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2:13-30 ::: 성과 관련된 규례들 Sat. Apr. 06. 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신 22:24)”     육신의 삶은 언젠가는 끝이 나고 영원한 삶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서로가 용서하고 포옹하는 일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치유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용서하고 용서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신뢰의 기준이 각자의 인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용서할 수 있어야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2:13) 누구든지 아내를 맞이하여 그와 들어간 후에 그를 미워하여 (신 22:14) 비방거리를 만들어 그에게 누명을 씌워 이르되 내가 이 여자를 맞이하였더니 그와 동침할 때에 그가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면 (신 22:15) 그 처녀의 부모가 처녀의 처녀인 표를 얻어가지고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가서 (신 22:16) 처녀의 아버지가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내 딸을 이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더니 그가 미워하여 (신 22:17) 비방거리를 만들어 말하기를 내가 네 딸에게서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나 보라 내 딸의 처녀인 표적이 이것이라 하고 그            부모가 그 자리옷을 그 성읍 장로들 앞에 펼 것이요 (신 22:18) 그 성읍 장로들은 그 사람을 잡아 때리고 (신 22:19)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 씌움으로 말미암아 그에게서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받아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고 그 여자는 그            남자의 평생에 버릴 수 없는 아내가 되게 하려니와 (신 22:20) 그 일이 참되어 그 처녀에게 처녀인 표적이 없거든 (신 22:21) 처녀를 그의 아버지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는 그가 그 아버지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 22:22)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신 22:23)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신 22: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 22:25)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으면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신 22:26) 처녀에게는 아무것도 행하지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죽인 것과 같은            것이라 (신 22:27) 남자가 처녀를 들에서 만난 까닭에 그 약혼한 처녀가 소리질러도 구원할 자가 없었음이니라 (신 22:28)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동침하는 중 그 두 사람이 발견되면 (신 22:29) 그 동침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신 22:30) 사람이 그의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여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간음하지 말지니라(신 5:18)”   13-21: “비방거리를 만들어 말하기를 내가 네 딸에게서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나 보라 내 딸의 처녀인 표적이 이것이라 하고 그 부모가 그 자리옷을 그 성읍 장로들 앞에 펼 것이요(신 22:17)”       본문 말씀은 처녀성을 문제 삼아 억울하게 아내를 내쫓는 경우와 부정한 아내를 정당하게 내보낼 수 있는 경우를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결혼관습은 여자가 사춘기가 되면 약혼을 하고 결혼할 때까지 친정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신랑이 신부를 미워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처녀성을 트집잡아 결혼을 무효화할 때 조처 사항입니다. 처녀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여자로서는 치명적인 일이었고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단지 신랑의 말만 듣고 단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약혼을 하면 신부에 대한 지참금을 신랑은 지불해야 합니다. 그 액수는 50세겔로서 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신부 아버지가 이 돈을 받았는데, 딸이 처녀임을 밝히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지참금을 돌려주어야 하고 딸이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처녀성은 양 집안의 결혼에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첫 날밤은 그래서 신부측 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이는 다른 여러 이유도 있지만 처녀성 증거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신랑의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 난다면 매를 때리고 은 100세겔을 신부 아버지에게 주고 일생 동안 아내를 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혼 지참금 두 배에다가 이혼사유가 있을지라도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처는 여자와 친정의 명예를 회복시켜준다는 차원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한 평생을 미워하는 남자와 산다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당시에서 약자인 여자의 권리와 태어날 아기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랑 주장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여자는 다른 남자를 안 것이 되므로 돌로 쳐죽이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 집 앞에서 처형한다는 것은 그 집에 수치를 돌리기 위함입니다. 약혼한 처녀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친정에 머무는 동안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이유로 그녀의 아버지를 포함한 그 집안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녀의 부정을 알았든지 그렇지 않았든지 상관없이 그렇습니다. 여자의 혼전성관계는 창기의 행동으로 규정했습니다. 부부관계는 하나님과 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질서와 법이 지켜져야 하는 공동체입니다. 이 작은 공동체가 깨어진다는 것은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의 와해를 가져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언약 공동체 전체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기 때문에 가혹한 처벌이 뒤따랐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범죄행위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22-29: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신 22:24)”   간통과 강간에 있어서도 어느 한쪽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양쪽 다 그 입장을 다루어 어느 편도 억울하게 징벌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를 자세히 다루는 것 자체가 신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그 모든 일의 저변에 깔린 소중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말하기가 민망하다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통간은 당연히 사형에 처해야 할 중죄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남자의 소유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써 도적질이요, 한편으로 부계사회에서 씨에 관한 친자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에 상속과 인권침해 등에 상당한 악영향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혈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족장사회에서 친자문제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통간한 남녀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는 악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약혼한 처녀가 성읍 안에서 통간했다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약혼했다는 것은 아직 육체관계를 가지 않았지만, 이미 한 남자의 아내임을 보여줍니다. 성읍 안에서 이런 여자가 다른 남자와 동침했다면 둘 다 죽여야 했습니다. 여자는 소리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미암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여기에서 소리를 지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강간과 동침 또는 간통으로 달리 불리어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성읍 밖 들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강간에 해당되어 그 남자만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처녀에게는 무죄가 선포됩니다. 이 일은 이웃을 쳐죽인 것과 다름없다고 판단하여 남자를 사형에 처했습니다.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강제로 하여 동침했다면 그 남자는 여자와 결혼을 해야 합니다. 여자 아버지에게 50세겔을 주고 사는 동안 이혼사유가 발생하더라도 평생을 버리지 못하도록 규정하여 여자의 권위를 세워주었습니다. 여기에는 성폭행으로 말미암아 생길 수도 있는 임신에 따른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분도 들어 있습니다.   30: “사람이 그의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여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지니라(신 22:30)”   계모를 추행하지 말라는 규정이 성결법전에는 들어 있습니다(레 18:8). 신명기에서는 이 부분을 성폭력 조항 중의 하나로 포함시켰습니다. ‘아버지의 아내’는 원문을 의역한 것입니다. 본래의 뜻은 ‘스커트를 벗기다’라는 의미로서 근친상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계모를 성폭행한 예는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을 들 수 있고 다윗의 후처를 범한 압살롬의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아버지의 성적인 권한을 침해는 행위로써 때로는 아버지의 권리를 승계 받는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압살롬은 반란을 주도하면서 자신이 다윗을 이어 왕위를 계승했다는 선포로 대낮에 아버지의 후처를 의도적으로 범했었습니다.       처녀성의 문제는 오늘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인가 한다고 합니다. 이혼사유가 경제적인 것과 성격차이 폭행 등 외적인 요인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관계(불륜, 간통 등)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순결의 문제가 가장 비중이 크고 서로가 간음에 대한 의심이 다음이며, 성적불만 순입니다. 과거가 있는 남녀가 결혼을 할 때에는 성문제를 서로가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때로는 어느 한쪽이 과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상대에게 솔직히 고백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여 과연 나 자신을 위한 것인가 사랑하며 함께 살아야 할 상대를 향한 배려인가를 인식해야 합니다. 과거 실수와 잘못에 대한 상대의 용서와 포옹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상대의 용서/포옹을 받지 못한다면 처음부터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추고 거짓을 말하는 것은 금방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가 같이 살면서 의심을 눈초리를 받거나 한다는 것은 고통입니다. 원만한 부부생활과 가정의 화목을 가져오기도 어렵습니다.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다짐하기로 했다면 하나님 나라와 삶에 대한 교훈과 적용에 대한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육신의 삶은 언젠가는 끝이 나고 영원한 삶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서로가 용서하고 포옹하는 일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치유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용서하고 용서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신뢰의 기준이 각자의 인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용서할 수 있어야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