라도 오합지졸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렇게 군사들에게 공포심이 확산되지 않도록 두려워하는 자를 미리 뽑아내야 했던 것입니다. 미디안에 대항하기 위해서 기드온은 군사를 모집했는데 3만 2천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는 길르앗 산에서 떠나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2만 2천명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머지 1만 명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물 가에서 물 마시는 자세를 판단하여 9천 700명을 돌려보내고 300명만을 선출하여 전쟁에 임했습니다. 그리고도 승리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전쟁 즉 성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사사기에 나오는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 이야기는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와 준비 안된 자를 돌려보내면 1% 미만의 숫자만 남게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 계산은 수긍할 수 있는 %로 보입니다. 망설이거나 두려운 자는 다 돌아가라고 했음에도 남은 자는,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운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를 극복하고 대항해보려는 극소수의 용기 있는 자라는 점입니다. 그들은 전쟁의 승부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속했다는 믿음이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명령하시어 전투병사를 최소한으로 축소시킨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라(삿 7:2)”   전쟁의 승리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 승리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싸움에서 승리한 경우가 아니라는 점을 군대숫자로 나타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직접 전투에 참여하라는 의미보다는 얼마나 하나님의 의지하느냐,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느냐에 있습니다. 전쟁터에 죽을 각오로 달려나가지만 이미 그 싸움은 승리로 장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최후의 징집된 군사들을 확정한 다음에 군대 통솔권을 남은 자들 중에서 뽑힌 지휘관에서 넘겼습니다.   10-20: “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신 20:15-16)”   요단 강을 건너 서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전투에 임할 때에 이스라엘은 두 가지 부류들에 대한 전쟁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첫째는 가나안 땅에서 멀리 떨어진 성읍들과 전투를 할 때입니다. 먼저 상대 성읍에 화평을 선언하고 항복을 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격이 없는 대신 성읍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종이 될 것을 합의하면 그들을 살려주는 방식입니다. 즉, 이스라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칠 것이냐? 전투를 치러서 모든 남자가 몰살당하고 여자와 유아들, 가축들을 노획물로 빼앗길 것이냐? 양자 택일을 하라!는 일방적인 선언입니다. 여기에는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승리를 보장받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 특성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가나안 주변의 성읍들 대부분이 이렇게 성읍을 포위하고 항복을 받아내서 속국이 되었든지, 싸움을 벌여서 정복을 당했든지 했습니다. 또한 그 성읍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일부가 되었거나 나머지 일부는 멸절 또는 추방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인정사정 볼 것이 무조건 멸절시켜야 하는 족속들인데 가나안 땅에 거주한 일곱 족속이 그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무자비하게 멸절 당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완전히 멸절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멸절 내용을 보면 호흡이 있는 자는 한 명도 살리지 말라고 하는 가혹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명령을 아시면서도 내리신 것인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할 자격도, 옳고 그름에 대해서 판단할 위치도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욥 40-41장 참조). 19-20절은 포위된 성읍 근처에 나무의 취급 방법에 대한 좀은 특이한 말씀입니다. 무조건 나무를 베지 말고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과일나무는 남겨두고 그렇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적과 싸울 때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서 성읍이 함락될 때까지 사용하라는 명령입니다. 가나안 일곱 족속의 성읍을 공격할 때 무조건 호흡이 있는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죽여야 하지만,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밭의 나무들이 네 앞에서 포위된 성읍으로 도망할 인간이냐?)”라고 나무를 찍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광대한 자연환경의 파괴를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