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3:19-24:09 ::: 이자를 받지 말지니 Mon. Apr. 08. 24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신 23:19)”     남이 돈을 꿀 형편이라면 생활이 극도로 궁핍한 경우입니다. 즉 돈을 더 벌기 위해서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돈을 꾸는 상황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대상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돈이나 쌀 가마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면 그의 삶은 더욱 더 궁핍하게 될 것입니다.   갚은 돈이 없어 꾸는 자에게 이자까지 덧붙이는 것은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고대사회에도 고리대금업은 존재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 역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돈과 식물과 이자를 낼 만한 모든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형제 즉,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 공동체에 속한 자들은 이와 같이 해야 합니다.   이로써 얻는 효과는 혜택 받는 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될 것이며 굶어서 도적질하는 자가 없어질 것입니다. 주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땅의 축복과 범사에 받을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3: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신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신 23: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신 23: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라 하리라 그러나 (신 23: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신 23: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신 23: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신 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신 24: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신 24: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신 24: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신 24: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신 24:6)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신 24:7)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 24: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신 24:9)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신23:23)”   19-25: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신 23:19)”       남이 돈을 꿀 형편이라면 생활이 극도로 궁핍한 경우입니다. 즉 돈을 더 벌기 위해서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돈을 꾸는 상황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대상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돈이나 쌀 가마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면 그의 삶은 더욱 더 궁핍하게 될 것입니다. 갚은 돈이 없어 꾸는 자에게 이자까지 덧붙이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고대사회에도 고리대금업은 존재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 역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돈과 식물과 이자를 낼 만한 모든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형제 즉,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 공동체에 속한 자들은 이와 같이 해야 합니다. 이로써 얻는 효과는 혜택 받는 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될 것이며 굶어서 도적질하는 자가 없어질 것입니다. 주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땅의 축복과 범사에 받을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에게는 빌려준 만큼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은 가난한 자에게 빌려주는 경우가 아니라 사업을 위한 대부업 차원입니다. 언약 공동체 안에 거주하는 이방인의 경우는 잠시 머무는 나그네이거나 노예신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자를 내야 하는 경우는 아닙니다. 서원하는 일은 하나님께 감사의 표시로서 개인의 일입니다.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서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서원을 해놓고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본문은 한 번 서원했으면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남들이 한다고 따라서 서원하는 결심은 있을 수 없습니다. 흔히들 작정헌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도 서원과 비슷하게 하나님께 바치기로 약속한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거의가 작정헌금을 한 두 번은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정대로 헌금을 한 경우도 있고 형편상 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작정헌금은 건축헌금 등과 같은 평소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 큰 금액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억압 내지는 강요에 의한 것도 역시 그렇습니다. 때로는 남들 하니까 마지 못해서, 체면이나 자랑하기 위해서 작정헌금 액수를 부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경우는 취소할 있는 서원들입니다. 그러므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그 자리에서 죽었던 예를 살펴보더라도 이것은 극명한 죄악입니다. 아예 서원하지 않음보다 못한 최악의 경우입니다. 일순간 그 자리가 불편하고 불안한 것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서원을 하거나 작정헌금을 공포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위입니다. 서원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물입니다. 이를 남용하거나 교회재정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방편 등으로 선동내지는 악용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남의 밭에 들어가서 포도열매나 곡식을 배불리 먹는 것은 용납되었습니다. 나그네나 배고픈 자에게는 허락된 아량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농부에게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셨으므로 농부도 지나가는 나그네나 가난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배가 고프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매일 남의 밭에 가서 죽치고 열매를 축내는 자유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나그네나 객을 후히 대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베푸는 자비입니다. 손으로 따거나 끊어서 배를 채우는 것은 허용했지만, 낫을 들고 추수하는 것처럼 수확 물을 그릇에 담거나 들고 나와서는 도적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밭 주인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주인의 재산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추수할 때 다 거두어서는 안되고 일부를 남겨두어야 하고 이삭이 떨어지면 따로 줍거나 해서는 안되는 등의 가난한 자와 나그네에 대한 먹거리를 항상 남겨두었습니다. 일의 효율과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환경에서는 좀처럼 실행되기 어려운 규례입니다. 그래서 이웃에 대한 배려나 자비를 베푸는 행위는 내가 손해 보는 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손해 보는 일을 자청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지요? 최소한 남이 나의 선행을 알아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1-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신 24:4)”   1-9: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신 24:5)”       위의 말씀은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회문제에 관한 규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약자인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 제약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오히려 여자보호법이 여자를 억압하거나 불리한 법으로 잘못 사용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본문이 여자에게 상당히 불리한 법처럼 여겨지는 것 역시도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오는 선입견입니다. 남자가 아내를 맞이한 후에 그녀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하고 기뻐할 마음이 없으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녀의 손에 주고 그녀를 집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일방적인 이혼수속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평등 사회에 사는 현대인으로써는 여자가 불리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를 재산 정도 생각했던 당시 사회에서 이혼 증서를 써서 그녀의 손에 쥐어 준 뒤 집을 나가게 하는 일은 파격적인 사건입니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할 때, 간통이나 혼전 간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이런 성범죄를 범했을 때는 사형에 처해졌기 때문입니다. 죽음이었지 내쫓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불임 때문이다라고 말하지만 이 또한 근거가 없습니다. 원어는 발가벗다 라는 의미를 지니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신체적인 흠이나 성격 상 어려움이 있다거나 정신적인 질병 등등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가 이혼 증서를 써주어야 하는 의무 조항입니다. 만약에 이혼 증서 없이 다른 남자와 재혼한 경우에는 간통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남자가 포기한 여자라면 자유롭게 다른 남자와 결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두 번째 남자에게서도 이혼을 당하거나 그 남자가 사망했을 경우 첫 번째 남자와 재결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매우 불리한 여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근간을 살펴보면 첫 남자와 재결합은 사실 남자의 일방적인 선택사항과 같습니다. 지금은 쌍방의 합의하에 재결합한다고 하지만, 그 내막을 보면 남자 쪽에서 원해서 성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처음 이혼 증서를 써줄 때 남자가 심사 숙고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아예 처음부터 웬만하면 이혼하지 말고 참고 살아야 한다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혼을 결심하면 재결합은 불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혼증서를 써주기로 규정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를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주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막 10:2-9)”   예수님의 말씀은 한번 결혼했으면 헤어질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는 엄명이십니다. 결혼은 하늘의 뜻이고 숙명과 같은 운명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함부로 결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만 좋다고 할 일도 아니고 양 집안의 중대사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육체적 사랑이 아니라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영적인 사랑으로 승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급하게 욕정이나 감정이 앞서 심오한 영혼의 사랑이 시작되기도 전에 결혼하는 것은 항상 이혼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충분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잘 새긴 후에 양 집안이 함께 결정해야 할 중대사입니다. 신혼살림에 들어간 결혼한 남자는 일 년간 징집이 연기되었습니다. 이것은 일년 동안 여자를 기쁘게 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입니다. 또한 후손을 낳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며 전쟁터에 나가서 만약에 남편이 전사함으로 청상과부가 되는 경우를 방지하는 목적도 함께 있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의식주에 관한 물건을 저당물로 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맷돌은 그 집안에 곡식을 빻아 떡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이 도구입니다. 맷돌을 매일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맷돌 위짝을 저당물로 취하는 행위는 사실상 일용할 양식을 빼앗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맷돌을 저당물로 취하는 것은 이웃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맷돌 위짝을 취하는 것은 아랫돌보다 가벼웠기 때문에 들고 가기가 수월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유괴하여 종으로 부리거나 돈을 받고 다른 나라에 파는 자는 사형에 처했습니다. 유괴범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극형에 처해야 마땅했습니다. 오늘에도 유괴범은 중죄로 다스립니다. 그러나 유괴는 사회적인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영원히 사회와 결별시키는 무기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량음식을 만들어 파는 악행도 동일하게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이 또한 중죄로 다스려야 합니다. 나병에 걸린 자는 격리 수용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병은 흔히들 한센씨 병으로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고 전염성이 있는 피부병이라 해야 옳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풍토병이나 환경이 열악하여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대개가 진영 밖에 격리 수용되었습니다. 나병의 진위 판단은 레위 사람 제사장이 하였습니다. 이는 의사역할을 제사장이 한 것이 아니고 신유적인 능력이 제사장에게 있었기 때문으로 추론됩니다. 즉, 법정 전염병이 발생하면 관계당국에 보고하여 특별관리를 하듯이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이 돌면 금방 전 공동체에 감염될 위험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제사장에게 보고하여 격리할지를 판단하게끔 한 것입니다. 미리암의 경우를 예를 든 것은 나병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죄에 대한 징벌임을 상기시키는 말씀입니다. 미리암은 모세의 누이이지만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의 말씀의 유일한 권위를 무시했기 때문에 문둥병 즉 나병에 걸렸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로 나병의 원인이 하나님을 불순종한 징벌을 받는 것으로 상징되었습니다. 주제넘게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의문을 제기하면 하늘로부터 닥치는 질병입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맹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이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12:1, 8-10, 14)”