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3:01-18 ::: 불결한 것들 Sun. Apr. 07. 2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이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신 23:14)”     배설물과 오물을 땅에 묻는 것도 거룩함을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역겨움을 도발하는 악취 나는 말과 행위들은 배설물처럼 땅 깊숙이 묻어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더러움과 악취를 풍기는 역겨운 행동 그리고 입에서 나오는 악담과 농담, 비속어와 음란 패설 등을 목구멍 깊숙이 묻어버리는 것이 거룩한 겸손이요,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하는 자신만의 은닉입니다.   다시는 꺼내지 말아야 할 금지 항목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 저변에 깔린 온갖 악취 나는 배설물을 영원히 묻어버리기를 원하십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3:1)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 23:2) 사생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십 대에 이르기까지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 23:4)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신 23: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신 23:6) 네 평생에 그들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영원히 구하지 말지니라 (신 23:7)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너의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신 23:8)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 (신 23:9) 네가 적군을 치러 출진할 때에 모든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갈지니 (신 23:10) 너희 중에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하거든 진영 밖으로 나가고 진영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다가 (신 23:11) 해 질 때에 목욕하고 해 진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요 (신 23:12) 네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그리로 나가되 (신 23:13) 네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 (신 23:1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신 23:15)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로 돌려주지 말고 (신 23:16)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신 23: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미동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신 23: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이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신 23:14)”   1-8: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신 23:1)”       여호와의 총회는 원래 시내 산에 모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칭한 것이었지만, 전쟁이나 축제 또는 제의(예배)를 위해서 모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와 총회에는 육체적으로 완전하고 혈통이 순수한 이스라엘 남자들만 참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환이나 음경에 이상이 있는 자들을 총회참석을 금지한 것은 선천성 장애로 말미암은 경우가 아닙니다. 환관 즉, 내시는 이방종교의 제의 때 시중드는 자들로써 특히 여신에게 봉사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종교적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일부러 거세된 남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생아도 총회참석이 금지되었는데, 근친상간이나 이방신전의 창녀가 낳은 자식 또는 이방민족과 결혼을 통해서 낳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십대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총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모압과 암몬 사람들도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데 십대가 아닌 영원히 들어올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두 족속들은 롯과 두 딸 사이에서 출생한 족속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친상간의 이유로 총회에서 제외시킨 것은 아니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 적극적으로 방해하였던 전력에 대한 적대행위 때문입니다. 물과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발람을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사주하는 등 그들의 무자비한 행위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 두 족속과는 어떠한 평화우호조약을 맺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에돔과 애굽 사람은 미워하지 말고 삼대가 지난 후에는 총회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야곱)의 형제이기 때문이고, 애굽은 이스라엘이 객이 되었을 때 그들을 받아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에돔에게 호의적인 이유가 형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삼촌 라반 집을 나와 다시 돌아오는 야곱을 반갑게 맞아주었던 에서의 행동을 통해서 약간의 그 타당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굽에 대한 호의도 요셉을 받아주고 그를 총리자리까지 보장하면서 야곱의 식구들을 받아준 전적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 이스라엘에게 베푼 호의를 잊지 않고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의도가 있었다고 할 것입니다.   9-14: “너희 중에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하거든 진영 밖으로 나가고 진영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다가(신 2310)”   본문 말씀은 여호와의 거룩한 전쟁과 연관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거룩한 전쟁에는 무기와 작전 승리에 대한 용기뿐만 아니라 여호와께 드리는 제의적인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므로 군사적인 규칙보다는 진영 안에 거룩하게 하는 일이 더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의 의식적인 성결이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는 데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했습니다. 병사가 자다가 몽설하여 옷을 적실 때는 하루 동안 진영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하고 다시 들어올 때는 몸을 씻어 정결하게 한 다음 들어와야 합니다. 몽설은 어쩌면 성적인 에너지의 발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으로서 가능할 수 있는 일을 규례로 묶는 것은 남자의 성욕마저도 거룩한 전쟁에서는 억제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전쟁을 치르면서 병사들의 성적 발산이 자칫 부녀자의 강간 등 폭력적인 행위로 표출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병사들의 몽정자체를 부정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순전히 제의적인 이유 이외에도 정복한 성읍에서 부녀자에 대한 겁탈이나 야만적인 잔인한 행동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이므로 하나님의 거룩성이 지켜져야 합니다. 다음으로 진영 밖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도록 규정한 것은 보건위생학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질병이 발생하여 공동체의 전체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오물이나 배설물은 진영 밖에서 처리하고 땅에 묻었습니다. 병사는 그래서 무기도 휴대하지만 땅을 팔 수 있는 작은 삽도 필수품으로 지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생청결이라는 측면보다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하는 측면이 우선적입니다. 이렇게 아무리 야만적이고 거친 전쟁터일지라도 이스라엘 병사는 여호와 하나님을 진영 가운데 모셔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신 23:14)”   배설물과 오물을 땅에 묻는 것도 거룩함을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역겨움을 도발하는 악취 나는 말과 행위들은 배설물처럼 땅 깊숙이 묻어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더러움과 악취를 풍기는 역겨운 행동 그리고 입에서 나오는 악담과 농담, 비속어와 음란 패설 등을 목구멍 깊숙이 묻어버리는 것이 거룩한 겸손이요,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하는 자신만의 은닉입니다. 다시는 꺼내지 말아야 할 금지 항목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 저변에 깔린 온갖 악취 나는 배설물을 영원히 묻어버리기를 원하십니다.       15-18: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로 돌려주지 말고(신 23:15)”   본문에서 말하는 종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이방나라에서 종으로 살던 자가 이스라엘로 탈출해 왔을 때 상황입니다. 탈출한 노예를 돌려보내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성읍에서 살 수 있도록 자유를 주라고 하였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파격적인 대우였습니다. 원래 이러한 경우에는 되돌려주어야 하고 때로는 다시 팔아 넘겨버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이해관계가 없는 이방 노예마저도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인격체로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성창이라고 하면 거룩한 곳으로 인식을 하였습니다. 신들은 풍요와 관련이 되어서 신과의 성접촉이 있는 양 풍요제의 형식으로 공공연하게 성행위가 행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창기와 남창들은 제사장이나 성직자와 같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인간들이 값비싼 짐승이나 보석과 같은 재물을 신에게 바치는 것보다 성행위를 통해서 풍요의 제의로 바쳤는가?에 대한 근본이유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성은 가장 격정적이고 황홀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입니다. 남녀 간의 긴밀한 사랑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이를 남용하여 신과의 접촉점을 성행위의 절정으로 바침으로써 신에게 충성을 나타내고 원하는 보상을 받으려는 의도에서 출발합니다. 농사의 풍요와 다산의 신인 바알과 아데미 신 앞에서 음행은 성스러운 행위로 간주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이처럼 가증하고 추악한 행위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창기와 남창이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배역하고 이방신을 섬긴다는 의미이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탈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법대로 순종하는 삶이 성적행위를 통한 극도의 감정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따라서 창기의 돈이나 남창(개 같은 자)의 돈으로는 어떤 서원도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이나 제물도 가져와서는 안됩니다. 추악하고 더럽게 번 돈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도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속임수로 번 돈, 가난한 자를 압제하여 번 돈, 탐욕 때문에 타인의 인생을 망치고 얻은 대가 등등은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이 될 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가증한 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